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상실의 깊은 슬픔

무언가를 잃는 다는 것은

슬프다

사랑하는 사람. 반려 동물.

그리고

디지털 데이터도..

며칠..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의 큰 상실을 겪었다. 

이틀을 앓아 누워버림 ㅠ.. 뿌애애애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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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일이 있었냐면..

1년. 꼬박 1년동안 모아둔

영상 사진 폴더.

그걸.

에유..

에휴.

이런 ㅃㅅ 이 다있나. 

에효..

으이구..

 

그걸 내가 내 손으로 삭....................제 함

에효오오오오오오

 

빠르게 인식을 하고 복구 프로그램을 돌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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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은 복구를 해주는 듯.. 

내리 5시간을 뚜루루루루루

뚜루루루루

뚜루루루루루루루ㅜ 거리더만

..

파일과 용량만 복구 되고

영상 재생은 되지 않는.................
그림 이미지는 띄우지 않는..

뭐 이런 ㅠ, 꺄카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악.

..

힝.

나의 1년의 기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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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정신적인 충격에

..

식음은 전폐. 못하고

쳐묵고

짜증. 쨔아증만 부린다. ㅠ

아..이 멍텅구리 내 손가락과 시신경의 콜라보로인한 

대

참

사.

 

뭐.. 그래도.. 자동 백업되는 사이트에 차곡차곡 올라가 있으니 그걸로 됐따.. 

대충 유튜브랑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뒀으니 괜찮음 토닥토닥.

정신승리로 나를 다독인다. 

 

하지만..

원본이라는 걸

내 손으로 싸...악.. 지우고 나니

 

..

요즘 쿠팡 털린 사람 처럼

큰

마음의 상실감을.. 느낀다. 

나의 1년.........

///

 

그리고 주말에 만난 누군가가 이렇게 물어보더라

지금까지 살면서 자신의 실수에 배운게 있나요???

..

네

뭐요?

백업을 잘 해도 내 손으로 그걸 지우더라 ㅋㅋㅋ

근데 이중 백업을 해두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아프더라.

앞으로는 삭제할 때 신중하게 하게 하겠지요.

이 멍청경험으로 인한 실수로 인해 크게 깨달은 일입니다.

 

어디 면접 같은 질문에 우수 면접자 같은 대답이라며 좋아했지만

나에겐 정말 커다란 충격과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그나마 2중 백업이라는.. ? 안전 장치가 있어도

백업 안 한 자료도 있찌롱.ㅠ

에휴.. 이 몽통구리..

 

이젠 신중하게 다시.. 새로 백업이다.
아픈만큼 성숙이 아니라 아픔과 좌절이 크다.
아.. 안타까워..

나답다.. 나다워. 어쫘라고오.
나의 삶. 나의 사랑.. 촬영 데이터 ㅋㅋㅋㅋ
<까짓거 뭐..라고 하겠지만 요즘 세상에 그게 보물인디 >

그리고 진짜로, 백업… 백업은 신이다… 🩶

나와 함께 울어줄 사람..
없찌만. 나는.. 굳은 얼굴로 사라진 데이터를 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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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훌훌 털고 일어나는 나의 미친 멘털.

 

훌륭하다.

그래 진짜 미텼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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