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는 얇은 편이다.
눈치는 빠른 편이나
사람 간의 정보는 가장 늦다. ㅠ
사람들의 말에 솔깃하고 그 이야길 잘 들어준다..
대학생 때부터 쭉 카운슬링 공부를 어느 정도 해왔고.
선배나 후배가 상담센터에 상담사로 굵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서..
나는 상담을 쉽게 봤다.
MBTI나 집단상담의 보조로 뛰면서도
남의 고민은 잘 들어주는 편,
공감도 동감도 하며 지금까지도 상담 공부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고 있긴 하다.
정작 내 문제는 나 몰라라 하며.
상담사에게 문제를 털어놔도 귀에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아.. 이젠 알았으니까 그만해요 하고
알아들은 척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를 피하기 일쑤다.
결국 내 문제.. 마음이 더 무거워진다.
//////
친구와 재미로 찾은 타롯카드 카페.
쥔장도 취미로 하는 것이고
이게 미래를 말하는 점치는 건 아니라고 하는데
친구가 있어서 그런지..
맞아 맞아 손뼉 치며 진지하게 듣다 보면
초보라는 쥔장이 용한 점장이 같다.
과거는 이랬고.. 앞으로는 이럴 수도 있습니다. ~~ 이런 식의 점괘가 나온다.
내 문제를 해결하라기보다.
"지금은 이렇지만 앞으로 잘 풀린다.~"
"이 카드를 뽑았으니 도움 주는 누가 나타난다. "
비 전문가일 지라도 그 말에 더 용기를 얻는다.
앞으로 일어날 일은 모르지만
괜찮아 너 잘 돼!
2년만 기다려. 그럼 귀인이 나타나.
물론 저 점 보고 3년이 지났지만 귀인은 안! 나! 타! 남!
<물론 블친님들이 귀인이십니다. >
전문 상담사들에게 내 문제를 털어놓기보다
점장이가 훨~~ 씬 더 맘이 편한 이유!!
앞날은 모르지만 지금 용기를 얻는 것.
그냥 너 잘 될 거다 걱정마라,
귀인이든 아니든 도울 사람은 나타난다는
긍정적인 답변
점이든 뭐든 심심풀이지만
내 기운 북돋아주는 타인의 그 한 마디에 목말라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애인도 3년안에 생길거라 그랬잖아요 ㅠ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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