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을은 슈퍼에 꽁치가 깔리고 카키후라이라는 반찬이 든 도시락이 깔리며 시작된다.
꽁치가 안 잡힌다더니 한 마리 길게 팔거나
짧은 도시락 안에 다 담지 못해 반으로 자른 꽁치 도시락도 보인다.
도시락 집에서 뭐 먹을까 기웃 거리다가.
세전 가격 490엔의 도시락에서 머뭇거린다.
이래 봐야 세 후 500엔이 넘어버리긴 하는데.
카키후라이 노리멘타이 벤또 490엔.
세 후 가격은 529엔으로 원코인을 넘어버린다.
이놈의 소비세....
그 외 오코노미야키, 오무소바, 야키소바
지지미? 오므라이스, 나폴리탄도 판다.
나폴리탄이 세전 298엔이면 저렴??
그 외 오니기리.. 주먹밥에 고등어 주먹밥과 산초 치리멘(잔멸치)가 있다.
고등어?? 주먹밥??
일단 다시마, 매실, 참치마요, 멘타이코도 있는데
고등어??
궁금하지?
산다. 어쩌다 고등어 구이가 들어간 오니기리를 사게 되는..
1개 세 후 160엔의 오니기리
그리고 열어보니 고등어 조각이 똥.. 하고 올라가 있다.
짭잘..한 고등어 구이 ..와 잘 어울리는 밥.
한동안 고등어 덩어리 없이 밥 만 먹다가
맨 아래 조금 더 들어있는 고등어 조각이 나왔다.
그리고 바삭하게 튀겨낸 카키후라이. 굴튀김. 도시락
딱 세 덩이 들어있고
밥 위에 김 아래 숨은 멘타이코
튜브로 쮹 짜논 티가 나네.
카키후라이는 이렇게 생겼고
굴 하나하나를 잘 튀겨 만들어낸 것이다.
다른 반찬은 그냥 무졸임 처럼 조촐하다.
한 입 베어 물면
그 안에 굴이 자연스레 얼굴을 들고
굴의 고소함과 튀김옷의 조화로 맛있는 식사가 된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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