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빼고.
잘 먹어야지..라는 마음이라기보다
맛있는 거 먹어야지.. 라는 마음이 크다.
맛있는거 먹어야.. 마음이 편안해지며
치료 효과도 클 거라 믿..는다.
신주쿠 가부키쬬..
극장 앞을 지나 한인 마트 쪽으로 향하던 중..
처음엔 냉면 먹으려 했다... 육쌈냉면 먹어야지?? 하다가.
..
극장 아래.. 이 매장이 있네..
나가사키 짬뽕
.
이것이 그 하얀 국물 짬뽕의 대명사인
나가사키 짬뽕 체인점.
..
가부키쵸에서 뭘 먹어본 일은 없지만
이 대낮에 사람도 많고..
오랜만에.. 먹어볼까??
냉면은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미끄러지듯 스르르
점포 안으로 들어갔다.
메뉴판을 열어보니..
만두 세트, 볶음밥 세트도 있었는데.
그렇게 많이 먹을 수 없을 것 같아서..
단품을.. 주문하는데
..
나가사키 짬뽕.. 기본과
약간 매운맛이 있었다.
매우면 좋지..
그래서 피리카라 짬뽕 면 조금.으로 주문..
슈퍼에 자주 보이던
건면 앙가케 사라우동이 이 나가사키 쪽 영향인가?
이런 메뉴도 있었다.
과자 같은 면이 바삭바삭한 면도 있다.
그리고.. 피리카라 나가사키 짬뽕 등장
채소가 많이 올라가 있다.
양배추가 메인이고
카마보코 - 생선을 갈아서 떡처럼 만든 (부산어묵 같은) 카마보코가 많고
나머지는 숙주나 여러 채소 믹스였다.
면은 우리가 잘 아는 짬뽕 면이었고
양은 절반을 시켰지만
채소 양이 많아서
큰 그릇에 가득 나왔다.
국물도 인스턴트 라면에서 나는 짠맛이 없고
돈코츠의 진한 맛.
그리고 해물이 들어있어 그런지 시원하다. 그냥 안 매운 해물 짬뽕 국물 맛.
밖에 나와보니 포장 메뉴도 가능한 듯.
나가사키 짬뽕은 일본 처음 와서 어학원 다닐 때
같은 반 친구들이랑 같이 가서 먹었었는데
그때.. 처음 먹고 맛있어.. 느꼈던지라
너무 오랜만의 추억에 다시 빠졌다.
일본에 처음 왔을 때는 뭐든 다 맛있었다.
그리고 그 맛을 다시 맛보고
그때로 돌아간 듯한 기쁨을 느꼈다.
.. 적은 양을 시켜서 살짝 양이 적었지만
채소가 많아서 충분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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