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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택배 형아 .. 오해 마시개!!

by 후까 202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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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리면 맛을 못 느낀다던데.

..

내가 느끼기엔 맛이 없는 게 아니라.. 맛은 느끼는데

입맛이 없어서 맛 없어........

...........

...

목아파서 잘 못 넘기기도 하고

약도 쓰고. 차도 쓰고, 베리도 쓰고, 레몬도 쓰고.

쓴맛만 강조하는 미각이 되었다.

 

..

열이 난 후엔.. 발한이다.

열사병 걸린 환자마냥.. 쭈욱.. .. 짜는 탈수기.....

어질 어질..해서 물을 마셔도... 해결이 안 되는걸.

된장국 한 그릇을 두시간에 걸쳐 천천히 마시다보니

안정이 되었다.

 

역시 나는 된장녀..............

 

/

바이러스는 다 빠진거 같은데.. 이후는 쳐력 고갈이다.

뭔가 쫌.. 헬쑥해 보이길래.. 허리 둘레를 재 보니

2센치.. 빠졌다.

.

음.. 보통은 수분과 근육이 빠진다던데..

내 허리에 다 지방이었거등... 지방도 혹시... 빠진건가????????

 

 

 

 

그리고. 내 사정을 모르는 거래처 직원의 독촉에 출근을 하고..

시원한 에어컨 두개 풀가동 혼자 점령한다.

..........

독방 감금.. .

..

그러다. 항상 오시는 시간에 택배 형아가 오늘 보낼거 없냐고 방문을 하는데

마스크를 하고 있어도 말 할 수 없는 나는 환자라

수화.......... 에 도전한다.

 

손짓발짓이 그거지뭐

엑스 엑스.. 를 보여주며 오는 없다고 알려주니

택배 형아가 ... 뭔가 눈치 챘는지..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본다.

 

.

나는 또.. 멀찍이 떨어져

한 손으로 C를 만들면 알아 듣겠지.. 하고.. 씨..를 만들었는데...

..

이 형아가 착각했다.

나는 이 걸 한 손만 했는데

형님은...

이러고 있다..

헐......

..

어디서 배우신겨!!

 

하긴 갑자기 한손으로 씨를 만들면.. C볼 정도로 알지.. 뭘 알겠어..

.

다시 열이 난다는 의미로 이마를 짚으니..

알았다며 빨리 나으라고 하시고 가셨다.

 

멀찍이 있기에 문까지 잘 닫아주신 택배형아...

 

순간 착각은 아니었겠지만

순발력에 100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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