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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동경 변두리 동네 벚꽃 엔딩- 2022

by 후까 202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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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피었는데 날은 추워지고 매일 흐렸는데

주말이 되니 쨍하고 해가 뜬다.

어제저녁까지 후덜덜하게 춥더니 갑자기 또 봄 날씨도 돌아왔다.

 

출근길에 벚꽃 나무들이 활짝 핀 것은 보았지만

출근길이 바빠 제대로 보지 못하고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
꽃잎이 날리기 시작했으니... 마음이 조급!.

게다가... 토요일 쩅하고 일요일부터 비 소식이 있다.

이러면!

"토요일! 벚꽃 엔딩이다"

 

 

밖에 나가보니... 꽃보러 모든 사람들이 다 나온 듯!

바글바글 사람들이 많다.

작년에 찍었던 같은 장소

 

우에노나 메구로 같은 유명한 장소는 사람들 너무 많고

사람들 많으면 기빨려....

적당히 사람 적은 동네 명소

여기도 꽤 괜찮은 벚꽃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벚꽃 길을 걸어가는데.. 공사 중으로 막아놓은 벽 까지

벚꽃 그림자로 반짝거린다.

통통한 꽃송이.

마지막 광합성이라도 하듯이
반짝거리며 꽃잎이 날린다.

이 개천은 칸다가와라는 동경에 흐르는 개천.

역사적으로 안 좋은 기록도 있다고 하고
유명한 가수의 노래 제목이기도 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장소이기도 하고.......
지금은 또 아니고 ㅎ

 

 

개천에 그러저러한 사정없는 데가 어디 있나..

양 사이드로 예쁜 벚꽃으로 감싸주면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

저 일방통행 진입금지 표지판까지 귀엽네

핑크 한 꽃잎이 이렇게 길에 가득하게 꽃길을 만들어주었고

파아란 하늘과 맑은 물빛도
흐린 날 미세먼지 가득한 날들을 생각하면
매우 소중해진다.

하늘이 파란 것도 기억하고 기록하고 싶고
항상 이런 꽃길은 아니지만
잠깐 피었다가 초록 잎으로 여름에 시원한 길을 만들어 주기에

다시 봄이 그리워지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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