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절이나 신사, 혹은 토산품점에 파는 다루마..
달마죠.
달마대사의 달마.
일본에서 다루마는 보통 이렇게 생겼습니다.
본 적 있으신가요??
오뚝이 같이 생겼는데...
잘.. 보면
눈알이 없습니다.!!!!
에비비... 이게 뭐람... 이겠지만.
설명을 들으면 재미있어요.
이게.. 내 소원을 새기는 거라 할 수 있어요..
제가... 일본에 와서... 일본어 능력시험을 앞두고 있었을 때
절친이신 히로코상이 쪼그만한 다루마를 선물로 주셨어요
.. 합격기원이라며
이 다루마에,
소원을 빌면서 왼쪽 눈을 그려 넣어요...
그럼 반쪽 눈 다루마가 됩니다.
그리고..
소원을 이루면.. 나머지 오른쪽 눈에 눈알을 그려 눈을 뜨게 하는 거래요
오오오오!!!
보통은 소원을 이루기 전 까지는
다루마가 양쪽 눈을 다 뜨지 못하는 겁니다.
--
어떤 사람은 처음부터 양쪽 눈을 다 그리면서 소원을 빌기도 한데요
지켜보라고 ^^
뭔가.. 그 말을 들으니...
벽에다 용 그림 그리고 눈동자를 그리니 승천했다는 전설이 떠오르면서..
오옹.. 여기다 왼쪽 눈 그리고
제가 합격하면 오른쪽 눈 그리면 소원 성취되는 거네요~~
오잉 재밌어!!!
.. 제 소원은 이루어졌고 (시험 합격)..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
하나를 더 사서...
로또rㄸ 하면서 왼쪽 눈을 그려 넣었으나....
아직도 두 눈을 뜨지 못했다는 슬픈....ㅠㅠ
아.. 그런데. 이 소원을 이뤄서 두 눈을 뜬 다루마는
절에 봉납하면 이렇게 태워집니다.
활활
이래야 약빨이 먹힌다.....
하늘에 보내드리는 거라고 하네요..
어찌 보면, 신사, 절에서 수익이 되는 상품 판매를 참 잘한다 싶긴 한데
사람의 소원을 이루어준다.
지켜준다는 그 의미 때문에
안 살 수 없지요......
그리고.. 그 욕심을 못 이루고
쭉... 한쪽 눈으로 기다리는 다루마도 있고요. ㅎ
못 이루면 못 이루는 대로 또 봉양해서 태우고 그렇데요
그래서 이루어지기 쉬운 소원부터 하나씩 양쪽 눈을 완성해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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