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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일본 출장 온 거래처 직원의 콩깍지

by 후까 202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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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 직원이 일본에 출장을 왔다고
얼굴 보자며 연락이 왔기에

시부야에 다녀왔다.

너무나 좋은 가을 날씨라

나도 무리해서 원피스를 입었는데..

오랜만에 신는 스타킹.. .. 너무나 어색해 ㅠ

..

그래도 손님만나는데..

매일 그지같이 입고 살다가

오늘은 손님맞이 원피스를 입고 .. ㅎㅎ

무려 시부야에 ..

 

갔는데.. 뭔 사람이 이래 많오.!!@

 

도저히 밥을 어디서 먹어야 할지.. 모르겠땅..

어찌어찌 거래처 직원을 만나

근처의 조식 나오는 카페로 갔는데..

 

거래처 직원분은 일본에 오니 너무 좋다며 들떠 있었다.

그러게요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네요.

세계 여러 나라 출장을 가봐도 일본이 제일 좋다며

미국은 살짝 불안했고

필리핀 미얀마 등등은 매우 불안했는데..

일본은 그야말로 마음도 들뜨고 설렌다며

특히 여자들 남자들 너무 멋있고 잘생겼다...

눈호강 하고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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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나 하라주쿠면.. 사람들이 옷이 참 깔끔하고 다 모델 같은 사람들이 많다.

딱 두세 정거장 지난 신주쿠만 오면

삶에 찌든 사람들이 많고.

 

몇 정거장 안 되는 거리지만

전철만 타도 극명히 갈리는 옷차림의 차이를 느낄 수 있으려나??

 

 

아무리 그래도 이미 콩깍지가 낀 사람의 눈에는

자동 필터가 들어있기 때문에

그런 후줄근..한 사람은 안 보이고

예쁘고 귀엽고 잘 생긴 사람만 눈에 띈다.

 

그거 콩깍지라고 알려주고 별 이상한 사람이 다 모여사는데가 일본인데.ㅎㅎ 하며

식사를 마치고 가게 앞 도로로 같이 나왔는데

 

바로 앞을 지나가는.. 놀라운.. 한 사람..

아저씨?? 할아버지?? 인건 맞는데..
머리는 까까머리에

어깨를 드러낸 탱크톱을 입고 우리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혹시.. 말씀하신 콩깍지가 벗겨진다는 게 저건가요??

라는 거래처 직원 ㅎ

.. 아.. 저도 놀래서 말이 안 나오네요. ㅎㅎ

 

뭐 그럴 수도 있지..

 

 

그리고 미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바바역에 내려서 개찰을 나오는데..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10엔 동전이 똥그르르 굴러간다.

..

 

뒤에 오던 남자분이 동전을 줍고.

앞에 가던 여자분이..

아.. 미안합니다.. 하면서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갔다.

 

//

.

나는 중간에서 살짝 옆으로 피해 걸었는데..

 

오.메..

집에 와보니 그 10엔 내꺼였음. ㅎㅎ

..

그.

무리해서 원피스 입으려고 스타킹을 신었는데..

스타킹 너무 말리고 밀리니까.. 10엔 동전으로 고정을 한다.

그러니께.. 어뭐나.. 그 10엔 짜리가 ..

빠져 굴렀네..

한쪽 다리에 20엔씩 넣었는데

집에 와보니 30엔뿐이네..

엄훠엄훠..

100엔 넣었으면 울뻔했어..

 

 

할머니 속옷에 동전 가득 담아두던 그 추억처럼

재..는 치마 안에 동전 감추고 있..ㅇ

 

아.. 나 모른 척하고 온 게 정답 맞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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