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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

일본은 소식한다는 한국인의 착각

by 후까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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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지난달에 홋카이도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는데
이번에 와서 느낀 건..

일본사람 소식한다더니.. 생각 외로 엄청 많은 양을 준다는 것..!!

 

그래서 다녀온 감상을 얘기 하다가.

일본 사람 밥 많이 먹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어찌 보면.. 일본사람은 소식한다는 말이 맞기는 하다.

한국사람이 많이 먹지..

처음 일본 살면서, 여직원들과 점심이라도 사 먹으면

도시락.. 사이즈 작고.

편의점 도시락도 아기 밥 사이즈였고..

내가 밥에 국에 반찬에 달걀까지 먹으면..

그렇게나 많이 먹냐고 놀라는 분위기였는데...

 

한국의 다큐나 일본에 대한 장수 방송들을 봐도

일본의 할머니들은 절제된 식단에 소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방송을 했다.

 

그렇게 굳어진 이미지가 일본사람은 소식. 적게 먹는다는 이미지가 잡혔다.

 

근데..

요즘 도심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소식보다는..

대식가가 많아진 듯

 

라멘집만 봐도.. 보통, 곱빼기 왕곱빼기.. 메뉴가 나오며

돈가스나 스테이크집에만 가도

고기보다 밥 사이즈가 더 크다.

오른쪽 이미지의 돈가스의 밥 사이즈는 일본사람들도 놀라긴 하지만

달라면 이 정도 주기도 한다.

 

때문에 일본인들이 한국 여행 가서 돈가스 집에 갔는데

밥을 애기밥 정도밖에 안 준다며 불평을 한다.

익숙한 사이즈가 나오지 않으니까.

 

왜 이리 밥을 많이 주는가..

어찌 보면 일본의 식물가와 관련되어 있는데

일본의 식당은 반찬이 나오지 않는다.

고급 식당쯤 가야 여러 반찬이 나오지만

저렴 식당인 규동, 초밥, 우동, 라멘집에 단무지나 나오면 땡큐..

 

그러니 대부분 탄수화물로 배를 채우고 부족한 양을 채우기 위해

무료로 제공되는 밥 오오모리.. 곱빼기를 추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밥만 쳐묵...............

 

또 하나마루 같은 우동집에 가면.

토핑 코너에 이런 튀김 자투리를 놓아둔다.

그러면.. 이 튀김 가루로 우동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산더미..

물론 과자처럼 아삭하고 바삭하고 담백하고 기름지고 맛있..겠지만

나는..

혈관 막히는 기분이..ㅠㅠ

 

그래도 가끔 하나마루 우동집에 가면

우동은 소량 시키고 토핑 코너에서.. 한 그릇 분량으로 덮어버리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오키나와 같은 경우는 미군 식당이 많아서

오키나와 현민의 비만율이 갑자기 오르고.

일본에서 몸무게 허리둘레가 가장 높은 지역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더 이상 일본인이 소식한다??

소식하는 사람도 물론 있지만..

외식을 하는 사람들 보면.. 소식을 못하게 하는 구조화되어있고.

또.

밥만.. 라멘만. 많이 먹어서

필요한 식이 섬유나

그 생로병사의 비밀에 나오는  생선 요리나

산에서 나는 채소.. 등등으로 만드는 식사는..

.. 좀 돈이 들어......버리니.

 

 

젊은이들이 점점 아프다.

 

일본의 외식 문화가 디저트류 엄청 달고
라멘 오코노미야키 돈가스 우동....... 맥주 같은 게 통풍 오기 딱 좋고

당뇨오기 딱 좋은 메뉴라서.

 

그래도 어릴 적 집밥 먹고 자란 사람들이

간간히 생선 요리를 찾고. 슈퍼에서 낫토나 해조류를 사다 먹으며 건강관리를 한다는

요즘 사람들의 이상한 건강관리 비법이 공유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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