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술반입시 차지
식당에 술 가지고 갈때 코키지 혹은 콜키지 corkage 라고 한다.
코키지: 레스토랑·호텔 등에서 손님이 밖에서 사오는 포도주 등에 받는 요금.
안받는 식당은 콜키지 프리(Corkage free) 라고 한다.
대부분의 음식점. 주류 판매업의 경우
외부음식을 가지고 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케이크의 경우는 축하의 의미도 있어서
잘라주기도 하고 여분 접시와 포크를 제공해주기도 하는데
가게 입장에서 그거 때문에 접시 포크 나가고 설거지 늘고
케이크에 배부른 손님들이 주문을 안 해... ㅠㅜ
외부 음식을 강하게 거부하는 일본의 경우도 이런 일이 많아지니
이런 방법을 쓴다.
어떤 고깃집..
좌석이 넓어서 연회로 자주 쓰이는 점포인데
환영회 송별회 축하연 등등에 케이크와 샴페인, 와인 등등을 들고 오는 경우가 많으니..
아래와 같은 규정이 생겼다.
케잌의 경우는 하나 사는 값. 되겠다.
소주 1병 보다 반입 비용이 더 비싸다.
음료 반입은 일률적으로 1개당 1000엔.
(커피도 못 들고 간다는 것.)
그야말로 식당에 술 반입료를 받는다.
.
가게에도 따르는 리스크가 있는데
조합이 좋지 않은 음식에 탈이나 거나 하면 점포 책임이 되기도 하고.
점포 운영에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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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시기에 술 판매 금지령이 내려졌던 시기가 있어서
이자카야에서 술을 못팔면 어쩌지?? 하다가
판매만 안 하면 되는거지?? 편법으로
술은 손님이 사오시고
음식은 가게가 파는 방법이 잠시 성행한 적이 있다.
딱.. 그 시기.
당시도 술 반입 시 입장료 같은 금액이 들었지만
옆집 편의점에서 저렴한 알콜을 사 오고 음식은 이자카에야 부탁하면
도쿄도가 술 판매 금지.. 령을 어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후..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그래도 외부 음식을 꼭 가져오겠다는... 손님.
케이크 들고 오는 건 양호한 편이고
술은 이것만 마신다는 손님. (점포 술 안 먹어!!!)
손님 맘대로 제조하는 술... 의 재료..
(술에 콜라 섞기, 커피 섞기.. 두유 섞기, 에너지 드링크랑 섞기 등등)
고집 많은 손님을 제지하기도 어렵고 못 들어오게 막으면 가게 손해가 되니
이렇게 변했다.
케이크도 술도 반입해도 좋다.
하지만
반입료를 당당하게 받겠다는 이자카야.
외부음식 금지.. 절대 안 됨. 바로 퇴실.. 이런 부정적인 말 보다
아. 네 들고 오세요. 대신 유룝니다.라는 말로
긍정적......??으로 영업하는
참신한 이자카야 영업 방법에
고개를 끄으더......어????억..?? 하게 된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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