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주근깨 많은 피부이고
못생겼는데 기미까지 생겨서 더 몬스터가 되어서 ㅠ
기미를 제거하려 결심했어요.
일본에서 기미제거 비싼 거 아는데
그래도 그냥 둘 수는 없어서 더 진해지기 전에 제거를 결심했지요.
한국이라면 경험자들에게 듣는 견적만 해도
얼굴 전체 다 하고 3개월 후부터 1년간 서비스해준다며
30만 원 이내의 견적이 많았어요.
익히 한국에서 점 빼거나 기미 검버섯 레이저 치료 비용이 매우 저렴한 걸 알기에 한국에서 빼려고 했지만..
지금 이 시국이라 갈 수도 없고, 일본에서 한번 빼볼까 했어요.
일본에 오래 계신 분 들은, 어디가 더 싸고 좋다는 정보를 공유하고 계실 걸로 아는데
저는 그냥 다니던 클리닉에서 하기로 했어요.
병원에 도착하고 간단한 설명을 듣고 시술받을 곳을 정합니다.
여기랑 여기랑 여기랑 여기랑............... 여기 여기.
총 6군데.
사이즈도 작고 커봐야 한 3미리..
그리고 많이 진하지 않은 편이긴 한데.. (여드름 자국 같은.)
점도 아니고, 희미한 작은 사이즈의 견적은 개당 측정됩니다.
상담하는 간호사가 사이즈가 좀 커도 다 2미리로 잡아주었어요..
그래서.. 뚜둥.. 견적 나옴!!!
2미리짜리 1개당 5500엔 세금 포함. 6개면?
33000엔.!!!!!!!!!!!!
게다가 진료비 1100엔 (의사 상담료임 ) ㅜㅜ
한국에서 얼굴 전체를 하고서 1년간 케어해주는 값 정도인데
그 2미리 사이즈 조그만 기미 6개에
삼... 십 만 원..... 부들부들... 꼬아아아앜..
기미 빼는 견적!! 게다가 캠페인 가격이 5500엔이니..
비싸쥬......
피코슈어 숏(샷?)이라는 기계로 빼는 거예요
시술 전에 깨끗하게 세안을 하고!
시술하는 룸에 안내받아요. (참고로 아래 사진은 제모하는 기계...)
침대에 누우면 얇은 이불을 덮어주고
머리를 뒤로 넘겨 타올로 감싸 주면
의사 선생님이 들어와서 시술할 6군데에 숏을 쏴줍니다.
아픈 건 없는데.. 뭔가 피부 속이 뜨거워지다 편안해지는 정도네요
그래서 금방 끝!!
이후는 원래 하던 시술받고...
이후 관리 방법 듣고서 병원을 나왔지요.
집에 와서 거울을 보니..
시술받은 곳이 좀 진해진 듯.
물러지지도 딱지도 피도 안 나고..
살짝 화상 입은 듯한 정도인데 아프지도 않아요.
앞으로 검게 딱지가 지다가 새살이 올라온다는데
예전보다는 좋아지겠지..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기미 제거 하나에도 한국의 우월함을 느끼는 순간!!
비쌌어 ㅠ 난 그지다그지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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