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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외국어로 말하면 인격이 달라지나?

by 후까 2020.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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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러더라

외국어로 말하면 다른 인격이 되는 사람이 많다고.

 

공부할 때부터 영어만 쓰면 자기는「 도로시 」가 된다고 하던 친구.

하필 이름이 도로시냐.. 아줌마 같다고 했다가
등짝만 맞았다..


성이 도씨라서 도로시라던...?

영어로 책을 읽을 때나,
회화반 선생님과 대화를 하면 목소리부터 달라진다고 한다.

친구들은 Zr한다고 했지만..

그렇게 상황극처럼 영어를 배우니 더 재미있고 더 빨리 배우게된다고.

 

 

 

일본어 배울 때,
같은 반이었지만 나이는 어렸던 친구가
(일어 레벨로 클래스를 나눴기에)

한국어 할 때는 보통의 여자 아이였지만
일어만 하면,,,,,,
만화영화 캐릭터가 된다. (앙앙꺄꺙.. 콧소리 작렬~!)

한국인 친구들이 다들 재X 없다 해도
그 친구는 일어로 그렇게 말하는 게 행복해 보였다.

 

 

 

나는 어떤가?
15년 일어 쓰면서 인격이 바뀐다거나 목소리가 바뀌는 경우는 없는 것 같은데..

직원들이 있다고 한다.


헐..
뭐 내가 어디가 왜 언제 어떻게 ????

 

평상시 대화할 때는 다르지 않아 보인다고 한다.
한국어 모르지만 목소리 톤이나 발성이나 성격도 다 같은데

유독 내가 목소리가 달라지는 경우는..!!!!!!!!!!!!

 

비즈네스 모드일 때..

 

전화 목소리는 너무 상냥하다고 ㅎㅎㅎㅎㅎㅎㅎ

헐.

특히나 여자 손님과 남자 손님 차별이 심하다고 하는데

헐.

여자 손님한테는 매우 자상하고

남자 손님한테는 재판관 같다고.ㅠ

헐.

신입 A상이 한 달 안되었을 때
철없이 내 목소리 예쁘다고 직원들에게 말 한 적 있는데

그 옆에 듣던 배신 때리는 현실적인 우리 직원들은...
전화할 때 목소리가 저럴 뿐 이라며.. 절레절레..

한국인 직원들에겐 내 목소리

옥장판에 은구슬 구르는 소리

라고 했다가
무식하다고 한소리 들었다.

은쟁반에 옥구슬이면 욕들을 까봐 옥장판이랬는디
무식이 탈로났다 ㅠㅠ

 

 

흥.. 전화기만 들면 목소리가 바뀌는 것인가??


내가 사장님과 통화하거나 가족들과 통화할 때는
평상시와 다름없다고..한다.

비즈네스 모드인 경우만 부드러워진다고. ㅎ

 

나도 몰랐던 거지만,
고운 목소리로 거래처에 따박따박 연락하는뎅.

한 직원이

얼굴이 안보이니까.. 얼굴 보면 깨..

저 녀석. 등짝 때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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