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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은 것들

배가 쏙~~!! 그리고 눈에서 돌이나와요!

by 후까 2019.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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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정말 좀비처럼 누워지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탓으로 변명을 하고
밥도 하기 싫어서 피자를 주문했다.

까망베르 치즈, 밀풰유 생지, 쿼터

얇은 크리스피 생지에 카망베르 치즈가 메인인 4가지 재료 토핑 이다.

시켜먹는걸 좋아하지 않지만 피자는 떡볶이 처럼 만들어먹기 그러니 주문배달이 딱이다.


따끈 따끈 야들야들한 치즈와 바삭한 크리스피 생지가 맛있다.

원래 기름진거 잘 안먹고 패스트푸드도 별로인데 가끔 먹으면 너무나 맛난 음식이다.

인간의 미각이 이건 맛있어 라는 신호를 보내듯 향도 맛도 좋다.

술을 끊지 않았다면 와인과 함께 먹으면 짱인데.
아마 마셔버렸다면 혼자 한병은 클리어할듯하다.

조신하게 커피를 대용량으로 내리고
손가락에 기름 묻을라 나무젓가락으로 집어서 먹는다.

오랜만에 미각충족하는듯.

그렇게 좀비같은 하루를 보내고 저녁식사는 제대로 쌀밥에 낫또 김치 달걀 후라이로 건강히 먹었다.


근데, 배가 살살 아프다
화장실1Time 2Time 3Time

흔히 말하는 배탈이 났네~~
자다가도 한번더 다녀오자는 신호를 보내준다.

너란 장트러블  <( ;-`д´-)>

불을 켜고 지난번 급체로 얻어온 보약을 꺼낸다.
어디보자 성인 3알.
개봉과 함께 익숙한 싸한 향이 난다.
3알을 물과 함께 삼키고
다시 눕는데.
눈이 뻑뻑 하다.

평소 눈 건조와 알레르기로 눈곱이 마르는데
손가락으로 눈을 비비니 바늘같은 물체가 잡힌다.

또 불을 켜고 거울을 보니 눈썹과 마른 물체가 떨어져 나온다.
눈에서 돌나오는듯.

드라마 눈이부시게를 보고 눈이 붓도록 울다 잤으니 부작용인듯

급히 안약 투여하고 안정을 위해 또 좀비모드~~


그러고선 요가를 갔는데 뱃살이 쏙 들어간걸 보았다.

가끔 기름진 음식에 장이 민감히 반응하는데
피자가 장 청소를 해준듯
몸이 가벼워 가벼워 ~~

근데 묘하게 퀭하다..

잘먹어야 하는데, 요사이 영양 불균형과 몸의 부조를 느끼며서 피자로 때운 나를 반성하며..
가끔 좀비모드의 주말의 소중함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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