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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여행이야기

힐링의 장소에서 혈압 오른 이유.

by 후까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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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힐링의 장소라고 하는 네즈.. 카페

네즈 미술관이 운영을 한다.

네즈 미술관.
네즈라는 사람이 개인 소장한 작품들을 전시하기도 하고

특별전을 열기도 한다.

 

암튼 땅 값 비싼 아오야마에 이런 규모의 건물과 카페 정원을 꾸며놓는 재력..

와.. 대박.. 부자인가 봐.

하긴 매일 입장료를 받는데.. 부자.. 되지.

네즈 카페에서 샌드위치로 배 채우고

정원 산책을 한다.

생각 외로 규모가 넓다. 이 땅부자.

게다가 꽤 정비도 잘해놓아서

물도 깨끗하고 떨어진 나뭇잎도 없음.. (정원 청소가 정말 힘든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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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석상들과 조각품들도 있고

잉어도 헤엄치고

구경하다.. 양쪽에 세워진 양 석상..

.. 머리에 동전이..

.. 지나치지 못하는 돈미새는.. 동전이 얼마 올라가 있는지 세어본다.

ㅋㅋ

왜 동전을 올리는지 이해는 안 되지만

동전 올려두어서 운이 좋아진다면

나도.. 동전.... 있는뎅.

 

정원 산책을 마치고 미술관 내부에 들어와서

당시 전시 중인 미혹의 조선도자 오쿠고려 그릇 전시를 본다.

전시장 내부는 촬영이 금지다.

요즘은 플래시만 안 터트리면 된다는 데가 많은데

그저 전시물이 외부에 노출될까 꺼리는 것인지...
(하긴 상시 비치한 전시물을 외부에 노출하면.. 누가오겠냠..)

혹은 촬영하느라 전시를 보는 고객에게 방해가 되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사람은 꽤 많은 편이었다.

줄줄이 줄지어 전시물에 대한 해석을 읽고 감상하는데

뒤에서 사람이 밀려오면 자리를 비켜줘야 할 만큼 사람이 많다.

그리고 다 구경하고는..

화딱지가 났다.

..

조선도기.......

.. 백자.. 청자 이런 것들을 전시하는데

물론 정상적이 루트로 소장한 작품도 있겠지만..

그중..

그릇이 깨지고 파열된... 버려진 조각들까지 전시하며

이렇게 쓰여 있었다.

 

전라남도 어디.. 가마터에서 발굴한 도자기............

..

그럼.

그 가마터... 에서 버린 거.. 깨서 버린거.. 등등

다 주워다가 전시한 거냐?????

이거.. 원래.. 한국땅에 있던 건데 들고 왔다고??

아마 정식적인 루트로 가져왔다고 해도

폐기물로 신고해도 반출은 가능하리라..

..

그래서 한국 어디 가마터에서 다 파왔다고...

.. 음.. 기분이 좋지 않다.

그리고. 전시장 밖에 있는 선물가게..

여기에 책자가 있는데..

전시된 도자기에 대한 설명 책자.. 1500엔.

헐.

게다가.

아까 전시장에 있던 백자의 무늬 중에

예쁜 난을 그려놓은 백자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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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또 엽서로 파네

전체 샷과 근접샷,

이.. 미술관이 돈 버는 방법.

 

파와서 전시하고 굿즈 만들어서 팔기.

쫌.. 안타까운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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