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공부

어른을 위한 크리스마스 동화

by 후까 2023. 12. 25.
반응형

 

히로코상을 만나면 항상 좋은 이야기만 해주시는데

아기들을 많이 키우는 할머니답게 약간의 판타지를 섞은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요

다 컸지만.. 지금은 쩔은 사회인이 되었지만

1년 동안 착하게 살았던 이 어른이들에게도 산타가 옵니다.

어떤 동화같은 판타지 적인 선물을 주는데..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은지...

우리 상상을 소설로 써봅시다.

.

갑작스런 산타의 등장.

그리고 1년 동안 울지 않고 착하게 산 어른이에게.. 선물을 줍니다..

.... 현실적인 것보다.. 판타지를 섞으라니..

처음 손을 들어 말 한 미리네 상이 이렇게 말해요.

 

. 우리집은 목조 건물이라 엄... 청 추워요.

그렇다고 석유 난로를 쓰면 집에 불이 날 수도 있고

항상 집을 나설 때, 가스는 껐는지.. 전기는 껐는지 걱정에 걱정이라..

그저 그런 껏나 말았나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난방기구..

전기제품이 아니라 산타의 판타지제.. 라 전기도 필요 없는 히터....

온 집안이 후끈해지는 히터를 받고 싶어요 ㅠ

..

모두 깔깔 거리며 맞아.. 에어컨은 너무 건조하고 히터는 너무 전기세 나오고

석유난로는 불안해..

산타상이 그런거 주면 좋겠다. 하하학..

 

 

그리고 리에상도 손을 들었어요.

저는 일년 동안 정말 열심히 일을 했어요.

실적은 좋았지만 너무 힘들어서 몸이 아파요.

산타 상이 저를 잘 안다면..

마시면 활력이 돌아오고

손 끝 발 끝까지 혈액순환이 잘 되고 피곤이 싹 사라지는

오일 하나 받았으면 좋겠네요.

그거 마시면... 혈액순환이 콸콸콸..

또 이 말을 들은 어른이들이

맞아..

그런거 있으면 한입에 꿀꺽이야.

내가 마신 에너지 드링크 대신 그 오일 좀 나눠줘요..

ㅎㅎㅎ

하며 또 웃었어요..

 

또 다른 사람도 비슷하다며

저는.. 올해 해외 출장이며 외부 활동이며 몸이 두 개 세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지냈어요

회사일도 열심히 하면서 외부 활동도 빠지지 않았고

집에 가면 아빠도 되고 엄마도 되고..

토끼 밥도 줘야하는 가장이지요.

그러니 착하게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산 저에게도 선물 주세욥!!

 

제일 짜증나는 건. 반복되는 보고서 적는 일인데. 그런 일을 정리해 주는 일처리 상자가 필요해요

어떤 방식이냐면

내가 한 일은 내가 아니까 손을 이렇게 올려두면 자동으로 문자 출력이 되고

자동으로 요약을 하고..

GPT 네??

응 비슷해

그리고 문서까지 다 출력되는 시스템

..

산타는 IT. 인공지능 기계공학까지 해야 하네요?

판타지니까 다 돼요.

그런 선물을 받는다면 일하는 어른들에게는 정말 좋네요...

어쨌던 일은 내가 하는데 귀찮은 보고서를 정리하는 건 또 내가 해야 하니까.

그러네요........

일처리 상자 빠른 개발을 원합니다.~~

 

728x90

그리고.. 저는... 이런걸 원했어요

요즘 과거의 흑역사가 가끔 가끔 떠올라서

그 장면이 떠오를 때마다 아아아악.. 소리를 지르고 있어요

산타상..

제게 과거의 흑역사 동영상 재생 태블릿 pc를 주세여

그 흑역사를 아아악... 소리지르며 보는데..

일단 멈춤 버튼은 있죠. 나쁜 기억을 돌려보지 않고 일단정지는 시키고 싶어요

 

그래도 지울 수 없는 내 기억이고 추억이니까

다시 돌아보면서 그 때의 나를 미워하지 말고 그저

어린 나를 보듬아보며 그 영상에 좋아요와 하트를 엄청 누를 수 있게 할 거예요

나쁜 추억도 좋아요. 좋아요를 자꾸 누르다 보면

좋은 기억 그저 웃고 넘기는 아무 일 아닌 게 되겠죠..

그런 타블릿 있을 까요??

 

와.. 좋다.

나쁜 기억에도 좋아요 버튼을 누를 수 있다는 게 현실적이네..

 

유치한 대화로 소설 하나 뚝딱 썼지만

이런 대화를 할 수 있는 어른들이 모여 심각한 판타지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현실적으로 자신이 받고 싶은 선물들이 너무나 자신의 상태를 알려주고 있다는 것

또 산타에게 너무 큰 걸 바라고 있다는 것도.

어차피 동화고 소설이고 바람이고 판타지 같은 이야기지만

그 이야기만 해도 괜히 또 설레는 게 크리스마스라면서

..

괜히 쑥스러운 이야기이긴 하지만

어른들이 모여 만드는 현실 판타지 동화..

어른은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은가??

 

 

결국 말하지 못한 선물은 현실 로또지만....

연말 복권은 샀지... 그게 당첨이 되냐 말이지.ㅎ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 쿠팡 파트너스 이용과 응원하기 후원 항상 감사합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