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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여행이야기

도쿄의 힐링 장소로 급 부상한 네즈 카페

by 후까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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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힐링의 장소라며 아는 사람은 아는 곳

하지만 카페라고 바로 카페로 갈 수는 없고

네즈 미술관에 입장료를 지불해야 갈 수 있다.

 

그리고 구글 맵으로 찾아보니.. 도보 25분.

하라주쿠나 오모테산도 역에서 내려 걸어갈 수 있지만

오모테산도 역에서 내려도 20분은 걸어야 한다.

하라주쿠역 오모테산도 입구에서 내려서 직진이다.

25분이면 산책겸 금방 가겠지..했는데

생각외로 멀어.ㅜ

오모테산도 힐까지 왔는데.. 아직 까마득하게 멀다.

가장 가까운 역 이라는 오모테산도 역.

여기서도 또 직진. 더 오래 걸어야 한다.

내 짧은 다리로.. 35분은 더 걸린듯 한데

이 길이ㅣ 끝나는 지점에 발견한 입구.

흐으윽,, 멀다.

 

여기가 네즈 미술관 일본 땅 값 비싼 아오야마에

정원까지 꾸미고 멋진 건물을 세워 갤러리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러 유튜버들이 멋지다며 올리는 입구의 건축 양식

양 옆에 자갈이 깔린건 일본식 장식의 하나인데

지난번에 영빈관 갔을 때 가이드가 알려줬는데.

손님이 오는 날에는 이 자갈에 물을 뿌려 놓는다

그럼 자갈이 반짝 반짝.

환영의 의미와 단정하게 정중히 알려주는 거라며..

네즈 미술관의 입장료는 성인 1400엔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면 1300엔인데

시간대를 선택해야 하고... 그 시간에 방문해야 하는 듯한 .. 느낌에

에라.. 모르겠다 내가 도착한 시간에 그냥 입장시켜주곘지.. 싶어서

예매 안하고 무작정 갔다.

1400엔 짜리 입장권

나중에 책갈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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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정원행이다.

카페는 정원안에 있는데

입장권 산 건물에서 정원 쪽으로 나가면

20미터?? 30미터 되는 곳에 작은 건물 하나가 있고.

사람들이 줄 서있다. (카페다)

12시40분.

부지런한 한국사람들은 오픈런을 한다고 한다.

여기 창가자리가 명당이라며.. 힐링 좌석에 앉아야 한다는 불타는 한국인들.

나는... 점심시간 늦은시간에 도착해서

줄을 선다.

 

그리고 줄 서서.. 내부 대기의자까지.. 진입.

자리는 많이 비는데

빨리 안내를 해주지 않아 조바심 난 한국사람..

그리고 내부를 감상한다.

3면의 창이 정원의 푸른빛을 품고 있다.

병풍인양 정원안에 들어온 느낌의 카페

좌석이 폭신한 소파도 아니고

그저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재질의 테이블과 의자인데도

왜. 인기인건지..

대기중에 받은 메뉴.

음..

커피가 750엔.

땨아아.. 300엔 이하의 커피만 마시고 산 사람은

아오야마나 긴자 등, 부촌의 커피값에 부들거린다. 

와.. C 커피를 750에 팔아.

그리고 밥값은... 샌드위치가 1400엔이네.

어쨋던 줄서고 기다리는 중에 커피값 비싸다고 도망갈수는 없으니

리치한 김에.. 여기다 다 쓰고.. 간다..@@

그리고. 오픈런은 안했지만

직원이 이렇게 말한다.

 

"가운데 테이블 석에는 바로 안내가 가능한데
창가자리는 앞에 창가 대기하신 한분이 계서서 두번째로 안내 드릴수 있는데요."

..

저 창가로 갈래요.. 

가시코마리마시타.

 

..

두명이면 기다릴만 해서..

그리고 운 좋게.. 창가자리 커플이 자리를 비우면서

앞에서 기다리시는 1번 분과 나 2번이 순서대로 창가자리에 안내 받았다.

와 또 나!!.. 타이밍요정 맞는듯.
(로또는 안 맞는 운명이지만 타이밍은 잘 맞는 ... 요정임?)

창가쪽 자리..

좋기는 한데

바로 앞에 산책로라서 산책하는 사람들과 눈이 맞는다.

헬로~~!!

샌드위치 먹으며 입 쩍 벌린 나를 바라보는 ..

암튼 이 자리 잡으려고 사람들은 오픈런을 한다는데

늦으막에 가서 럭키하게도 이 자리를 그것도 딱 중간 자리에 앉아

정원을 바라보며 힐링 타임.

이런 갬송 스러운 사진도 찍어보고

하늘도 한 번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주문하신 샌드위치가 나왔..는데

와.. 양 많은데!!

1400엔이라는 분노가.. 잠깐 사그러든다.

옆자리 .. 안 치웠지만..

일단.

정원을 눈에 담는 창가 뷰.

 

이런 곳에서 커피 한 잔이 힐링이란 말이지..

힐링 대금 2200엔.

오레 한잔이랑 샌드위치만 먹었는디.

창가뷰..로 눈 힐링은 했고.. 지갑은 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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