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주문하고 받는 동안 동화속 세계가 열리는 커피숍에 다녀왔다.
하라주쿠에 그 점원이 얼굴 없이 운영하는
곰돌이 손만 나오는 카페가 있다 하여 가보았다.
위치는.. 어머나.. 지난번에 먹었던 아후리 라멘 가게 바로 건너편.
신년이라 간판 등 아래에 신년 장식을 걸어두었다.
테이블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각 한 팀 씩 대응을 해주기에
자판기처럼 한 사람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그런데 생각외로 사람이 정말 없다.
내앞에 4팀을 보내고 20분을 기다려 내 차례가 되었다.
각 팀마다 대응하는 시간이 약 5분?? 정도는 되는 듯..
앞 사람이 주문한 메뉴를 받으면 뒷 사람 입장이 가능하다.
매장 안에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고른다.
근디 워매 커피 한잔이 1200엔이야.. 오아악..
게다가 누르다 보니.
? 잉 언어 설정이 중국어임..........
물론 언어 수정은 가능하지만...
얼떨떨함에.. 뭐 중국어라도 이 버튼 맞겠지.. 맞겠지.. 하며 주문을 완료!
그리고 주문 시트가 출력이 된다.
계산은 카드, 현금. 교통카드, 전자머니 다 대응했다.
키오스크로 주문시트가 나오면..
가운데 벽면에 뚫려있는 구멍..
그 아래.. 라이트가 비추어지는데..
초록 벽 앞에 구멍 앞에서 서성이면.. 갑자기
곰돌이 손이 나온다.
아마.. 카메라가 있을 듯?? (의심 많은 어른..)
주문서를 내어주었더니
다시 곰돌이 손이 나와 코인 하나를 건네주고
옆에 있는 가챠 (뽑기)를 돌려보라고 커다란 곰돌이 손으로
알려준다.
1 오더에 1 코인이라네.
주문 완성을 기다리며 뽑기를 해본다.
곰발바닥 스티커가 나왔다.
그리고 이런 걸 보여주는데..
<아마자케 (식혜같은 음료) 좋아해곰? 선물해곰. (논알콜이예요..)>
... 아마 카페에서 앉으면 주는 물 같은 서비스인데..
나는 괜찮다고 고개도 도리도리라고 손도 아니 아니 휘저었다.
딱히.. 안마셔도 되어..서
그리고 또 나온 글씨
<이 다음에 나오는 상자에서 1장 뽑아봐곰.>
나왔따..
손을 집어넣어 신중하게 하나를 골라 뽑아보니..
호.. 또 스티커.
귀 ㅇㅕ ㅇㅓ
그리고 또 한 장 준다.
뽑기네.
그리고 또 선물을 준다.
핫팩과. 사탕 하나.
하흥.. 따숩다.
그리고 다시 주문표를 돌려주는데
이런 곰돌이 그림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적어줌.
마지막으로 나온 커피..
이렇게 받아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퇴장.
가게 이름
아나쿠마 카페.
오른쪽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써주었고
왼쪽에는!!!
Happy New Year
점포정보
예약 불가
영업시간 10시~19시 무휴
위치. 하라주쿠역 (다케시타도오리 앞)으로 나와 왼쪽으로 쭉.
횡단보도 건너. 또 건너 왼쪽으로 쭉. 초록색 점포. (길 건너에 아후리 라멘)
ANAKUMA CAFE 하라주쿠 점
영업시간 11시 -21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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