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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운전하면서 전화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한 경험담

by 후까 2024.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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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이라 버스도 있긴 하지만

 

사장님 내외분 차를 같이 타고 출퇴근을 하였다.

주말만 하는 매장 알바였고

 

사장님은 다리가 불편하셔서 사모님이 항상 동행을 했는데

출 퇴근 하는 도로는 항상 차량이 꽉 막히는 곳 이었다.

출근시에는 그나마 수월하게 빠지는데

퇴근시에는 한꺼번에 나오는 차량들로 정차구간이 길다.

 

항상 막히는 길이라 여유롭게 앞차 꽁무니를 따라가고 있을 무렵

사장님 전화로 전화가 걸려왔다.

 

좁은 차 안에서 통화 내용이 다 들릴 정도였고

차는 여전히 밀리고

천천히 이동하는데

아마도 전화속 상대는 지급일을 미루겠다는 것 같고

사장님은 그래도 빨리 처리해야지 안그래요?라며

입금을 요청하는 중이었다.

 

그런 실랑이가 조금 있었는데

 

꽉 막히던 도로에 앞 차가 살짝 빠지기 시작했고

전화하느라 출발이 살짝 늦어

차량 앞에 조금의 틈이 벌어지자

옆 차선에서 차량 한대가 급 끼어들기를 한다.

 

이에 놀란 사장님은 브레이크를 잡으며

"이 미친 개 새 ㄲ 가 ㅉ 을라고..... 씨 ㅂ..........

 

... 통화중...에 벌어진 일 이었다.

 

..상황은???

목소리 톤이 바뀌며 급 사과........................

아니아니 사장님한테 한 말아니고 나 운전하고 있어....어......

옆자리 앉은 사모님은 배를 잡고 깔깔 웃었고

뒷자석에 앉은 어린 나는 헉.. 이건..정말 상황이 .. 불리해..싶었다...

 

너무나 적당한 타이밍에 나온

미친새 개새 죽....을 쑬라고?

 

지불이 늦는데 어쩌냐고 하소연하던 상대는

통화하는 상대가 운전중인지 뭔지 알수 없으니

갑자기 들은 욕설에 기분이 나쁠수밖에..

 

그렇게 화가나서 끊어져버린 통화에

.. 사장님은............ 이번 달 돈 못 받겠네.. 씌...ㅂ

앞차 새리 개새리..

....라며

분해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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