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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일본사는 한국인이 한국에서 느끼는 서비스업.

by 후까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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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면.. 혼나려나?? 싶은데.

암튼.. 일본에 오래 살다 한국에 잠깐 가본 한국..사람이 생각하는

한국의 서비스업...

당황스러운 점.. 몇 가지를 짚어봅니다.

.. 우선.. 손님은 왕이 아니고, 서로 배려해주는 분위기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에서 본.. 직원들.. 그리고 손님들의 행태는.
일본에 오래 사는 제 눈에 어떻게 보였을까요??

 

우선.. 이거 하나 알려드림.

한국의 손님. 고객.. 이 말은 구매자를 높여 부르는 말로
손님은 그냥 [손].이고 고객은 그냥 [객]

일본에선. 직원이 구매자를 손님 오캬쿠 お客. 오캬쿠사마 お客様 님 존칭을 붙여 부르고
매장에 구매하러 온 사람은 자신을 객   캬쿠 客.이라고 부릅니다. 님자 안 붙여요

상대를 높이는 거지 .. 자신을 높이지 않아요.

나님..이라고.. 잘 안하잖아요..

 

 

암튼.. 구매자도 뭐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딸랑.. 몇 만원짜리 사러 가긴 했는데...
10원짜리를 사도 객이긴 하지..

 

한국에서 느낀 이상한 점..

첫번째.

손님이 앞에 있는데 잡담.

 

공항 출국 심사로 들어가는데..

일단.. 안에 검색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입구에서 잠시 기다리라고 합니다.

뻘쭘히 서있는 게 민망하여
직원 앞에 써진. 여권과 항공권을 펴서 기다리고 있는데..

..

손님들이 서있는 줄이 두 줄에..
그 앞에 두 분의 직원이 앉아계셨어요.

내가 맨 앞에 섰는데..

당황한 건..

 

이 직원 둘이 잡담을 해요..
손님을 앞에 세워두고..

그게 안 이상하죠?? 저는 이상해요.. 갸우뚱..

 

그리고 그 둘의 대화는..업무 이야기.. (음 당연한 이야기)는 아니고.

   피곤하지........ 저 사람 열받았지.. 두 시간 남았네.. 하며..

. 손님 앞에서 잡담 험담 중.....................

 

앞에 서있는데. 앞에 두고.. 할 소리임?
나 지나가도 저 여자 이상하지.. 그런 말 할 듯..한.. 불안감..

 

..

이용객을 앞에 세우고 잡담을 해....?......

그리고 내용이 불평불만이야..

헐..

이건.. 제가 일본식 서비스에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이용객을 세워두고 대기 중인 건 좋은데
잡담을 하면서 불평을 들리도록 이야기하는 건..
이상합니다.

 

 

두번째..

손님이 물건 고르는데 손님을 비키라 하고 물건 진열

그.. 출국 심사 전에 줄 서는 입구에서. 손님 세워두고 잡담을 하는 걸 경험하고

이제 출국장 면세점에 들어갔지요.

 

동생이 추천해 준 상품이 있나?? 싶어서 한 매장에 들어갔는데

해당 상품이 있었어요..

 

그리고 두 가지 제품 중에 뭐 사지.. 하고 상품을 유심히 보는데..

내 앞을 가로막는 한 직원..

 

구매자가 있거나 없거나...안중에 없고.

직원의 상품 진열은 중요하니까 비켜달라는 듯..

궁디로 저를 밀어..............................헉.......

 

... 저기요.. 저.. 이거 살 사람인데.. 저를 미나요??

 

손에 가득 안고 온 상품을 다 진열할 때까지

저는 그 직원 뒤에 한 걸음 물러서서....

..

뻥쪄있었어요. (뭐 저런 쉭키가. 눈이 세모네짐..)

 

나.. 고객 아닌 객이고 손님 아닌 손인건 맞는데..

.. 너무햄.......

 

고객의 쇼핑은 방해하지 않는.. 일본식 서비스..
뭐 대단한 명품샵도 아닌..
싸구리 화장품과 잡화 과자를 파는 곳이긴 합니다만..
50원 짜리를 사러 갔다 해도..
그럄 안돼..

 

물건 고르는 손을 밀어내서 자기 일이 먼저인 직원에 황당한 건..

이건.. 제가 일본식 서비스에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저건.. 절돈디..

식당에서 사탕 한주먹 가져가는 사람.

식당 물 텀블러에 채우는 사람.

식당에서 충전하는 사람.

식당 주인은 아무 말 안 하지만

일본에서 저건 .. 절도.

아무 말 못 하는 쥔장은 그저 서비스라 하지만
그건 절도 . ㅎㅎㅎㅎ 해외 나가면 절도 취급.

너무 야박하네.. 해도
한국이 배려해 주는 거지.. 무단이용으로 철컹..

운 나쁘면 절도죄로 처벌받아요. - 일본 카페에서 충전

 

운 나쁘면 절도죄로 처벌 받아요. - 일본 카페에서 충전

일본에서 급하게 충전해야 할 때, 무작정 카페 같은데 들어가 보는데 정작, 충전할 콘센트도 없고. 심지어 와이파이도 없는 카페가 많아요 몰래몰래 충전하면 전기도둑이라고 몰릴 수도 있으니

fumikawa.tistory.com

 

일본에서 오래 살다 보니.. 그냥 시선이 그래요... ㅠㅠ

 

 

손님을 혼내

더더더더 황당한 건..

지난번 갔던 꽃집처럼.. 내가 원하는 거 말고
쥔장이 알아서 쥐어주는 거 사라는 강매의 현장.

내가 원하는 게 아닌 주인장이 원하는 걸 주는 꽃집.

 

행복한 사람은 노래를 부른다.

2년 4개월만에 일본에서 고향으로 잠깐 온. 휴가. 오랜만에... 불효녀는 아부지 계시는 곳에 꽃이라도 드리려고.. 꽃사러 갔다.. 제사야 원격으로 시간 맞추어 참석도 하고 원격으로 절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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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당에 달 꽃을 사는데.. 사이즈는 어버이날 카네이션 정도의 사이즈임에도
이 꽃집 주인은 그런데 가본 적이 없는지.. 화병에 꽂을 사이즈로 만들어줍니다.

아이 쓍.. .. 그거 아니라고 오옹..라고 해도

지 맘대로.. 만들어 파는 이상한.. 사람.
달기만 하면 되는 거지 왜 딴말임?? 이런 식?

아재 거기 안 가봤소? 이럼 못 달아요.. 이래도
달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왜 못 산다 함??

 

에이 안 사요.. 하면

       이 아가쒸가 까다롭네.. ㅋㅋㅋㅋ

그걸 그렇게 들리게 말하면.. 나 신고한닷..
(신고도 민폐일듯하여.. ㅠ)

 

그냥 빼에액 뺴에액 거리며
Z라르르르르를 해줘야
별 미이췬녀은이 다 있네 하며 만들어주는.. 상품.

 

바로 진상이 되어버린 듯한 바뀐 포지션에.

나도 도라브러............

 

 

그래서 그런가..

일본 여행 후기에 보면. 일본의 서비스에 극히 감명을 받은 한국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한국에서 경험한 저의 일화만 봐도 일본에선 감명.. 받겠다.. 싶어요

그래서 일본에 오래 살다가 그런 글을 보면..
당연한 거에 디게 감동하네??/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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