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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뉴스와 신문&사회

병원의 손발 속박. 눈물나게 공감 후회되는

by 후까 2019.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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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혹은 중환자실 집중 치료실에서 환자의 갑작스런 움직임에 어쩔수 없이 손발을 묶어놓는 경우가 있죠.

중도의 부상에 온몸을 움직이는 환자에게 주사바늘도 위험하고, 침대에서 떨어져 다른 부상을 입기도 하고, 몸에 부착한 기기들을 떼어버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치료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환자의 부상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져야하는 병원 입장에서도 꼭 필요한 현실이라고도 하는데

한 기자가 손발 구속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병원에서 줄어들지 않는 사지 결박. 억제대. 치매환자의 경우 44.5% 신체적 구속

 

신체 건강한 기자이지만, 환자복을 입고 2시간 신체구속 체험을 시작합니다.

눕자마자 돌아눕고 싶은 마음.. 몸을 돌리지 못함.

자려고 해도 잠도 오지 않고

상상이상으로 고독해지고

불안이 몰려오고

코가 가려운데 긁지 못해 미치겠다 하고

가만히 누워있다 갑자기 눈물을 흘립니다.

 

2시간의 체험을 끝내고 일어난 기자..

[마음이 크게 상실된 느낌이에요......절망적..하아..]

 

신체 구속으로 인해

관절이 굳어지고, 근력 저하, 욕창, 질식, 인지능력 저하, 정식적 고통등이 있어

사망 가능성도 올라간다고 합니다.

 

첫 방송이 나갔을 때,
구속을 하지 않는 병원도 있다고 소개하며,
환자들의 예후와 더 밝고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신체구속이 없어지면 이렇게 좋다는걸 알려주었습니다.
- 일반 병원 요양원의 구속행태를 알리고, 앞으로의 대안에 대한 내용까지 방송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방송이 나가고나서 의료 현장의 실 근무자로부터

엄청난 메일과 항의 전화가 많이 왔다고 하는데

"주로 현실을 모르고 내보내는 방송이다"라는 의료 종사자로 부터의 항의였어요

♧ 야근은 휴식시간도 없이 16시간 이상 근무

♧ 예상 못한 힘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환자
혼자서는 환자 대응은 불가능
신체구속은 환자와 간호사를 보호하기 위한것.

♧ 혼자서 15~30인을 보는데 신체구속을 줄이라는 현실이 보이지 않으니 하는말 같다. 

♧ 안정을 위한 신체구속을 할 수 밖에 없다.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에게는 그냥 참는데
간호사도 보호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 누가 사고를 칠지도 모르고 구속을 풀어버리면 사고가 나서 후회하게 된다.
그러니 누구도 구속을 풀지 않는다.. 그게 안된다고....요!!


이런 의견을 보내준 의료 현장의 종사자가

다시 방송에 나와서 현장의 생생한 현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왜 구속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가에 대한 내용을 주장했습니다.

내용은 적은 인력으로 많은 사람들을 케어하기 힘들다.
혹시 모를 사고로 책임을 지기도 어렵다.

사고가 나면 간호사가 책임져야 한다.
때문에 구속을 풀어줄 수 없다...

<간호사들의 심각한 현장의 목소리, 불만이었습니다. >

그런 의견을 보내준 간호사중 한명이 ↑↑
체험이 가능한 병원에서
신체 구속과 일반 병원에서의 환자 대응을 몸소 체험합니다.

 

환자체험 동의를 하고
환자복을 입고 침대에 누우니.

바로 등을 닦는다고 사람을 맘대로 만지며 앞뒤로 굴리며
몸을 만져요.
굴욕적이고 사람을 짐짝처럼 맘대로 다루는것 같은 느낌에 마음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손발을 묶는 체험을 하는데..
↓ ↓ ↓ ↓
다 묶고 간호사들이 자리를 뜨자
체험한 간호사가 이렇게 말합니다..

[이걸 하면 이렇게 되는구나.. 생각하니 슬퍼지네요]
하며 자연스레 눈물을 흘립니다.

다시 방송으로 돌아와....
손발 억제 체험을 한 간호사가

다른 병원에서는 절대 신체구속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궁금한점을 묻습니다.

[사고 안납니까?]

[납니다.]

[그럼 어찌합니까]

[그런 상황까지 다 상정하고 사고가 나면 가족에 통보합니다. ]

 

다른 치매병원의 경우

한 제보자는 4년전, 괜찮은 요양병원에 어머니를 입원시켰는데
신체구속으로 온몸의 근육이 굳고 말라버린 어머니.

사지 구속하지 않는 다른 병원으로 옮기자

4개월만에..

 

이렇게 좋아지셨다고 합니다.

 


때문에, 현실적인 병원의, 요양시설의 사정이 있다 해도
환자의 입장에서 폭력성이 되는 원인도,
모든 의욕을 잃고 상태가 더 나빠지는 상황이 된다며

본인이 손발 구속 환자의 입장이되면 어떨까..
손발이 구속되는 그 상황이 되면 어떤 마음일지..




부모님 편안하시라고 병원에 모셨더니
바로 손발을 묶어버리면 ?


어머니 편하시라 보낸 병원인데

간호사들 편하라고 어머니  손발을 묶는다.


간호사의 설득에 그리 하시라 한다면
묶여있는 부모는 뭐가되지?

그게 버리는것 보다 가혹하지 않나??

 




그걸 중요하게 생각하게된 계기가,

아버지가 집중치료실에 계실때였는데 병원에서는 손발을 묶었더라고요
병원, 그리고 의사의 지시이고 이렇게 아버지를 살릴 수 있다면 이라는 방법이다 생각했는데
너무 싫었어요.

치료 때문인지 억제대에 손발구속이 되어있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점점 의식을 잃고 섬망을 하게되는 상황이 되어가는걸 보는게 힘들어서...
나도 가족도 다시는 절대 신체구속하는 치료는 안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앞으로 치매 환자가 늘어나는 지금..
요양병원, 의료 현장에서 신체구속에 대한 것을
같이 생각해봐야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편하게 모시려고 보낸 요양병원인데 부모님은 사지 구속을 당하는 것은

 

병원 직원들 편하려고 사지 구속을 한다...는 거지요

감옥보다 더 가혹한게 아닐까...


병원 편하라고 묶는거라면

사지 결박된 환자는 편하게 눕지도 못하고
섬망 조현증 현상이 더 심해지고 근육은 퇴화되고

진짜 산 송장.

 

손발이 묶여 시간만 보내게 된다면
모든 의욕을 잃게 되겠죠.

집에서 요양하다 병원에 가면 상태가 더 안좋은 경우가
이런 경우인 듯 합니다.

이 방송을 속눈썹 시술하고 바로 집에와서 보고, 엄청 울었는데...

눈물에 속눈썹 다 떨어져버렸.. ㅠㅠ → ― ―
(눈썹 부착하고 5시간정도는 물.. 안약 눈물등으로 접착력이 떨어집니다. )

반성을 얻고 미모를 잃었습니다.
(원래 없던 미모라 잃을것도 없습니다. )



요양보호사의 말을 듣기 보다
어르신 의견을 더 많이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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