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 점주에게 물어보았다. 밥 말아도 되나요

다카다노바바 라멘 맛집.

사다리 타기 중인데.. 사다리 타기는 일본에서 2차 3차 가자.. 그런 말..이지만

암튼 바바 식당 중 인기가 있는 곳은 가보는 편이다.

 

이번엔 다카류..라는 닭고기 스푸 베이스의 라멘집이다.

 

 

역에서 8분 정도 거리로 멀리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쉽지는 않은데

여러 사람들이 닭고기 스푸가 깔끔하다며 많이 찾는편이다.

식권은 현금만 가능하고

물도 셀프다.

물만 셀프가 아니다.

다 먹고 나갈때는 테이블도 손님이 닦아야 한다.

테이블 앞에 왜 행주를 두지? 싶었는데

손님이 닦고 나가라는 행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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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옆에는

머리 긴 사람들이 라멘 먹을 떄 불편함이 없도록

머리 고무줄 제공..

일단 위생상 한 번 쓰면 회수 하지는 않는

서비스이다.

점장은 주방 안에서 잘 나오지 못하는 구조라서 그런가보다.

토리보시라멘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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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기름 둥둥한 이 라멘..

국물을 한입 먹어보니..

어.

내가 아는 맛.

이거 칼국수잖아요.

 

첫맛은 소금의 쓴맛이 좀 남았지만

먹다보면 익숙해지는 소금 짠맛과 칼국수 국물말이 느껴진다.

.

 

그리고 여기는 주문하면 면 곱빼기인지 밥 추가인지 물어보는데

생각없이 밥.. 그랬다가

밥을 많이 남겼다.

 

밥이 나와서..

점장에게 물어보았다.

 

.

아노..

일본에서는 라면 국물에 밥 말아 먹는건 매너 위반일까요??

..

점장님은 아주.. 친절하게 답 해주신다.

음..

저도 자주 그렇게 먹기는 하는데요.... (ㅎㅎㅎ)

사람 앞에서 하기는 좀 어려운 행동이긴 해요

매너 위반까지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쳐다볼겁니다.

.

그래도 일본에 애기밥.. 고양이밥.. 같은 류의

된장국에 밥을 말아먹는 방식도 있는데.. (그게 개밥...먹기.)

꼭 나쁜건 아니라고 봅니다. (끝까지 매너를 ...)

 

그래서 밥 그릇에 라면 국물을 넣어 먹거나

밥 먹으면서 라면 국물에 적시거나는 자주 하는데

 

아레 첨벙.. 은 하지 않아요..

..

ㅇ.ㅇ

 

일본에서는 국 그릇에 밥을 말아 먹는 걸..

좀 버릇없이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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