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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여행이야기

아사쿠사에서 멋진 배타고 유람하기.. 그런데...

by 후까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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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피었겠다.

이런 게.. 있구나.. 싶어서 충동으로.. 아사쿠사의 수상 버스 선착장에 가보았다.

아사쿠사에서 출발하는 멋진 배..

한 번도 안 타봤는데..

오.. 멋쪄!! 멋쨍이 배 타고 놀아야지...

 

이 배를 타보려다.. 여러 번 망설인 이유는..

나의 불안.. 때문인데.. 이러다 쓰나미라도 오면.. 난 배에서 가는 건가?? 싶은 거친 생각과 불안한.. 마음.

 

근데.. 갑자기 용기가 생겨버렸다. 왜?

지난번 쿠라마에 HAT COFFEE 갔다가.. 배 타려고 했는데

입구컷 당했다.

 

지금은 시즌이라 미리 예약을 해야 입장을 시켜준다는.. ㅠ

 

칫칫 하며 집에 돌아와

웹 페이지를 열어보니..

오.. 멋찐배도 있고........

이 배 타고... 오다이바를 갈까........... 어디서 내리지??? 보니.

하마리큐 공원에서도 내린다.

 

올커니.. 이 루트로 예약..!!

그리고 또 날씨가 참 맑은 날

배 타러 갔고..

약..간 쌀쌀하지만

스카이트리 머리가 구름에 가릴 정도로..

어쩌면 비도 올지도 모를 날씨지만

그래도 꽃....은 반..정도 밖에 안 피었지만.. 배를 탈 생각에 신났다.

시간이 되어 선착장에 줄을 서니..

어??????

어?????

야.. 어데가냐~

선착장에 도착한 이 멋쨍이 배가..

안 서고 그냥 가버리는 거.............임..

.

읭?? 나 .. 이 배로 예매 헀는디?? 했는디.?

어디보자..

예매표를 보니..

선적명이 확실하지 않다.

우..

ㅇㅇ

나 속은겨??

 

그리고 내가 타게 된 건.

그냥 배잖아요..

뀨아아앙..

.

헐.

내가 원한 건 이게 아ㄴ ㅑ~

내 돈 내 놔 아아아아~~~ 하고 싶었지만

교오양 있는 척.

탄다.

 

그리고 썩은 표정이지만

배가 출발하니

나름 또 신나 벌임 ㅎㅎㅎㅎㅎ

 

지나가는 멋진 배들을 보면서

저기서 놀고 먹고 노래 부르고 꽃 구경 하는 사람들을 본다.

전통적인 일본의 이자카야형 렌털 쉽.

등 달아두고 떠다니는 이자카야 라고 할 수 있다.

 

작은 요트들도 많이 다니는데..

작아서 속도도 빠르고 사람들 씐이나고 갈매기도 절로 씐이나고...

 

괴기하게 보이지만 저 안에서는 즐거운 아저씨들이 흥에 차있고

길 건너 벚꽃 길에는 사람들이 돗자리 펴놓고 또 행복해 하고 있고..

 

그 옆으로는

아..이.참. 이걸 타려고 했는데 못 탄.. 배가 지나간.........드아..

후리소데 휘날리며 세 명이 뒤에 탄 보트도

막 달리고.. (위험해 보이지만.. 스릴은 만점이겠지..)

 

내가 탄 배는 아사쿠사를 지나.. 하마리큐 공원에 도착..

이제.. 내릴 준비를 해야 한다.

단체 여행객이 많아서 내가 예약한 배가 바뀐 건지..

아님 처음부터 예약을 잘못한 건지..

어이없지만.

나는.. ㅋㅋ

여기서 리벤지를... 다짐하고

오다이바에서 출발하는 멋쨍이 선박을 예약해 버린다. ^^

 

어쨌던.. 수상 버스 비용이 좀 더 들었을 뿐.

나의 희망인 배 타고 하마리큐 까지 이동하기 --- 성공

나의 희망인 멋쨍이 배 타보기.. -- 성공 (다음다음 포스팅에)

 

화려한 꽃놀이를 이렇게 .. 모든 욕망 실현으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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