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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자식에게 새뱃돈 받은 엄마 마음

by 후까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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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가지 못한 자식은..

계좌이체라는 첨단 기술을 이용해

조카들 세뱃돈과
엄마 줄 용돈을 장남에게 보내 부탁했다.

 

 

오빠는 봉투값...도 요구했지만.
     좀 저렴해 보여도.. 지폐를 펄럭일 것~으로...........

 

그리고.. 설날..

절값 받은 조카들의

온라인 새배를 받았다.......

 

 

이제는 화면 너머로 절하는 게 어색하지 않은 조카들..

       돈 받았으니 뭔들. 행복...........

 

아이들이 다 가고 차례음식도 다 싸줬다는
엄마와 통화 했을 때..

 

아이고 너도 힘든데...
용돈을 그렇게 많이 넣었냐..

..

벌잖아..... 줄 수 있으니까 주지
못 벌면 나도 못주지.......

 

너네 어릴때는 만원만 달라고 해도 그게 힘들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많이 받는다.. 미안하게

그때는 만원도 어려웠어......

 

..... 울컥 ....
그렇게 힘든 만 원 받아먹고

막 쓰고다닌 자식년이라.........

 

그때 만원이랑 지금 만원이랑 달라.
... .. 지금 이자쳐서 받는 거야..

 

그래도 너네도 만원 한 장 벌려고
힘들텐디.. 미안하다..

 

받아 받아서 맛난 거 먹고 자랑도 하고 다녀.

 

자랑이야 하지.....
동네 나가면 다른 할머니들한테 자랑 많이 해

우리 아들이.. 얼마 줬다 그러면...
다들 놀래.

 

뭐... 자랑은 좋은데 자랑하면..
꼭.. 뭐 사라고 하지 않아??

 

받았으니까 밥은 네가 사라 라니까..
요즘은 말 안 한다.

 

할머니들도 자식자랑엔...
밥 사야 한다는 게

업계 정설..이다.

자식이 많으니까.. 많이 받았겠네
고기 사 먹어...

아니.. 옷사려고......

오~~~~~~

이미 사려고 찍어둔 게 있으신 모양...

 

 

내가 어릴 때, 생각 없이 받아썼던 용돈이

엄마는 힘들게 벌어 아무 티 내지 않고 주었다는..

그리고 편안하게 막 쓰고 다녔던 딸년은........ㅜ

 


돈 벌어보니 알게 된 엄마마음..

그래서 이자 쳐서 돌려드림...

 

엄마 .. 돈 받으면 다 써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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