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마음이 뒤숭숭하고
잘 안 풀리는 날이 있다.
오늘이 그런 날인데ㅜ
괜히 마음에 돌덩이가 하나 톡 올라가면
그 하나가 거슬려서 온갖 것이 다 문제다
회사인데 일하는 중인데도
사사건건 까칠한 나를 본다.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누구하나 걸리면 머리털을 다 뽑아버릴 듯...
누가... 불안하고 힘들면
통장을 보면서 마음을 달랜다는데
내 통장 보니
..
더 .. 불안하다....
.. 그지 확정..
월급날이 어제였는데 왜에에.. 불안한 것인가.............
아침에 받은 질문에 살짝 빈정이 상하고
또다시 훅 들어온 질문에 마음이 복잡해지며
생각이 많아졌다.
그리고 일이 쭉 꼬인다..
혹은 꼬았다??라고 볼 수도 있겠다.
마음에 뭔 돌덩이가 올라가 있는데.......
음..
그냥 마음만 불편한 거지 뭔지 모르고
마음이 계속 꼬인다.
전화로 문의하는 곳은 20분을 기다리게 하더니
처리를 해줄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고.
어제 준 자료를 다시 달라는 요청에
어제 메일로 드렸는ㄷ... 라고 해도
못 찾는 사람들 때문에 또 보내주고
거래처에서는 말도 안 되는 광고문을 보여주며
헤헤 이걸로 갑시다.. 하고.......
마감 시간은 다 되어가는데
일은 아직 다 안되었고
토요일 도착으로 보내달래서 바꿨더니
월요일 도착으로 보내달라고 또 바꿔서 보내놨는데
또 토요일로 바꿔달라는...
.ㅇ.ㅇ 어려운데요.. 라고 해도
... 해줘 해줘 해줘..................
평소에 이런 일이 없는데
갑자기 밀려오는 작은 스트레스
왜 갑자기 이런 일에 민감 개민감해지는지
갑자기 이 돌덩이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그리고..
뭐였지???? 아침에 뭐였지????
이 돌덩이가 뭐였지?? 생각하다.....
다른 직원들의 한국 출장 소식에
그럼 나는???? 집에 언제 가지?
이 생각에 갑자기 우울했던 듯........
그리고 갑자기 11월이 되자
휴가도 없던 내 1년에 괜히 불만이 생겨버렸고
한두 시간만 자리 비워도 불안해하는 사람들。
시간을 확실히 정하지 못하는.. 갈피 못 잡는 내가 있었다.
그 돌덩이를 알게 되니
울컥해지는 거다.
원인은 알았고.
..
괜한 마음에 폭음폭식이 다아..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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