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말하길..
언니 본토발음 때문에 검색에 지장이 있었다는..
카와고에랑 퓨로란도가자고.. 했더니..
한국에서 검색하려면 가와고에.. 퓨로랜드
란도는 어찌 교정이 안되냐며.......
데즈니란도.... 퓨로란도...
도대체 본토발음에 여기가 어딘지 검색이 잘 안되었다며..
.. 아니 그게 일본 발음으로 란도니까 라..ㄴ 도....
랜드 발음을 못하는게 아니고오.. ... 일본발음인 산도, 란도.. 우물쩡..
옛 트라우마를 불러온다.
그러게 일본 발음도 여행의 일부라 생각하고
이모카세 여행이니 간다는 여행지는 예습하고 온다는 동생 가족..
본토발음 검색어에 곤혹했지만.. 알아서 잘.. 공부했겠지.. 싶고
야스베에서 츠케멘을 먹고 좌석 지정해서 타는 특급 열차를 타고
가와고에에 도착..했다.
영화 촬영장 같은 옛 일본 에도 분위기 물씬 나는 거리를 걸으며..
거리에 여러 먹거리를 팔고 있었지만
배부르게 먹고 온 지라. 하나도 끌리는게 없어 군것질 할 새도 없었다.
여러 일본스러운 물건을 파는 잡화점에 들어가
초딩 아이의 손가락에 딱 맞는 꽃모양 반지를 사고
돈 굴러 들어온다는 방울소리가 고운 금색 방울도 사며 행운을 기대했다.
-완젼 데이트 기분이잖아..
작은 에도라고 불리는 가와고에의 풍경을 보며
유명한 히카와 신사로 이동하는 길에 발견한 ..
간판.
동생이.. 그대로 한자를 읽는다.
전 중.....?
그리고 이 언니가 해석해준다.
저게 다나카야....
전중이 다나카야?
밭 가운데.. 다 田 나카 中. 한자로 저렇게 써.
여긴 뭐야??
병원이네....... 다나카 의원
전중이 다나카구나..!!
그리고 가다가 발견한 독특한 외관
저게 지진 방지로 건물 외벽에 스프링 넣었을 걸?
일본 건물의 독특한 외관은 사실 지진 방지를 위해
제진 설계를 한 구조물임을 알려주었다.
가와고에 거리에서 한 10분을 걸었을 때.. 보이는 신사 입구
사람들 몰려있길래 저긴가 보다..하고 갔더니
입구에 이렇게 시원한 바람개비가 촤르르르 돌아가고 있었다.
모두의 반응..
개예뻐~
바람이 좀 심하게 불어서.. 흔들리지만.
하늘거리는 바람개비 토리이를 지나며
일단 기분이 밝아졌다.
여름에는풍경을 달아둔다.
일본에서는 풍령(風鈴 후우링) 풍경이라고도 하는데 한국은 처마 끝에 바람 불때 딸랑..
일본의 여름은 후우링 소리를 시원하다고 여긴다.
이거 소리가 발랑발랑 거려서 바람 불때마다 소리가 예쁜데.. 여름이 아니라서 바람개비였나보다.
그리고 이 신사의 신은
인연, 부부 원만 가정 화목이 전문인 신이어서
뽑기도 인연운 뽑기와 애정운 뽑기가 있다.
아이들이 인연운 뽑기에 도전
물고기 모양의 뽑기를 한다.
이렇게 직접 낚으니 .. 더없이 즐겁다.
한번 뽑는데 300엔이고
아무도 지키는 사람 없고 그저 빈 통에 300엔을 넣어 뽑는 자율제지만
대부분 300엔을 넣어서 뽑는다.
여기는 신이 지키는 신사니까.. 돈 안내고 뽑았다가.. 어떤 벌을 받으면 어째..
아이들이 뽑은건 인연 물고기..
작은조카가 대길을 뽑고 큰 조카가 중길을 뽑아 모두 운이 좋은 듯..
동생 부부에게 애정 뽑기를 해보라고 권했는데...
동생의 의견은..
- 뽑았다가 대흉 나오면 뻘쭘해. 안해.!
크으.. 지혜롭도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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