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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엄마 택배 도착

by 후까 2020.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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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편이 도착했습니다.
엄마사랑 꾹꾹 담은 택배

항상 한 번 보낼 때 제일 큰박스로 골라 이거저거 많이 담아 주시네요

 

엄마가 삼베로 이불을 만들었다고

엄마가 손수만든 이불과 깔개가 들어 있어요.

 

 


비빔면과 짜장면이 들어있고
때수건은 왜??? ㅋㅋㅋㅋ


물어보니

지난번에 통화하다가

내가 목욕타올 헐어서 사야하는데 슈퍼가서 까묵고 안사온댔다고했는데

그걸 기억하고 넣어주신거래요

 

 

이제 제대로 때좀 밀겠습니다 ㅎㅎ

 

 



EMS 보낼 때 엄마가 우체국에 바리바리 싸고 갔더니 우체국 직원 자체 검열로 몇개를 뺐데요

마스크와 미숫가루 였는데
마스크는 따로 보내야 하고
가족관계증명서 내야하고
인보이스라고 영어로 적어야 한데서

영어에서 쪼그라들엇나봐요



그래서 마스크 빼고 섭섭.. 쓸쓸..

 

미숫가루는 가루라서 검사한다고 위험하데서
국제 범죄자 될까봐 겁나서 뺐데요

우체국직원이 가루에 민감한가봅니다.

엄마 마음은 다 보냈으면 좋겠는데 이거빼라 저거 빼라

이거 보냈다가 체포된다고 해서 무서워서 뺐데요.

 

짜피..
평생 미숫가루 10잔도 안마셨던거 같아서 괜찮다고

집에서 미숫가루 타줘도 딱 그때만 마시고 찾아 마셨던 기억이 없네요 ㅋㅋ

 


비빔면이랑 짜장라면 잘먹으라며

엄마도 저녁으로 라면을 먹었데요


나 :  아니 왜 라면을 먹어~했더니

엄마 :  국물먹고싶어서

나 :  된장국을 먹지

엄마 :  된장국 먹다 질려서 라면 먹었따.

나 :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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