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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직원 별 벌레 잡는 스타일

by 후까 202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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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여러 벌레들이 들어오곤 한다.

박귀씨도 가끔 나오고 검휘씨도 나오고,,, 벌도 들어오기도 하고.

자주 그런건 아니지만 1년에 두세 번은 갑작스러운 출현에 깜짝 놀란다.

 

 

약을 자주 설치 하기에 박귀씨는 그닥 나오지 않는데..

나타나면 직원마다 이들을 대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부장

- 살생은 안한다.

일단 뒤집어지면 치워주긴 한다.

나와 함께 도망 다니는 스타일

 

A짱

- 박귀씨는 아주 터프하게 처리한다.

뭐든 들고 때리고 쫒아가고 때찌때찌 해서 완벽 처리

뒤처리도 깔끔.

그런데.. A짱은 검휘씨에게 약하다.

박귀씨를 쫒았다니며 줘패는 용감한 그녀는

다리가 두 개 더 많아지면 굳어버린다.

B상

- 가장 든든한 직원.
뭐든 박살

대신 외근이 잦아서 사무실에 자주 없는 게 함정

벌도 손으로 잡아 살려 보내는 매력남!

가끔, 박력이 넘쳐서 모니터도 같이 박살 낸다.

박력이 넘쳐서 벌레가 능지처참

 

C상

- 신기하게 냄새로 벌레가 생기는 걸 안다. 신기해..

박귀씨는 부화할 때 냄새가 난다고..
후각이 민감한 편

C상이 말하고 나서 며칠 후에 꼬맹이 박귀씨가 보이기도 함

그럼 박귀용 간식을 마련해서 초전 박살 낸다.

 

D짱.

- 살아서 돌아다니는 애들은 잘 때린다.

대신 뒤집어지면 못 치운다.

때문에 때리는 자와 치우는 자의 협업이 필요하다.

 

 

나는

도망자..

꺄아아!! 부들부들. 갹 꺄.. 끼아아악

   니네 집에 박귀 나옴 어쩔거야!!

   집 버리고 나올래.. ㅠ

제일 용감무쌍하게 생겨가지고 약한 척한다고 한마디 듣는다..

 

 

그렇다고 이러저러한 벌레들이 자주 나오는 드러운 회사는 아닙니다.
가끔 방문하는 애들이라..

각 직원들의 스타일이 재미있어서.. 글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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