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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실존하는 지브리 천공의 성 라퓨타! 일본인들만 아는 곳

by 후까 202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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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 사이에서는 실존하는 지브리의 공간으로 유명하다.
그것도 천공의 성 라퓨타.

지브리 애니 중에서 인생 애니로 꼽는 작품들이 많은 가운데

라퓨타 역시 진짜 공중에 둥둥 떠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그 곳이 실존한다.

뱅기타고 가는게 아니다.

 

열차타고.. 그리고 배 타고 들어간다.

 

 

진짜 멀리 있으면 못가는거 아닌가?? 하고 걱정을 했다. 

근데 찾아보니

신주쿠에서 한시간 반이면 술렁 술렁 갈 수 있는 곳이었고

예상외로 요코하마에서도 30분이면 도착하는

요코스카 쮸오역 (横須賀中央)에서 내리면 근처다.

 

 

그럼 실존하는 라퓨타..

일본 지도에서 어디??라고 물으신다면

구글 사마의 도움을 받아..

여기..

 

 

그 곳은

사루시마라는 곳이다. 猿島

그리고 나도 라퓨타를 느껴보려고

신주쿠에서 1시간 반 열차를타고 요코스카 쮸오역에서 내려

관광 안내 센터에 물어보았다.

선착장 까지.. 걸어서..

15분..

배는 매 30분에 출항이래..

,,

배 출항 시간 까지 한 20분 남았는데

길치라 15분이 아니라 30분이 걸릴지도??

 

그래서 .. 택시!!!

사루시마 선착장 까지.. (사루시마 산바시.마데 오네가이시마스)

5분..착. 택시 요금 600엔.

 

선착장에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배 타려고 줄 서 있었다.

급하다 나도 티켓 끊어야지.. 안내 센터로 들어가서

한 사람이요..

공원 입장료가 500엔

선박 왕복 이용료가 1500엔

합. 2000엔으로 라퓨타로 간드아..

정원 240명의 선박에

사람들이 꽉꽉이다.

배 타고 가면.. 배 멀미걱정이나 배 기름 냄새 등등에 걱정이 많겠지만

.

선착장에서 사루시마까지..

배 승선 시간만 7분.

.

출항 시간까지 타서 기다리는 시간이 있을 뿐. 7분이면

배 멀미... 느낄 새도 없이 도착이다.

게다가.. 배 안에서 흥미로운 아나운스에 집중하게 된다.

.

이 배는 승무원 포함 탑승인원 240명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구명동의가 전원 분 있으며

아직까지 써 본 적 없고. 오늘도 안 썼으면 좋겠다.........

/

그리고 사루시마는 무인도다

이 배는 오늘 휴일이라 30분에 한척이 출항하니까.

여유롭게 돌아와라

무인도라 숙박 야영 노숙이 금지되어있다.

막배는 5시 반이다 꼭 돌아와라..

//

돌아와야 하는 이유야.. 다음에 포스팅 하는데

아주 무시무시 무시한 이유가 있다........

 

그리고 배 안은 엄청 깨끗한 편

신식.. 유람선을 타는 기분이고

2층 데크는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고 1층은 그늘이 시원하다.

 

점점 눈 앞에 가까워지는 라퓨타.

오.. 너무 똑 같 잖아.~~

라퓨타..가 하늘에 떠 있음.//

...??

저게 하늘에 떠 있는 거임..진짜임.

 

도착한 선착장에
입도를 환영해주는 사루시마라는 현판

 

그리고 다음 글에 올릴거지만

막배를 놓치신 분께 주의사항이라는 빨간.. 주의 사항 내용.

이건 무시하면 안 된다. 왜 안되는지 다음 글에 알랴줌..

이 사루시마는

백사장도 있고. 해수욕도 가능하며

주로 낚시와 바베큐로 나들이오는 손님들이 많다.

 

사루시마라고 해서 사루가 원숭이라는 말인데

이 섬에 원숭이가 사는 건 아니고

섬 모양이 원숭이 같다고 하는데..

어떻게 원숭이를 닮았다고 하는 건지는...?? 

넘어가자

백사장에 파라솔.

바다를 보며 고기.. 고기..

여기 렌탈 숍에서 모든 장비 대여 가능이다.

고기만 들고오면 불판부터 모두 빌려 쓰기 가능.

대신 3시 반 까지 반납을 해야 한다.

배.. 타야 하니까.

그렇다면 이 곳.. 왜.. 라퓨타인가.

이게 궁금하지..

 

바로 이런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이 알린듯 하다.

진짜 장소 찾는 천재들.

쨔잔... (이미지는 퍼왔슈..

고퀄리티.

 

때문에 나도 로봇병사는 못 되지만..

라퓨타의 공간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오...멋쪄.. 라며 줄줄이 사진 찍는 곳이

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바로 나온다.

원래 이 사루시마의 이 성벽 같은 것은

전쟁시에 쓰였던 요새로 지어진 것이다.

 

일본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전쟁과 지진의 서사가 없는데가 거의 없는데

여기도 전쟁.

 

근데

이 담벼락과 푸른 이끼가 낀 풍경이

마치.. 그 곳이다.

 

갑자기 로봇 병사가 나올 듯한 분위기.

.

풀 하나하나

이끼 하나하나가.. 다 라퓨타.

.

 

그런데 이 곳은 전쟁 요새였고

이 섬에서 어르신들이 요새 안내를 하는 가이드를
30분에 한 팀씩 만들어 진행 하는데

아마 뭐 다... 내용이 전쟁시에 뭐로 쓰이고

뭔 전쟁에.. 대포가 어쩌고.. 병사가 어쩌고라는 설명일거라..

그런 우울한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았다.

 

그저 혼자 여유로운 산책을 한다.

그래도 사람들이 많아서 편안히 돌아볼 수 있었다.

사람 없었으면

진짜.. 뭐.. 나올 거 같아서..

담벼락에 뭐라뭐라 써 놨는데

한자 같기도 하고.

정말 라퓨타.. 언어인가? 싶기도 하고

나에게는 이렇게 보이는 공간.

그래야 여기 온 목적을 달성하니까.

라퓨타의 분위기를 느끼며

오늘 코스프레 하러 온 사람 없나??를 찾게 되는데

아무래도 그런 사람들과 만나려면

사람이 적은 첫 배로 오는게 좋을 듯 하다.

 

 

딱 사진을 반 잘라 합성한 듯한 터널 입구.

이 푸르름

또 다른 터널을 빠져나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동굴 오른쪽은 전망대

. 일단 동굴쪽으로 가 보는데

포대를 놓았던 곳이 나온다.

동굴 까지는 진입금지가 되어 못 가고

포대 유적만 보고 나온다.

.

여기다 대포를 올리고 저 예쁜 바다를 향해 쐈다는 것.??

가는데 마다 대포 자국.

이 예쁜 섬에다 뭔 짓이냐.. 하면서도

그거 하려고 이 요새를 지었군..

... 생각이 깊어지긴 하네.

 

그런 생각하며 열심히 전망대.. 계단을 오르는데

전망대지..

꼭대기지..

계단이 ... 계속 이어진다.

아이고 내 다리야..

..

진심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은.ㄱ ㅣ분.

얼마나 남았어요??

 

응 금방이야.. 라는 말을 내가 믿을까봐 ㅠ

근데 금방이었음

 

내 다리 체감. 4층 쯤에서 으아악.. 허벅지야.. 하는데

딱 그 정도 높이다.

 

후에에행..후덜덜 거리며 올라온 전망대에는

초소 하나가 덩그러니.

다 박살난 분위기인데

잘 꾸며서 카페나 하지.

<돈미새는 이런 유적에도 돈 벌이만 생각하네>

 

전망대에서도 탁 트인 바다

전쟁중에 그 때도 예뻤을 바다를..  감상한다.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 또 요상한.. 곳.

다 전쟁으로 설명되는 공간인 듯 하다.

 

지브리가 공식적으로 여기다.. 라는 말은 없었겟지만

알음알음 지브리 팬 사이에서는

여기다.. 라고 몰려드는 곳.

 

그래서인가?

어.. 여기네.. 싶은 마음에 심숭생숭 설레설레 된다.

 

섬이 크지 않아서 탐방로를 짧게 둘러보면 30분

한 바퀴 다 돌아도 한 시간이면 볼수 있다.

 

그럼 오후시간에 배 타고 들어와도 여유롭게 배 타고 나갈 수 있는 곳.

그렇게 잠깐

라퓨타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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