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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외출하다 생긴 두가지 선행이라 쓰고 오지랖이라 읽는..

by 후까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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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하는 길에.

역으로 향하는 골목 안으로 들어가는데

공사 작업복과 안전모를 쓴 아저씨가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는데

.

돈이 자꾸 돌아온다...

아마도 새 500엔인 듯.

 

안타깝게 주저앉길래 가까이 갔는데

혹시 동전 있냐고 물으신다.

차가운 음료 뽑으려는데 새 동전은 뱉어버리는 자판기

일본에서 이 동전을 쓰면 당황하게 될 거예요

 

일본에서 이 동전을 쓰면 당황하게 될 거예요

일본에 있으면 현금을 많이 쓰게 되니 무엇보다도 필요했다는 게 동전지갑일 것이다. 동전지갑은 한국에서 사고 가도 좋지만.. 관광지가면 많이 파는 것이 또 동전지갑.. (기념으로 하나 사고 가

fumikawa.tistory.com

내가 알기론 역 앞이나 번화가의 자판기는 새 500엔도 잘 되는데

골목 하나만 들어와도 새 500엔을 인식하는 자판기는 없다에 가깝다.

아.. 어쩌지.. 하고

나도 동전은 없고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천 엔을 펴서

음료를 뽑아드렸다.

아저씨가.. 거의 일사병으로 쓰러질.. 것 같은 얼굴..

이 동전 이 ㅅㅋ 때문에 열사병 걸려 죽을 거 같다고...

 

그러면서 새동전 500엔으로 나에게 주시는데

아니라고 서로 웃으면서 자판기에서 돌아온 잔돈과 교환했다.

 

새 500엔 때문에 자판기에서 음료 뽑아 먹지 못한다고 원성이 자자하다.

아저씨에게 자판기 음료를 뽑아드리고 또 역 쪽으로 걸어가는데

어떤 여성분이.. 길을 물어본다.

핸드폰에는 이미 구글 맵이 켜져 있는데..

여기를 어떻게 가냐..고..

 

아... 저쪽이긴 한데...

아마도 출구를 잘못 찾아 나오신 듯..

좀 돌아가는 위치여서

..

이쪽으로 가도 되는데.. 길이 어려우니까..

아.. 온 길을 다시 돌아서 반대편으로 돌아가시면 되겠네요

저 따라오시죠.. 하며

 

같이 역 쪽으로 걸었다.

 

한 날에 두 명이.. 헬프..!!

내 얼굴에 "도우미"라고 써져 있나?? 싶을 정도로..

 

역으로 가는 길에

두 사람이나 나를 세워서 도움을 요청한 것이 재미있었다.

 

역 출구 근처에서

그 여자분에게

반대쪽으로 나가시면 경사진 도로 윗 쪽으로 가시게 되는데

골목 하나 더가시면 큰 도로가 나오니까 바로 보인다고 하니

고맙다며 갑자기 뛴다.....

 

이 더운 날씨에 뛰어 가다니..

민망하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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