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관광지가 아니어서 많이 알려진 장소는 아니다.
그 유명한 아카사카. 뉴오타니 호텔 등으로 유명하고 도쿄의 중심지라 한국 사람도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긴 한데
이 곳에 있는 기오이쬬 가든 테라스 紀尾井町ガーデンテラス
레지던스, 오피스, 상업지구와 클래식 하우스는 레스토랑과 웨딩홀로 운영되고 있다.
장미 정원을 찾다가 얻어 걸린 정보에 나온 클래식 하우스
처음엔 장미 정원이구나.. 예쁘다 가 봐야지 했는데
점점 정보를 찾다보니..
어라?? 거기가.. 거기네?? 싶어서 꼭 가야겠다 싶었다.
제일 가까운 역은 나가타쬬 永田町駅
9a 혹은 9b 출구로 나가면 되는데
출구에서 좀 멀리 떨어진 9a 출구로 나왔더니 한 5분은 걸은 것 같다.
그러면 저 나팔꽃 같은 장식품이 보이는 건물이 나타난다.
그 큰 건물 4층으로 올라가면 클래식 하우스 정원으로 이어진다.
4층으로 올라가자 마자 보이는.. 풍경
오.. 멋지네.
저 건물은 아카사카 프린스 클래식 하우스라고 하고
지금은 레스토랑과 웨딩홀로 운영되고 있다.
.
내부 인테리어도 보고 싶어서 레스토랑 예약을 시도했는데
런치 코스 4500엔.. .. 음. 이정도는 괜찮지.. 하고 예약을 요청 했더니.
헐.
주말은 1인 고객은 받지 않숩니다. ㅜ
왔!!! 왜?? 흥. 칫.. -- 주 중을 이용해주세요.. 라며 정중한 거절을.. ㅠ
그래서 못 먹었다.. 못 들어갔다.
주 중 한가한 시간이면 티타임 정도는 예약 없이도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웹에서 검색한 대로 멋진 장미 정원으로 감 싸여져 있고
테라스 석까지 나와 앉은 손님들이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기고 있었다.
예약 못한 사람들은 밖에서 사진이나 촬칵촬칵. (나.. ㅠㅠ)
그리고 나는 이 건물의 설명이 어딘가에 잇겠지하며 찾아다녔다.
어디있는겨?? 어디??에도 안 보이는데..
결국. 대문을 나서고 담벼락에 있는 설명문을 찾아 냈다.
설명문의 타이틀에는 구 키타시라카와노미야 저택지.. 라고 나왔고
첫 줄에..
구 이 왕조의 옛 도쿄 저택 이었다. (지금은 아카사카 프린스 클래식 하우스 이다. )
..
그러니까.. 이 집이.. 옛 이씨 왕조의 저택..
누군가.. 찾아보니.. 이은. 영친왕.
-- 역사적인 해석은 서로 다르지만. 뭔가.. 뭉클해... --
자료에 따르면 잘 살았었다는.. 이야기... 하지만 패전 이후.... 양쪽에서 다 버려진..
이 아카사카 프린스 클래식하우스도.. 그 이전에 일왕 가족의 저택이었음을 더 강조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때문에 그 프린스가 이씨 왕조의 프린스가 아니고.. 일왕의 가족.. 프린스를 강조하는 듯 하다.
알고나면 다시 보인다.
일본에 이런 서양식 건물들이 많은데
영국의 건축가 죠사이아 콘도르라는 사람이 설계한 집이라고 한다.
죠사이아 콘도르는 전에 포스팅 했던 구 후루카와 저택도 설계했다고 한다.
지금은 이 쪽은 웨딩홀로 이용 중.
사진 하나는 끝내주게 나오겠다
레스토랑 앞에는 이 뿔사슴 조형물이 있고
건물 우측에는 장미 터널이 만개해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그리고.. 입구 길안내 간판에!!
여기가 거기군.. 논란의 라인 야후 사무실이 위치해 있다.
나중에 언젠가 기회 되면 여기 내부를 볼 수 있겠지..
.
장미 정원도 예뻤고
건물 자체가 예쁘고
주변에 레스토랑이나 디저트숍도 많아서 데이트 장소로도 최적
https://maps.app.goo.gl/qGFjRuXqSQ41k5aU6
구글 리뷰에 보면 영친왕의 사저였다는 리뷰가 간간히 보인다.
영화 덕혜옹주에도 배경으로 쓰였다고 하는데... 나는 안 봤는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장소지만
주변에 식당들도 많아서 아카사카 주변에 숙박하는 경우면
한 번 들려 보는 것도 좋아 보인다.
https://youtu.be/Dl1_cHug2V0?si=IlUDS75kKZPowCxT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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