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달력을 유심히 보다가.
아니 엄마가 알려주기도 했고.. 지난주, 내 생일이기도 해서
음력 달력을 보고.. 말복을 발견한 나..
이 여름에 삼계탕은 먹어야 때깔이 좋겠다. 싶어
사장님께.. ""어머나!! 10일이 말복이예요. 말복. 마아아아알 보오옥!!!"
이 압력은 사장님 머릿속에 콕 박혔고
먹으러 갔다. !!
한낮의 다카다노바바 역 앞.
한적하게 차가 오가는 이 한 여름의 작렬하는 태양,
그리고 말복 삼계탕..
가족 톡에 자랑삼아 보냈더니..
오라버니는.. 어찌 점심부터.. 맥쭈가..있냐.??
근무 중 아니냐??
밥은 왜 고봉이냐.. .. 등등
내 건강을 위한 조언을 . ^^
이게 죽이 별로 안 들어가서 밥을 먹어야 했다.
그래도 닭 삶은 물.. ㅠㅠ
먹고 싶었쒀.. 땨아앙..
사장이 한국인이면
일본식 더위 극복용 우나기.
한국식 더위 극복용 삼계탕 정도는 먹어줘야 한다.
... 일본 휴일도 한국 휴일도 쉽시다!! 라고 제안 한건 가벼이 귀 막음 상태시고..ㅠ
이렇게 이 여름의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삼계탕을 먹어야 하는 건 아닌데..)
기냥 말복이라는 날에는 꼭 먹고 싶었던 삼계탕을 먹으며 풍경 구경을 하는 중에..
오오.. 저기.. 비둘기 밥 준다....
헤헹/ 캣맘은 들은 적 있어도
비둘기 맘은 처음 본다앙.. 하고 급히 카메라를 들었다.
비둘기들 배가 터져라 먹는다
그리고 두 번이나 다시 와서 봉투째 탈탈 비둘기 밥을 쏳아내는 아주머니..
비...비 둘기 좋아하세요??
신기한 건 신기한 거고..
냅킨 포장지 고이 접어 한국인 왔다감..이라는 표식을 남겨주고
세상 달달한 누룽지맛 캔디를 받고
대 만족하여 회사로 복귀했다.
이제.. 오늘부터.. 일본은..
휴일은 아니지만 일제히 여름휴가인 오봉야스미에 들어간다.
타이밍 안 좋게
도쿄로 향하는 태풍 때문에 쭈욱~~!! 비날씨지만..
그래도. 여름. 휴가로
한숨을 돌려보게 된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 쓰는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의 무단횡단:: 안 열리는 열차 차단기 (17) | 2023.08.23 |
---|---|
회사 근처에서 칼부림 사건에 내가 들은 충격의 말. (11) | 2023.08.19 |
일본에서 만난 금쪽이와 부모 (23) | 2023.08.17 |
곤충 알레르기 있는 사람이 초파리 빠진 물을 보면.. (17) | 2023.08.14 |
일본 입국 세관 검사 에서 빵 걸린 직원 (16) | 2023.08.08 |
기대를 안 했다면 거짓이고 기대를 할 사람은 없고 (31) | 2023.08.04 |
사소한 배려란 없고 매뉴얼 친절도 없다 (12) | 2023.08.03 |
락스 묻은 음식 먹고 위가 찢어지게 아파서 위 내시경 해봄 (13) | 2023.07.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