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때마침. 또 면역 저하로 손가락 습진이 생기고 해서.
영양 과다처럼 먹는 식생활이지만 실재는 영양 실조에 가까운듯..
이참에 잘 챙겨 먹어야지 하는 다짐으로 슈퍼를 삥삥 돌다 이거라도 먹어야 겠다 싶어 집어왔다.
판켈 냉동 녹즙(청즙) 프리미엄
가루 녹즙 상품이 많은데 요새는 일본도 시장이 포화상태다.
회사에 저렴한 녹즙 상품 제안이 오는데, 다 가루다.
특히 예전에 포스팅했던, 과일 녹즙이 사기라는 기사가 뜨고서는 녹즙 시장이 꽤 죽어버렸다.
난 좋던데.
그래도, 가루는 생산 공정중에 열손실로 영양분이 적어지기에
그냥 짜서 냉동시킨 상품은 어떠한가?하여
냉동 녹즙을 구매했다.
회사 이름도 신뢰가 가는 판켈. 냉동 녹즙.
1봉에 하루분 녹황색 야채 섭취량이 들어있다며
일단 보관은 (-18도) 냉동 보관이다.
7봉이 들어있으니 일주일치.
안전이네, 흡수량이 어쩌네 하는 광고 문구는 그냥 넘어가자.
보통 별거아닌걸 광고로 포장하는.. (내가 그런일 하니까 ㅠㅠ )
하지만..
식품 분석 결과는 중요하니까 보게 된다.
열량 11~30 |
총 클로로필 16~35 |
제조소는 에히메현. 관서지방이다.
에히메는 일단 한국에서 일본 식품 수입을 허가하는 지역중의 하나이다.
성분은 케일이 기본인 녹즙인데.
케일을 그냥 짰다고 저런 성분들이 나오나보다.
냉동된 상품이라 포장 겉면에 물기가 맺힌다.
절취선을 따라 돌돌 개봉하면. 납작하게 비닐 포장된 녹즙 봉지가 나온다.
1봉 저장 온도는 -18도 냉동 보관.
마시는 방법은 해동해서.
바로 꺼내면 땡땡 얼어있다.
이걸 실내온도 26도인 책상위에 올려놓고 기다린다.
영.. 해동 속도가 느리다.
봉투를 보니, 열탕빼고 찬물에 담아서 해동하거나, 전자렌지 해동모드로 살짝 돌리란다.
아무래도 열을 가하면, 영양소 파괴가 되니까.
자연 해동을 도전한다.
눌러봐서 찰랑 찰랑 해질때 까지 약 30분 정도 걸렸다.
아직 안쪽에 얼음 조각들이 사각사각 만져지는 정도.
100그램 짜리 하나 해동하는 시간 실온에서 약 30분이구나.
살얼음들도 손가락으로 뿌셔뿌셔서 찰랑찰랑 해지니
이젠 마셔도 되겠지??
컵에 살포시 따르니, 장건강에 좋은 요구르트만한 용량이다.
맛은..
맛은.
뭐. 케일 추출물이니 풀맛. 근데 약간, 밀가루 같은 당도 느껴진다.
이렇게 매일 아침. 냉동 녹즙을 녹여서 마실까 한다.
매번 같은 슈퍼만 가면, 사고 오는게 너무나 똑같아서 영양이 충분하지 않나보다.
요새 약간 어질한 느낌이 있는데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면 나만 힘드니까
이런거라도 챙겨먹는. (건강식 없어서 못먹는 어른 대열.. ㅠ)
살아보려고. 이렇게라도. 해 보 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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