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다녀오고서 오랜만에 히로코상을 만나러 갔지요.
한국에서 사 온 오미야게.. (토산품)이라고 해야.. 많이 가져오질 못해서
김.. 하나와
제주도 해변을 표현한 자석 (공항 대합실에서 구매 16000원)
제주 애월아빠의 두부과자??? 랑..
너무 적은가?? 싶어서
반찬 만들어서 가져가려고 했어요.
히로코상과 손자가.. 제 요리를 좋아해요..
오동통한 제주 고사리...
마른 고사리 독 빼는 방법.
1. 마른 고사리 적당량을 물에 넣고. 하룻밤 불린다.
2. 물을 버리고 새로 물을 담아... 팔팔 끓인다.
3. 그냥 식혀서 하루를 둔다.
4. 다음 날. 물을 버리고... 새 물을 넣고 또 한 번 삶는다.
5. 삶는 거다.!! 끓으면서 부드러워진 고사리를 확인하고 물을 버리고
6. 찬물에 씻어준다. 채에 거른다.
끝
이렇게 말린 고사리가 오동통 부드러운 고사리가 되었습니다.
고사리 볶음 나물 만드는 방법.
독을 뺀. 불린 고사리..
물을 잘 빼고.
저는 우선 밑간을 하고 볶습니다.
보통.. 기다란 고사리를 짧게 자르는 분도 계시고
아랫둥은 딱딱하니까 잘라 버리는 분도 계세요.. (선택사항.)
밑간 하기
간 마늘. (저는 냉동 씁니다. ) 들기름 1, 국간장 2, 액젓 1, 참치액 1
설탕 넣는 집도 있고 안 넣는 집도 있어요.
저는 소주 1과 설탕 1 넣었습니다.
그리고 조물조물.
냉동된 마늘을 손가락으로 잘게.. 부수면서..
그리고 냄비에 불을 올리고.
조물조물 밑 간을 한 고사리.. 넣고.
휘적거리며 볶아요..
중간에 파 넣어주고 또 볶.
(볶다가 먹어보니 간이 약해서 국간장 1 추가)
잘 졸일 고사리를 살짝 식힌 후에 깨 갈아서 넣어줍니다.
용기에 담고. . 깨 솔솔
완성.
딱 한 때 먹을 양이네.
그리고 일본인이 좋아할 반찬 하나를 만들어요.
젓갈 양념. 양념 젓갈이라 하려나??
용기가 될 작은 병 하나를 열탕 소독합니다.
펄펄 끓는 물에.. 굴려서 데워주고
꺼내서 말리는 동안.
재료.
파 흰 부분 송송, 오오바 (깻잎 비슷), 생마늘 송송, 참기름 1
일본인들 꺼려하는 생마늘 들어가서... 싫어하려나 싶어도
젓갈에는 생마늘이 들어가야 맛나요
매운 거 자신 있는 제가 먹는 것에는
고추랑 고춧가루도 들어갑니다.
용기에 덜어서
참기름, 설탕 1, 생강주 1(생강을 소주에 담은 것)
그리고 전복굴장을 꺼내요.
전복 탱탱함과 굴젓으로 바다의 향이 느껴집니다.
크게 한 숟가락... 정 없으니까 반 숟가락 더 넣고
휘적휘적.
이렇게 양념 젓갈도 완성.
들고 가야 하기에..
다이소에서 보냉가방도 사 왔는데..
보냉제.. 얼린 것보다..
녹즙 얼린 게 더 좋을 듯하여. 보냉제 대신 꽁꽁 얼은 녹즙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차곡차곡.. 넣어주기.
히로코상 만나서 5시간 놀았는데..
녹즙 하나도 안 녹음.!!
다이소 보냉가방.. 성능 빵빵..
그리고 감상의 메시지가 왔어요. ^^
무사히 귀가했을까?
오늘은 우리 동네까지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의 외식으로 즐거웠습니다✨
지금 수제 젓갈과 나물을 남편과 잘 먹었습니다. ‼ ️매우 맛있어요😋🍴💕
젓갈은 전혀 비린 냄새가 없고, 내가 좋아하는 맛이었습니다 (좋아)
단지, 맛있기 때문에 밥을 너무 먹게 됩니다.
한 번에 너무 먹지 않게 즐기면서, 먹겠습니다 (^-^ゞ
잘 먹었습니다.!
다음 주에 돼지 카페 간다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건강하게 만날 수 있도록 🩱
감기에 걸리지 말고, 건강하게 ❤️
할머니 친구 라인에 이모티콘이 가득..
내 고사리.. ^^ 맛있었던 듯.. ^^ 뿌듯 만족.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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