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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내몸에 손대지마!!라고 크게 소리쳤지만.

by 후까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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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겪어본 적은 있을 것이다

갑자기 내 몸에 터치하는... 불쾌한 경험

.

배나왔네 하면서 묵직한 뱃살을 잡아버리거나
여드름 있네! 짜줄게 하며 바로 손가락을 갖다 대거나..
힘주어 세팅한 머리를 흥클어트리거나
팔이나 어깨 아프다고 해도 등짝을 짝 치거나.
새 신발 밟아야 한다고 하며 바로 밟아버리거나..

번지에서 망설이는데 밀어버리거나
걷는 사람 발 걸거나

상당히 무례한데..별거 아니라며 거꾸로 무안을 준다.

 

하지말라고 소리쳐봐야 그들에겐 그저 장난이다.

 

왜 그랬냐고 물어봐도
그냥.. 재미있을것 같아서. 불쾌하게 생각할 거 없어서.
다치거나 놀래거나 곤란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이유야 변명이야.. 만들면 수 만가지.......
그까짓걸로 디게 민감하다고 되려 화를낸다.

-- 하지만 잘못된 터치에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하기도 ..

 

https://youtube.com/shorts/Ha_KWTW-BDQ?feature=share 

 

 

예전 글에 썼었는데,
이비인후과에서
아이 엄마가.. 코 흘리는 아이에게

코좀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하며 닦아줄 때

당시 상당히 이상하다 생각했다.

 

 

하지만 ... 그게 맞는거다......

가족이라 해도, 아기라해도 몸에 터치를 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존중받지 못한 환경에서 그게 당연한듯 자랐기에 그런 아이 엄마의 행동을 이상하게 생각했던것이다.

↓  ↓  ↓  ↓  

 

흥미로운 일본사람들..한국사람은 읭???할 뿐

일본에서 지내다 보면, 흥미로운 일본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이건 생활 습관이 다른 한국 사람의 눈에 비친 거라 상대적인 거라 볼 수 있어요 이전에도 한국 사람으로서... 읭?? 하게 되는

fumikawa.tistory.com

 

 

사람에게도 노터치 존이 있는데..
킬존은 아니더라도
오케이존도..... 허락은 받아야 하는게 맞지..

 

 

별로 기분좋지 않은 터치를 자주 당했던 기억.

그럴때 마다 소리지르거나 싫다고 도망가거나
배려해주지 않는 그 사람들이 싫어지기까지 한다.

 

배려없는 그들의 행동 때문에

새 구두는 더러워졌고. 얼룩은 닦기 어려웠으며
공들여 세팅한 머리는 헝클어져 광년이가 되었으며
억지로 짜준 여드름엔 흔적이 남아버렸고
배는.. 여전히 묵지ㄱ...........

 

 

일본에 오래있다보면
물론 서비스업에서 자주 그러지만
굉장히 조심스러운 터치를 한다.

 

병원에서 혈액검사 한다고 팔을 뻗었는데
손목을 잡겠습니다. 하며 먼저 말을 걸어주는 간호사

- 보통은 소독하고 바로 찔러버리는데..
주사바늘이 들어가는 부분을 손가락으로 짚어서
손목을 잡겠습니다. .하고

채혈이 끝나면
어지럽지 않으싶니까
옆에 배드가 있으니 누우셔도 됩니다. ..

-- 병원 매뉴얼이라고 해도. 안심이 된다.

 

 

미용실에서 뺨에 붙은 머리카락 떼준다면서
머리빗으로 여기 쓸어드릴께요 스미마셍 하는 미용사

- 보통은 바로 손가락으로 뺨을 긁는 미용사가 많았는데
머리빗도 살살 스치듯이 뺨에 붙은 머리카락을 넘겨준다.

 

파일을 넘겨줄 때도
앞에 실례하겠습니다..하며..조심스레 건네며.

 

 

모임에서 아픈 엄마를 간호하는 딸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니

옆에 앉은 여자분의 몸을 사용해 설명을 하는데

 

 

여자끼리라도 손이라도 잡는게 어색했는지 몰라도

[잠시 팔좀 실례하겠습니다. ] 말하며

그 분의 몸을 사용해 조심조심 아픈 엄마의 상황을 마네킹 처럼 설명해준다.

 

 

그렇게 설명하니 이해가 쏙쏙 되는데

그 엄마 마네킹이 되었던 여자분은

나를 너무 소중히 대해준다는 점에 좋았다고 한다.

 

 

.귀중한 대접을 받았다는 느낌은

오래 남는다.

 

게다가 그 분의 말로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엄마는
요양 간호사들에게도

맘대로 몸에 손대지 말라고 하게했다고 한다.

- 아무리 환자라 해도.. 존중받는 개인이어야지
직원의 루틴에 관리 당하는 예비 시체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사람을 귀하게 편안하게 소중하게 대해주면 기분이 좋은 것.

괜히 소중히 해주지 않는 존중해 주지 않는 서비스업에서 기분나빴다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나를 좀 존중해줘 소중히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었던 것 같다.

 

혹은 그 맛에 들려, 지가 왕인 줄 아는 쫌쫌이들도 있지만..

 

아무리 친하고 가족이라고 해도
함부로 부끄러운 부분에 손을 대거나
놀리는 상황에 대한 경험이 많았던 기억에

아주 사소한 부분이라도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하며
소중히 대해주면

고맙다.

 

 

단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
문제가 될 행동이 아닐것 같아서.. 했던것이

너무 큰 불행이되어 돌아온다면 .. 어떻게 될지..

 

-- 이런 무례한 행동과 안전 사고에 대해서
초딩때 부터 의무교육시켜야 한다.......

글 읽고 셈하기 보다..
이런 교육이 우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일본이 서비스업쪽에 존중해주는 경향이 많은데

역으로, 손님이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존중해주는 경우도 많이 본다.

 

 

택배나 배달하시는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달하거나

아파트 청소해주시는 분께도 덕분에 쾌적하다며 고마움을 표하는 주민들

 

 

-- 모두 자기돈 써서 서비스를 받는 입장이지만
자기 돈 썼다고 당연히 생각안하고 그 서비스를 받으며 또 고마워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존중받지 못했다는 점에 분노한다.

- 단지 시간을 허비하게 했다고
- 내 말을 잘 들어주지 않았다고
- 조금 더 손해를 보게 했다고
- 나를 무시 멸시 했다고.

 

편하게 말로 풀 수 있는 경우인데도
화부터 내고 화를 풀어야 하고 못받은 짖밟힌 자존감을 두배세배로 돌려 받으려 한다.

그러다 지 풀에 못이겨 돌진!!!!!!!!!!!
(맷돼지 같은 사람들도 많고)

 

 

 

결국은 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에 소중하게 대해주면

상대의 마음이 열리고 편안해 진다는 것.

예전에 이상하다 생각했던 아이 엄마를 다시 떠올리며

아이때 부터 존중받고 자란 아기는

얼마나 행복할까..를 떠올려본다.

 

상대가 불쾌하게 생각하겠지.. 혹은 다치거나 화를 내겠지..라는
모든 경우를 생각하며
배려의 매너를 배우는게.. 더 필요하지 않은가??

 

그런 배려가 몸에 배어 자란 사람은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그렇지 못해 선인장 마냥.. 건드리면 찌른다는 식의 까칠이가 된건

다 내가 겪었던 트라우마 때문인건가??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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