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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일본 여행

산리오 퓨로랜드 - 디즈니랜드에 거듭나는 귀여움과 덕질

by 후까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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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 키티 관련 문방구를 사용해 본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일본이 캐릭터로 지배한다고 하듯이
디즈니 못지않게 유명한 캐릭터에 이미 익숙하다.

어쩌다 보니 키티는 좋아하는 편..

 

요즘 한국에서 포켓몬 빵 이후로 산리오 빵이 유행한다기에

조카들도 관심이 생겼나 보다.

특히 뽐뿌린과 시나몬롤 마이멜로디를 좋아하는 조카들..

이모는 키티만 보고 컸는데..

 

신주쿠에서 산리오 퓨로랜드까지 신주쿠에서 급행으로 가도

승차시간만 약 30분

걸어가는 시간 열차 기다리는 시간 이것저것 하다 보면 대충 40분은 넘는 거리이다.

 

아침에 일찍 가야지.. 하고 집 가까운 역에서 전철을 탔는데...

아차.. 아침의 출근 전철의 러쉬를.. 경험하게 되었다.

뚜아악 사람에 낑겨버린 꼬마.

아빠를 꼭 안아도

앞뒤좌우 사람 사람에 보이지 않으니 답답할 듯..

 

 

2 정거장 정도에 전철은 내릴 수 있었지만..

아침 꼬옥 끼는 전철은..힘두러 ㅠ

 

3일째 여행이 힘들었는지.. 아까 그 만원 전차가 힘들었는지..

산리오 가는 급행 열차에 주저앉은.. 꼬마.

이래도 아무도 자리양보.. 안 해준다.

중간에 사람들이 많이 빠져서 앉을 수 있었고

산리오 퓨로랜드 역인 케이오 타마센터에 도착.

역 자체에 캐릭터가 가득이다.

열차 시간을 알리는 전광판 좌우에

키티와 뽐뿌린 역무원.

역 안에도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가득이었다.

역에서 살짝 걸어야 하지만

사거리에서 길 헤맬 때 딱 보이는 입구

입구부터가 설렘이 가득하다.

평일이라 사람은 많지 않은 편.

보통 주말에는 사람들이 몰려 약 30분은 줄을 서서 입장에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따로 입장 시 패스트 트랙권을 사지 않아도 좋았다.

간단한 짐 검사를 하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대표 캐릭터.. 키티짱

 

그리고 입구부터 머리띠는 이쪽이오..라는 화살표를 따라가면

이런 머리띠를 판다.

머리띠 하나에 1650엔

이건 좀 더 비싸서 3080엔

디즈니 랜드처럼 캐릭터 왕국에 걸맞은 의상을 입은 아이들이

귀여운 머리띠를 고르고 있었다.

 

그런 의상 이런 곳에서는 어울리는데.. 이곳을 벗어나 전철 타거나 시내에 나가면

쫌.. 창피하려나?? 싶어도

꽤 그런 사람 많은 일본이라 신경도 쓰지 않는 편 ^^

다양한 캐릭터들이 가득하고

도착 시간에 맞추어 공연도 하고 있었다.

물론 여기저기 뽑기권을 구매해서 뽑기를 하는 곳도 있어서

이런 그림판 돌리기나 선물 뽑기는 자판기에서 800엔으로 구매를 해야 한다.

큰 조카가 뽑은 뽑기..

에코백 같은 작은 가방 당첨

그리고 작은 어트랙션도 타보고

 

가장 중요한 식당에 가서

푸딩컵을 가져와야 했다.

 

식당에 카레와 라면코너로 나뉘는데

캐릭터 도시락을 팔고 있고 푸딩은 고르면 바로 세팅해 주었다.

조카들이 고른 것은 마이멜로디와 뽐뿌린 도시락

저 도시락은 가져가도 된다.

. 도시락에 밥을 담아주었다는 개념이랄까..

어른들은 차슈라멘과 간장라멘.

당근으로 키티 리본을 만들었구나?? 싶었는데

어묵이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제일 기대했던 푸딩 컵

저 캐릭터 컵도 가져갈 수 있는데

문제는 저 크림 푸딩이........

상당한 노맛이라는 것.

 

애들이 맛없다는 걸.. 우째..

아이들 도시락은 이런.. 모양

안쪽에 따로 그릇도 들어있어서 나중에 도시락 통만 가져가서 재활용할 거라는.

때문에 다 먹고.. 물티슈로만 닦고

설거지는 집에 가서 하자.. 하고 가방에 넣었는데..

 

뒤에서.. 설거지하는 손님 발견.

저.. 저기요?? 거기 설거지하는데 아닌데요........

작은 아이가.. 저럼 안돼..라고 말 할 정도.

 

그 와중에 제부는 아이들이 애지중지하는 푸딩컵이 깨질까 긁힐까

식판에 깔아준 종이로 포장해서 가방에 넣는 애아빠 포~~ 스

 

 

밥을 먹고 이동한 곳들은 캐릭터가 가득한 곳

포토존들이 가득하다.

뽐뿌린이 위에서 우아앙 쏳아져 내릴 듯한 공간.

 

그리고 네임태그를 만드는 곳에 줄을 서서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여러 피츠를 장식해 만든다.

아이들이 직접 고르고 배치하고

이대로 제출하면 그대로 본드로 붙여준다.

작은 조카는 배 모양인데

오리가 배 바닥에 있길래 이거 뭐냐고 했더니

오리 바퀴.라고..ㅋㅋ

 

그리고 계산하려고 이모가 긴 줄을 선 사이..

아이들은 아기 아빠와 어트랙션 타러 go go

 

다음 일정에 이동하려고 나왔지만

반나절에 충분히 즐겁게 즐길 수 있었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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