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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꿩과 노루가 출몰하는 제주.

by 후까 202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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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나라에는 유명한 사슴공원이 있다.

거기에 사슴 먹이도 팔고 있어서 사람들이 오면

애들이 깡패가 돼서 몰려온다.

 

눈망울이 크고 초롱초롱한 사슴들이
과자 내놓으라고 머리로 들이밀면

커다란 댕댕이 같다며 좋아한다.

 

그렇게 디즈니 공주님처럼 여러 동물들과 놀게 되니

착각을 한다.

초식동물. 순하다. 디즈니 공주님처럼 쓰담하련다.

 

그런 생각에 공원 밖의 사슴에게도 친절히 다가갔다가.

물린다.

 

초식동물은 순할 거라는 거랑

디즈니 공주가 된 것 같은 기분은 착각이다.

 

 

공원 밖에 서식하는 사슴들은 당연히 예방주사도 안 맞고

또 새끼를 품은 사슴들은 매우 예민해서

발로 차거나. 물거나. 박거나. 뚜두려 패거나..

그런 사고들이 많다고 주의하라며 뉴스에 났었다.

 

 

 

때문에 일본에 야생 사슴을 만지지 말라는 주의문도 걸려있는데

사람들은 그걸 봐도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사슴을 보면..

카와이이~~ 일루 와~

그러다가 물려서

병원 가야 한다. (파상풍 주사 맞아야지..)

 

 

 

 

엄마도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밭에 자주 갔었는데...

얘기만 들어봐도 신비의 나라다.

 

 

꿩이 날아오고

노루가 내려오고...

뱀도 캬~~ 앜.

 

 

꿩은 크기도 크고 퍼더덕해서 무섭다고 한다.

노루는.. 개 짖는 소리를 낸다고 한다.

컹컹 운다고.

 

 

노루야 개야? 싶어 보면 노루.

너무나 깜짝 놀란다고..

 

 

밭이라 이거 저거 심어둔 게 많아서

노루도 와서 따먹고

꿩도 와서 파먹고..

-----

결국 허리 아프게 농사지었더니

꿩 밥에 노루 밥 맛집 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가끔 새끼 노루가 겁 없이 내려와서
귀여워서 뭐라도 먹이려고 손을 내밀면

저 동산 위에서 어미 노루가 컹 컹 소리를 친다고...

 

가끔 혼자 가면 노루에 물릴까 봐 무섭다고도 한다.

 

근데 노루 새끼 너무 예쁘데.
강아지처럼 만져볼까 하다가도
어미 노루에게 쳐맞을 까봐 정신이 번쩍 든다고 하니..

 

    엄마 만지지마용.
    진드기 묻어와
    물리면 병원이야.

결국은 노루 밥 제공하는 밭떼기 ..
열불 나서 안 하고 있네.... ㅠ

오일장에서 오천 원 내서 모종 사다 심어두면
삼천 원 정도를 먹어버린다니.... 열불 천불이 나지.

 

 

하지만 이야기 들어보면

완젼 동화나라 같은데..

그렇게 외곽도 아닌데 노루ㅅㅋ ㅣ가 자주 나와서
땅 파놓고 간다고..

나도 노루 보고 싶어.......라고 말했더니

 

거기서 보면 겁나. 그러신다.
밭 메다 보면 갑자기 산신령처럼 바스락바스락 두둥.. 하고 나타난다고.

 

그리곤 눈치 싸움이라고

서로 얼음이 되어

니가 도망갈까? 내가 도망가냐? 그 생각하다가

일단 일어서면 자기보다 커보여서 그런지 도망간다고 한다.

 

 

분명 주인 없을 때는 자주 와서 파먹는 주범들..

그만큼 제주에서 노루도 자주 만나고

꿩도 퍼덕거리며 날아오면 저게 꿩인지 봉황인지 닭인지.. 구경하게 된다고 한다.

 

아무리 귀여워도 야생동물이지 애완동물 아니니까

귀엽고 예쁘다고 만지지 말 것.. 물리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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