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왔으니 일본어를 쪼..금 알게 된 조카들
어찌 알았는지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는 아이들도 곧 잘 한다.
제부가.. 아리가또랑 고자이마스 붙은 거랑 뭐가 다른 거예요?
나 : 아리가또는 감사이고 고자이마스는 있습니다.라는 말인데..
쉽게 풀면
아리가또는 "고마워"이고..
아리가또고자이마스는 "감사합니다".니까
아리가또 할 바에야 땡큐라고 하는 게 좋아..........
한국에서 안녕과 안녕하세요의 차이 정도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지.
단번에 이해한 제부..
그리고. 식당에서 옆자리 여성분들의 대화가 들렸는지
내용은 하나도 모르지만
소 소 소.. SO~~So ~가 들렸나 보다.
이 말을 들은 큰 조카가 물어본다.
이모. 소가 뭐예요? 옆에 언니들이 소소소소 그래요......
나.. 소~~ 소우네.. 그래 그래 맞아 그래 맞아. 맞장구... 소데스까.. 그그그래요?..
조카 동생 : 소..~ 소네 소데스까.
이해가 빠른 편. 배움도 빠른편.
이후.. 동생과 큰 조카가 물어보면
소. 소 라고 답을 해주었고.. 그렇게 말해도 이해해 버리는 모녀.
그리고.. 동생이 잊을 수 없는 잊지 못하는 단어가 등장.. 했다.
디즈니랜드 가서 늦으면 버스 못 타니..
빨리 나와악...zr하는 언니 덕에
빨리 나와서 나이스타이밍에 버스를 타려는데..
..
기사가 뭐라뭐라..
일본어로 ?? 마리앙투와네~
말이 안 통해도 일단 이 버스 탈 수 있고 가긴 가는구나 해서
탔고.
아이들은 좌석에 앉았지만
동생 부부는 자리가 꽉 차.. 서서 가야 하는 건가?? 하고 어정쩡 좌석 옆에 붙어 서있으니..
앉아있는 여성분이.. 작은 목소리로..
보조세키...~~
?
동생은..
보조라는 말을 캐취 했고
의자 사이에 수납된 보조의자를 펼쳐서 앉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 보조라는 단어가 자기를 살렸다며.
보조가 일본에서도 보조구나..라며
補助 호죠 호죠라고 했는데 보조라고 들었겠지.
일본이나 한국이나 한자어를 쓰니까 발음이 비슷해.
그리고 좌석. 석자는 일본어 발음으로 세....키.
..
그래서 결석은 게 ㅅ 세....키.라고 했더니
역시나 애들이 빵 터진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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