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첫 여행지로 가는 곳은
시로이시 자오에 위치한 여우마을이라는 곳이다.
센다이에서 차로 90분 거리.
그러면 자오역 쪽에 숙소를 마련해도 좋은데
어차피 신간선으로 왔다 갔다 하고 버스편도 좋지 않은 위치에 있어서
센다이에서 출발해서 센다이로 돌아오는 택시를 잡았다.
위치상으로 센다이에서도 하위.
시로이시 지역이며 산속이고 촌이라고 할수 있다.
택시가 달리는데
마른길을 달리다가
점점 도로가 하얗게 변해가는 산속에 있다.
도착한 곳은 자오 기츠네무라.
여우마을이라는 곳이다.
입구부터 면책사항부터 읽고 들어가야 한다.
여기는 일반 동물원이 아니다. 위험하고 다칠 수도 있고 물손 (박살이나 분실)은 보증할 수 없다.
모두 자기 책임이다.
이해를 하고 입장하세요.
그리고 위에는 일본동물복지협회 관계자의 입장을 금지한다..
왜??????
입장료는 1인 1500엔
예전보다 많이 오른 가격이다.
중학생 이상 가격이며 어린이는 무료입장이다.
그리고 입구부터 면책사항에 대한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여우가 물면 플라스틱 신용카드가 관통할정도로니까 조심해라
셀카봉 안되고 쪼그려 앉아도 안되고
치마 목도리 가방 인형 등 달랑거리는것에 달려든다.
물려도 책임질수 없다.. 등등의 주의 사항을 알려준다.
특히 작은 어린이의 경우는 더 주의를 시킨다.
애가 작아서 여우들이 문다고 한다.
부모님이 잘 봐줘야 한다고. 여우들이 달려들 수 있다고 한다.
같이 입장한 꼬마는 가방에 달랑달랑 인형이 달려있어서
가방은 입구에 보관하고 들어가라고 했다.
목도리는 풀지말라며.. (물어갈수도 있데..)
1500엔을 내고 입장..
여우마을에 입장을 하니
펄펄 눈이 내리고 있었다.
센다이 출발 시간이 9시 20분. 여우마을 도착시간이 10시 40분
1시간 20분만에 도착을 했고
입장하자마자
입구쪽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11시와 2시.
여우 안기 체험이 있다.
입장하자마자 줄 서서 여우안기 대기를 한다.
근데 여기서 또.. 1000엔을 내야 한다.
현금만 가능
1000엔을 내면 저 야광 재킷을 건네준다.
야광재킷을 덮고 앉는 이유는
여우 털이나 발에서 오는 오염에서 옷을 보호하기 위함이고
주황색 쟈켓은 다리에 덮어 혹시 여우가 실수하더라도
옷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끙아나 쉬아나 막.. 싸는 경우도 있데..
커플은 좌석을 붙여주고 한 사람씩 자리에 앉으면 여우를 데리고 와서 사진을 찍어준다.
사진은 본인 카메라만 열어주면 직원들이 열심히 찍어준다.
여우 꼬리로 바이바이 해주는 서비스..
흰 여우는 북극여우로 일본에 여기밖에 없다고 하던데??
기둥에 붙여진 여우안기 체험 11시.. 14시. 현금 1000엔.
여우를 안는 방법은
한 손으로 여우 턱을 괴어주고
다른 한 손으로 엉덩이를 받쳐준다.
내 순서가 왔고.. 이녀석.. 자냐?
자니?? < 전남친 Ver.>
이걸 찍고 동생에게 카톡 보내줬더니.
여우 안 같고 개같단다.
개같. 다니.
꼬리를 보여줘도
그래도 개 같데
힝,,,,,, 1000엔짜리 사진인디.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도 개 같단다.
..? 이런 개가튼여우가..........북극여우입니다.
여우를 안고 내가 아는 방법이 불편했는지 여우가 바둥바둥거리는데
그때마다 직원이 가까이 와서 여우 입에 뭘 넣는다.
뭘 넣으면 오물거리느라 바둥거리지 않는다.
이제 여우 방사장 안으로 들어가 본다.
들어가자마자 여우가 똭..
어머나 여우..
완젼 쥬토피아의 닉이랑 닮은 애들이 여기저기..
게다가 검은 발과 귀.. 풍성한 꼬리
겨울이라 털 찐 애들이 복슬복슬
사람 옆으로 지나다니면서 자리 싸움도 하고
여우 싸파리..
저렇게 여우들이 입을 벌리고 싸우는 것은..
노는 거랑 비슷하다는데..
싸우는 게 아니란다.
여우들이 입을 벌리고 싸우는? 이유..
1. 자리 뺏기.. 내 구역이야... 내 나와바리라고..
2. 성격이 안 맞는 것. (너 싫으니까 오지마악.. )
입 크기로 나 크고 멋쪄 내가 쎔.. 이라고 하는 거란다.
그래서 입을 쫙 벌려서 자기가 세다는 걸 자랑한다는데
사람은 .. 입을 벌려도 저 정도 못 벌리니 먹히겠네.
여우 먹이는 200엔.
여기서 먹이를 던져주면 엄청 달려든다.
여우 하면 이나리 신사
여우가 신의 전령이라서 여우 동상이 세워진 신사가 많다고 한다.
참. 야행성인 여우들은 낮에는 캡슐호텔에서 잔다.
예전에 누가 여우를 데려와 키우는 데 성공한 이유가
그 집에 컨테이너가 있어서 여우들이 한 칸씩 들어가 사니까 성공했다는.. 비결..
역시 폭신한 꼬리에 코뭍고 자는 게 귀여워..
가는 길마다 여우여우한아이들과 함께 해서
매우 신비롭고 재미있는 곳이었다.
나가기 전에는 선물가게
핸드폰 꼽이도 있고.
작은 인형이나 여우꼬리 모티브 달랑달랑.
여우 모양의 냄비 받침대.
참.. 다른 여러 리뷰들을 보면 여기 짐승냄새가 난다고 했는데
겨울이라 그런가.. 전혀 냄새는 나지 않았다.
나오는 길에 붙여진 그림에는
이 냄새는 아래 양돈장 냄새입니다. 여우 냄새는 아닙니다.라고 적혀있다.
그래도 리뷰에는 짐승 냄새가 난다라고 하는데 계절에 따라 다른가?? 싶기도?
여우 안기도 했고 여우 마을에서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따뜻한 물에 손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다.
비누와 따뜻한 물.. 40도의 온도..
이건 너무 좋다.
선물가게 옆에 택시 기다리는 대기실도 있다.
위치가 좋지 않고 버스도 몇 편 없어서 택시를 불러준다고 한다.
가까운 역까지 한 5000엔 나온다고 들었다.
콜비는 따로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얀 설경의 여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어서 신비롭고 재미있었다.
교통편만 좋으면 더 많이 유명해졌을 텐데..
또, 방사장 안에 들어가면 외국인들이 여우에게 손을 뻗거나 앉아서 사진 찍거나 그래서
경비원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좀 불편할 정도로
.. 근데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해야.. 안 물릴텐디..
물림사고가 많은 곳이기도 하고..
이유 없이 물렸다는 사람들의 리뷰가 간간이 보이는 걸 보면
. 물려도 자기 책임이라고 했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대신 모든 여우들은 감염병 주사를 맞았기에 물려도 안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우마을 안에 카페나 음식점은 없다.
Zaō Fox Village · 일본 〒989-0733 Miyagi, Shiroishi, 福岡八宮川原子11−3
★★★★☆ · 동물원
www.google.com
시로이시 자오 여우 마을 (蔵王キツネ村)
〒989-0733 宮城県白石市福岡八宮字川原子11−3
오전 9:00 ~ 오후 4:00 (입장은 3:30까지) 수요일 휴무
공사일정등으로 휴관일 있음
입장료
성인 (중학생 이상): 1,500엔 / 어린이 무료
입장료는 인상되는 중.. (2025년 기준가격)
🚗 교통편
🚆 전철 + 택시
JR 도호쿠 신칸센 시로이시자오(白石蔵王)역 또는
JR 도호쿠 본선 시로이시(白石)역 하차
역에서 택시(약 20~30분, 5,000엔 정도) 또는 렌터카 이용
🚌 셔틀버스
시로이시역에서 여우 마을까지 셔틀버스 운행 (운행일 확인 필요)
🚗 자가용
센다이에서 약90분 소요 무료 주차 가능
🦊 100마리 이상의 여우들이 자연스럽게 방사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다님
겨울철 여우 털이 풍성해지는 시기라 특히 귀여움
여우 먹이 주기 체험 가능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
겨울철 눈 덮인 풍경이 아름답고, 여우들의 하얀 털과 어울려 인상적
여우안기 체험 - 오전 11시, 오후 2시에 체험 가능
현금 1000엔
⚠ 주의사항
여우는 야생성이 남아 있어 만지거나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크게 물릴 수 있음
아이들의 경우 물림사고 다발
가방 인형 스커트를 물고 가는 경우도 있음.
감염병 예방주사는 완료된 상태임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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