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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신주쿠에서 혼술하는 여자...

by 후까 202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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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유튜브에서 유명해진 신주쿠의 오뎅토 사카나 니노야 라는 이자카야

음식들이 다 맛있어보이고 오뎅이 메인이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침이 꼴딱 꼴딱 넘어가게 만든다.

위치는 신주쿠 니시구치(서쪽 출구)에서

유니쿠로 빌딩 건너편 산도라쿠 골목으로 쭉. 들어가야 한다.

골목이 끝나기 전에 가게가 나온다.

근처에 니노야 하나레 점과 옆집은 로바타야키 쇼..가 있다.

 

 

하도 줄서서 먹는다길래

낮술에 도전한다.

. 4시에 퇴근을 하고.. 술렁 술렁 걸어서 신주쿠까지 걸어왔다.

4시 반이 되어야 해가 넘어갈랑 말랑 할 시간..

딱 도착한 시간이 4시 50분.

입구에서 서성이니

매장안에서 예쁜 언니가 우다다다 뛰어나와 나를 반긴다.

예쁜 언니가 안내해주는 매장.

듣던대로 소바집 처럼 다치구이 카운터다.

그리고 가게 언니도 다치노미세키. (서서 마시는 자리)도 괜찮냐고 물어본다.

테이블은 곧 예약이 있어서 비워줘야 한다며...

 

네.. 좋아요.. 하고 아무도.. 서있는 손님은 없었지만 .. 자리를 잡고

외투를 벗어 걸어두었다.

 

매장 안쪽에는 테이블이 한 6개 정도 있는 듯.

하지만 안쪽에 있어서 주방 풍경을 보기 어렵고

서서 마시는 카운터는 앞에서 오뎅이 끓고 튀김을 튀기는 조리사들을 볼 수 있었다.

아직.. 서서 먹는 자리에 아무도 없다.

 

5시부터 술 먹는 사람............이 어딨?????????

아니.. 걸어오는데..

근처 이자카야는 만석이더라고..  근데 여기는..??

아직 퇴근을 못한 직장인들이라.. 아직 적은 것!

다찌석 중에서도 오뎅 가마 바로 앞에 자리잡는다.

메뉴를 보지 않아도 눈 앞에 어떤 메뉴가 있는지 다 보인다.

종류가 꽤.. 많구나.

그릇도 이마리야키 방식의 예쁜 그릇으로 가득하다.

음식을 담아서 더 고급지고 먹음직 스럽게 만들어주는 그릇들..

내가 내 요리를 담으면 요란하지만

음식점의 요리들은 그렇게 멋져 보일수가 없찌.

오뎅 종류만 11종

그 외 스페셜 오뎅으로 카망베르 치즈도 있다. (궁금)

오뎅무 위에 재료를 올린 메뉴는

규탄 (우설) , 하마구리 (조개), 굴, 두툼 복어, 거위 이렇게 5종류.

 

근데.. 내가 웹에서 보았던 메뉴와는 조금씩 다른점이 있다.

아마도 계절마다 재료마다 그때 그때 메뉴가 바뀌나보다.

그러니 이 메뉴들은 곧 바뀔 메뉴

 

 

먹음직스러웠던 타베로그 사이트에 올라온 메뉴가 있어서.. 그걸 먹어야지?? 싶었는데

그 메뉴는 없었으니까.

세후 가격을 살피며 주문을 할까 해도 주문을 멈출수가 없다.

한 두명씩 손님들이 들어오고.

나 혼자 서 있던 서서 먹는 카운터가 시끌시끌해졌다.

의자가 없는 타치석은 손님은 다리 아프지만 점포는 공간활용을 최대로 할수 있는 장점인가?

그래서 그런지 다른데 가면 다 있는 이자카야 오토오시 권유가 없다.!

자리값 개념이라서? 아니면 미안해서..

필수 주문메뉴가 없다는게 새삼 새롭다.

주방 앞에 깔린 그릇들도 요즘 유행하는 그릇

화려하면서도 일본적인 색감의 표현.

사진 찍으면 다 예쁘게 나오는 법이다.

 

첫 음료 주문에 레몬사와가 있는데

빨간 레몬사와, 파란 레몬 사와.

차이가 뭔가? 물어보니

파란건 산미가 강하고 빨간건 살짝 달데.

그럼..

빨간거..

어..케될지..

오뎅 메뉴에 있던 카망베르치즈 오뎅

오뎅 국물 안에 카망베르 치즈가 풍덩

 

맛은.. 오뎅국에 치즈 빠진 맛

오뎅국의 따뜻함이 치즈를 말랑말랑하게 하고

부드럽게 들어나며 치즈의 맛을 오뎅국물이 돕고있다.

1인분 사시미..

회가 달다.

회가 달면 술이 쮸욱.. 흡수가 잘 되더라??

오뎅 무위에 올라간 규탄.. 장조림

오뎅무가 호로록.. 잘리는 부드러움.

밥 종류를 시켰더니

스시 밥 정도에 와규 얇게 썬 슬라이스 두 장..

그 위에 우니 올라간 김말이 스시..

이것도 맛있다.

오뎅을 주문했는데

국물 많이를 요청하니..

처음엔 가볍게 한국자 .. 넣어주더니

아.. 하며 한국자 더 넣어주신다.

한 국자 더 안 넣어줬으면 서운했을 ..

개운한 아고다시 오뎅 국물

 

 

예약은 전화만 받는다고 한다.

서서 먹는 카운터는 자리가 비면 바로 입장 가능하며

직장인 퇴근시간 전은 자리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한 5시 50분 쯤에 카운터도 대충 채워진다.

 

테이블석은 예약만 가능하고 만약 예약 시간까지 이용이면 안내해준다. (시간제한)

카드 지불 가능.

본인만 괜찮다면 혼자만의 시간 보내기 아주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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