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지진국이기에
자주 자주 땅이 흔들리고 건물이 흔들리는 경험을 한다. .
그럴때마다 기분이 찝.. 찝
어릴때 부터 평생 지진을 겪고 사는 일본인들도
같은 기분이라서..지진 날 때마다 불안한 얼굴을 한다.
일본인들이라 어릴때 지진이 나면 책상 아래로 들어가라....
운동장에 모여라.. 등등의 피난 훈련으로 다져지고
한 두번은 피난 장소에 모여야 하는 경험이 있는 일본 사람들
그렇게 흔들려도 집 무너지거나 깔리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어찌어찌 지금 이 순간만 지나가라.. 하고 산다.
어찌보면.. 불쌍하고. 안스러운데
내가 거기 사네???????????????
회사에 앉아 있을 때 지진이 오면
일본인 직원들 일동.. 이렇게 말한다.
지... 지진.. 지진.. 어디야..
오 오오오 오 크다.. 어..오
..
대부분의 지진은 10초 정도에 멈추기에
움직임이 멈추면 상황 클리어니까 하하 웃고
잊 는 다 .
그거 계속 담아두면 속이 병든다.
어쩌면 자기 최면, 정신승리?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모두 야후재팬의 날씨 탭을 열어서 진원지와 진도를 확인한다.
오.. 진도 3 이었네 맞았어.. 4쯤 되보였어..
요코유레(수평 움직임)니까 괜찮아..
지바현이네.. 동경에 가까워..
이런식의 대화가 보통이다.
이런 대화는 가까운 사람들.. 그러니까
회사내에서 직원들 끼리 하는 대화.
그런데..
퇴근을 일찍하고 안과에 갔는데..
지진이 왔다.
좀.. 센편이다.
대기실 의자가 흔들드르르르르
등대고 기대 앉으니 더더욱 진동이 느껴진다.
잠시 후 대기실 TV 뉴스에 이바라기 북부에 진도 5강.
지바, 동경까지 흔들리는 큰 지진인데..
,.
여기 손님 간호사
모두 흔들리는 중에도
서로 모르는 사람이라서 그런가?????
평온해.......간호사들만 서로의 얼굴을 쳐다볼 뿐..
헐.. 나만 응가매려운 강아지처럼
두리번 두리번..
. 지진 났는데.
뉴스에서 진도 5강이라고 알려주는데..
또 10초 정도 지나니 흔들림이 멈춰서..
모두..... 조용. 고요...
// 이또한 지나가리라의 현실 생활 판인가??
그리곤 00환자분 들어오세요. 일상으로의 회복.
//
너무 자주 있으면 불편하다거나 불안하다거나 불행하다거나..
그런걸 잊는다.
지진 없던 나라에서 살다가
지진 많은 일상을 살아보면...
흐업.. 하고 매번.. 등골 오싹한 기분을 느끼는 한국사람.
311 대지진도 겪었는데 대수냐?? 하는 말도 하는데..
근데 여전히 지진이 올 때는 무서워...
히로코상도 60이 넘어도 지진이 무섭다는 말은 하니까.
일본인들에게도 기분이 좋지는 않은 현상이긴 한데..
익숙해지면
그곳이 지옥이라도 평안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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