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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어쩔 수 없잖아요 분위기 파악은 해야죠

by 후까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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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러 나라에 가서 사업을 해온 히카리 상의 남편 카츠상.

20대 이후, 일본에서 살았던 시간보다

해외에서 살았던 시간이 더 많았다며

여러 해외 비즈니스의 경험담을 풀어주신다.

 

그중에서도 한국인의 아름 다운 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셨다.

아.. 그게.. 한쿡사람 여행 필수품..!!! 

 

일본인에게 들은 한국인의 "정"

히카리 상의 남편이신 고슈진. 고슈진이라는 말은 남의 남편을 높이 부르는 말로 슈진은 [주인]이라는 단어이고 고는 단어 앞에 정중한 표현으로 붙인다. 일본어 단어에 고가 붙거나 오가 붙으

fumikawa.tistory.com

 

카츠상은 각 나라에 파견 가서 그 나라 문화에 대해서도 알고

그 나라 사람들과도 우호를 다지며 사업을 확장해 가며

회사의 높은 자리에 오르기까지

여러 고충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인인 나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보통의 일본 좋아하는 사람과 다르게

애니, J-POP, 망가 등등에 관심 없고

그저 생활을 일본에서 하는 한국 사람이라는 것에

독특함과 동질감을 느낀다고 했다.

 

 

히카리상의 남편분도 해외에 파견 나가면

그 나라가 좋아서라기보다.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었고

 

그래서 그 나라에 대해서 알아가고 생활하면서

아시아 각 국이 일본에 대해서 적대적인 것도,
우호적인 것도 경험해봤다고 한다.

 

한번 중국에서 폭동이 나서 일본인을 패고 다닌다는 뉴스가 나고

중국 직원들이 공항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준다는데....

카츠상이 그때의 공포를 이렇게 말했다. 

그 때 가장 걱정인 건.

내 얼굴이 그냥 봐도 쟈파니즈인 거야...

안면이 너어무 쟈파니즈라서 양복 위에 야구잠바 입고 야구모자 쓰고..

택시 뒷자리 양쪽에 중국인 직원 껴서 공항 갔잖아...

무서웠따.........

 

그 뉴스에서 보던 난동을 택시 타고 가는 그 거리에서 실시간 목격하며

닛산 자동차가 불태워지는 것도 보았다고 하니..

지은 죄?에 떨었다며..

 

그래도 고마운 사람들 덕에 살았찌 ㅎ

 

그런 히카리상이 남편 이야기를 듣고.

나를 떠본다.

어때? 한국도 일본에 대해 좋은 감정은 아니잖아.

 

그렇긴 하지요.

근데 제가 이 자리에서 일본이 너무 싫다 그런 말은 못 하잖아요

카츠상도 아시겠지만

분위기에 따라서는 자국의 욕을 할 수도 있고, 타국을 칭찬하기도 하고

 

칭찬할 점도 많은데, 칭찬하지 못하는 점도 있으니까

그런 점들을 꼭 짚어서 이야기하는 거고

당사자도 아닌데 다 너네 잘못이라며 쏘아대면 당황스럽잖아요....

 

끄덕.. 끄덕.. 끄덕..

 

아마.. 제가 한국에 가면..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 모두

저에게 그럴 거예요.

   오염수는 왜.................

? 그게 나도 모르고 내가 어찌 할수 있는 게 아닌데..

의견을 묻는 거지만.. 
제가 의견 내는 사람이 아니라..서.

하긴 일본에서는 오염수라 그러면 불편하고 처리수라고 해야 옳지요?

 

 

그래서 저도 그래요 카츠상이 해외에서 일하면서
직원들 질책도 하기도 하고
혹은 보호받고 공항까지 배웅도 받고

중국에서 너네 나라 중국 뭐뭐뭐뭐 하면서 분위기를 흐리지 않고

아니면 또 누가 일본이 어쩌고 나쁘다 그러면 그래그래 하며 수긍하기도 하잖아요

 

이 말을 들은 카츠상이 고개를 크게 끄덕인다.

맞아. . 그 분위기에 따라서 맞추는 거지

 

제가 두 분에겐 제일 잘 아는 한국 사람이기도 하지만

모든 한국 사람이 저 같지는 않고요...
(큰일 나요.. 다 저 같이 않아요...)

또 모든 일본 사람이 두 분 같지도 않고..
야쿠자 같은 사람도 있고..
쇼킹한 뉴스나 TV에 나오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하지만 저는 한국에 돌아가면

일본사람에 대한 인상은 두 분의 이야기를 할 거예요.
자상하고 매너 있고 감사한 분들이라고..

..이 말을 듣고..

두 분이 서로를 마주 보며 캬아.....

--

그 모습에 나도 눈썹이 하늘로 올라간다.....

 

결국 서로 분위기에 맞추면서 이야기를 나눠가는 거지요.

 

카츠상은 대공감..

또 나는 한국 사람이 다 이런 사람아니라면서

착각 말라고 양손을 절레절레 흔들었다.

 

 

다.. 나보다 키 크으고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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