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손님들이 오신다고
뭔가 일본 이자카야 스러운데 없나?? 찾다
로바타야키?
그럼 지난번에 갔던 로바타야키 전문 도도케무리에 시찰 겸.. 회식으로 가 보았다.
다카다노바바 와세다 극장 옆에 위치한 도도케무리
나름 맛집으로 유명한 장소이긴 하다.
입구 앞에 무더기로 쌓아둔 굴 껍데기
.
생 굴? 구워주나?? .. 그..근데 이자카야 굴로 큰 일 치른 적 있어서
굴은.. 쫌.. 무서웡..
일단 들어가서 맥주 한잔을 주문하고 (759엔)
바로 나오는 웰컴 푸드.. (600엔)
오토오시가 두개나 나온다.
하나는 달걀위에 참치 퓨레를 짜서 우니와 이쿠라를 올렸고.. (이 또한 요산 수치 올리는 거네..)
나머지 하나는 모나카인데
모나카 속 내용물은
크림치즈에 단팥을 올려 맛이 달콤 짭잘. 바삭.
모나카는 한입거리
바삭한 식감이 좋았다.
나 모나카 싫어하는데 모나카 껍데기는.. 그냥 저냥 과자..
일반 모나카는 그 향부터 싫었는데.. 이건 내용물이 맘에 들어서 먹을 수 있었다.
토마토 다시 이리. (626엔)
토마토를 다시국에다 담은 요리.
살짝 데웠나 모르겠지만
다시 국물이 토마토에 배어서 달콥 쫍쪼름..
입가심 짭잘하게 먹으려 시킨 오신코 (858엔)
단무지들이다.
마 구운 것 (528엔)
마에 단간장을 발라 숯불에 구우니 불 맛 고소하고
마 달콤하고 아삭하고
고구마처럼 마구마구 먹을 수 있었다.
간장을 잘 발라 구워서 겉 바삭하고 그 간장 구운 냄새가 입 안에 가득해서
술을 부른다.
이후 등장하는 마구로 튀김 (968엔)
겉만 튀기고 속은 익지 않은 상태의 튀김이다.
요즘 유행하는 레어 덴뿌라인데.
어떻게 저렇게 되는 거지?
얼려서 튀기나?
누구나 아는 풋콩 에다마메 (638엔)
얘도 짚불에다 구웠네. 짚불의 향이 향그읏..
반찬 세트라고 시킨 모음. (968엔)
닭고기도 올라가고 감자 샐러드도 있고..
담음새가 예뻐서 좋았을 뿐.
그냥 그냥이었던 반찬 메뉴였다.
이후 비교 시음 세트 하나가 나오고 (1100엔)
하나는 진한 술 하나는 연한 술
정종이라서
나도 입에 대보니 향기롭더라
더 마시면 꽥.. 할 듯 하여 한모금만 ..
이 집의 자랑이 또 오뎅이라 (1078엔)
국물 먹으려고 주문..
무가 많아서 좋았다.
중간에 짠 한번 더 하고 (프레미엄 몰츠 맥주 759엔)
마지막으로 시킨 밥. (1408엔)
달걀 노른자 사이즈를 보면 알겠지만
밥 공기가 작아..
그래도 이쿠라 우니 참치가 들어있어
담백하고 맛있었다.
이 외도 주문한 거 많았지만 사진에 못 담아서 패스
가격을 보면 알겠지만... 이자카야.. 자주가면 파산함.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븐일레븐의 포코챠 케잌 (15) | 2024.11.08 |
---|---|
눈은 즐거운 대중 이자카야 (6) | 2024.11.08 |
일본 여자애들의 방한용품 배 덮개? 복대 (11) | 2024.11.07 |
물가 상승으로 돈 버는 우체국 12엔 (10) | 2024.11.05 |
호덕사- 고토쿠지 구경 후에 고양이 모나카 (19) | 2024.11.04 |
전세계의 집사들이 모여드는 일본의 사찰. 고양이의 무병장수를 빌다. (10) | 2024.11.03 |
고양이 전철타고 마네키네코 발상지로 출발 (11) | 2024.11.02 |
할머니들의 키오스크 도전기 (16) | 2024.11.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