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별거 아닌 것까지 다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다.
물어보면 다 찾아주는 오지랖 넓은 내 성격 탓도 있지만....
사장님도 그렇다.
업무 관련한 거도 있고
쓰레기 버리는 날이나
동사무소 영업시간 등등
대부분의 질문이 나에게 꼿힌다.
처음엔 그냥 물어보는 줄 알았는데..
과거에 했던 업무와
자료들.
그때 있던 문제점들도 물어본다. (기억력에 의지하여 답을 한다.)
분명 찾으면 다 나오는 자료들
데이터로 저장해 두기도 해서 찾기도 쉬운데
찾지를 않고 물어본다.
물어본 거 또 물어보고
자료 준거 또 달라고 한다.
준거 또 달라고 하면 멘붕인데
자기대로 찾을 생각을 안 한다.
저장 장소를 알려줘도 그 폴더를 열어보려 하지 않는다.
잘 모르겠데..
이젠, 퇴사한 사람까지 전화해서 물어온다.
그땐 정말 당황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사장님이 직원들에게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한다.
자기가 찾아보면 20분 30분 걸리는 걸
나에게 물어보면 5분 이내에 다 찾아내니까...........
그런 능력 높게 산다는 게 자랑은 아닌데..
검색을 한중일미 사이트, 트윗에 인스타 페북까지 검색을 다 해봐야 나오는 것도 있어서
야후 검색만 아는 일본인들에겐 안 나오는 정보들도 꽤 있는 편.
그냥 만성적으로 찾아달라고만 하고
자신들이 찾아보길 귀찮아하는 게 문제....... 흐이구..
시간 절약형 지성 지능 AI 기능 탑재한 사람이 나네...
하.. 음.. 업무 내용이 그런 거였던가???
그래서 직원들도 다 물어본다.
시리야~
빅스비~!
OK 구글..
지니야~~ 가 내가 된 상황...
동문서답해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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