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에서 잠깐 봤는데
일본에 돼지 카페가 유행한다는..뉴스.
그런가?? 하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주토피아 카페 다녀오다가.
. 저긴 뭐지?? 하고 .. 가보니
돼지카페였던..
너무 인기가 많아서 예약 대란이라던데..
예약 못 하겠지?? 생각하고
인터넷으로 하라주쿠 카페에 들어가 보니
생각 외로 이용 가능 시간이 널널했다.
역시 난 타이밍 요정인가??
주말. 2시반.. 예약 성공!
돼지 카페는
하라주쿠, 이케부크로 선샤인시티, 메구로 점포가 있다.
영문 페이지로 예약 가능하며
예약만으로는 과금 되지 않는 시스템이다.
(예약 완료 메일만 온다. )
돼지 카페 가는 방법.
하라주쿠 다케시타거리로 들어가서..
오른쪽 건물의
한 골목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다케시타거리의 ALTA 건물 뒤편이라고 하면 찾기 쉽다.
하라주쿠 역에 내리면 출구가 두 개인데
하나는 다케시타 출구 다른 한쪽은 오모테산도 출구.
다케시타토오리 쪽으로 가려면
다케시타 출구가 좋다.
하라주쿠 돼지 카페는 다케시타 거리를 내려가야 하는데
사람이 엄청 붐비는 곳이라 좁은 보폭으로 이동을 해야 하기에
좀 빨리 가는 것이 좋다.
이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 안쪽 길로
한 골목 더 들어가야 한다.
내 기억으론 이 길을 내려가다 오른쪽에 있는 크레이프 가게 골목으로 들어간다.
이 간판이 목적지
MIPIG 카페
예약 10분 전에 도착해야 한다.
주의사항을 읽고 서명을 해야 해서 일찍 도착하는 게 좋다.
이용시간이 정해져있어서 이거 작성하느라 입장이 늦어도
시계바늘이 가르키는 정각 혹은 30분에는 퇴실이다. .
주의사항은 영문과 일문 두 언어로 준비되어 있는데
나는 일본어가 편하다.
돼지 카페 주의 사항 내용
ㅁ 돼지를 들고 안지 말 것. 돼지가 올 때까지 기다릴 것. 돼지 입에 손가락 가까이 대지 말것.
ㅁ 2일 이내 다른 돼지와 접촉이 없었는지.
ㅁ 2일 이내 돼지 열병이 발생한 해외 (한국 중국... 왜 꼭 두 나라를 체크해???) 다녀오지 않았는지.
ㅁ 이용 시간은 30분. 금액 등 확인할 것.
ㅁ 지각해도 남은 지정 시간만 이용.
ㅁ 돼지가 옷을 더럽혀도 돼지가 물어도 책임 없음.
ㅁ 촬영할 때 플래시는 금지. 유튜브 생방송 금지.
마지막 앙케이트에는 돼지 입양 의사는 있는지??를 물어본다.
입장하면 바로 록커에 구두와 짐. 외투를 담아서 보관하고
록커 번호가 담긴 카드를 받고 입장한다.
개인실도 있는데 개인실은 돼지 두 마리를 안고 놀 수 있다.
개인실 이용은 1인당 2200엔 +550엔 추가이며,
역시 30분만 이용 가능하다.
근데 개인실은 비추다.
왜냐면..
개인실은 지정 돼지 두마리랑만 놀수 있지만.
일반 입장은 저기 돌아다니는 모든 돼지랑 놀수 있다.
시간이 되어 입장하면..
애기 돼지들이 우루루루루루
안내받은 좌석에 방석을 깔아주는데
방석이 나무 나이테가 그려진 예쁜 방석이다.
그리고 무릎담요를 준다.
덮으라고...해서
무릎에 담요를 덮자마자...
어머나.. 애기 돼지가..
무릎 위로 올라온다.. 꺄아.
내가 안아서 올린것도 아닌데..
자발적인 ... 등장
말랑말랑한 돼지코.
귀염 똘망한 눈..
그리고.
아. 아기돼지라도 돼지털은
거칠거칠 빳빳..
돼지 두 마리가 동시에 무릎위로 올라오더니
배를 깔고 잔다.
내 쿠션감이.. 별로 좋지 않을 텐데...
돼지.. 엄청 뜨끈하다.
어디서 보니까 돼지 체온이 39도에서 40도라던데..
무릎 위로 돼지들이 올라와 앉고 쉬는데.. 오메나 힐링.
동물 카페 처음인데
이렇게 사람 좋아하는 동물은 처음.
고양이들도 그러지 않을 듯한데...
(고양이가 사람.. 뭐 취급한다는 말만 들어서..ㅜ)
돼지는 사람 좋아하는.. 듯.
게다가 한 5~6개월 정도 되는 진짜 애기돼지..
귀여운 코
귀여운 귀
아주 작은... 발.. ㅠ
(나 엄마랑 족발.. 먹었었...ㄴㄴㄷ.)
뭐야.. 족발을 먹어????????
(아니.. 너 만나려고 당분간 닭만 먹었어.ㅠ)
안심한 돼지 달래기
애기 돼지가 무릎 위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하는데
모뗀 어른은 쓰담쓰담 만지작 만지작
애들이 쉴 수가 없..쥬.
돼지 엄마도 있긴 하다.
막 돌아다니는데
큰 애는 등치 때문인가?? 좀 무섭긴 하고..
애기는 귀엽쥬..
역시나 돼지는.. 돼 지. 코.
이 언니는 돼지 삼형제 안은채 오래오래 힐링타임
여기 돼지들은 배변 훈련도 잘 돼있어서
한 구석에 돼지 화장실이 있고
아이들은 여기서 쒸...
애기 돼지들이라 부드럽고 따뜻하고 야들야들...
(먹는 거 아님..)
그리고 놀다가 성깔 있는 돼지를 만났는데
물릴뻔한 이야기는
후미카와의 유튜브를 보면.. ^^ 우ㅇ어억.. 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딱 30분의 돼지 천국을 경험하고
얼마를 냈냐면
한국 뉴스에서 막 비싸다고 한.. 그 가격..
2200엔.
2만 엔 정도의 비싼.. 금액이라는데
ㅇ... ㅇ 어디 고양이 카페는 2400엔이던데....
친근한 돼지..
그리고 내 다리 사이에 푹 안기는 돼지..
귀엽긴 한데 다 크면 40킬로 정도 된다니까..
입양은 신중하게..
그리고. ㅋㅋ
허벅지에 박힌 돼지털..
.
귀여운 극락 타임.
돼지 안아보니.. 너무 귀여웡.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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