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좋고 둥굴게 둥굴게 아무 생각없이 사는 나지만..
일본 회사에서 동료들에게 왕따 이지메 당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성격 좋은 한국 사람들은 친화력이 좋아서 일본인 친구들이 많이 생기기도 해요
특유의 정이 있기에 일본인들도 그 정에 끌리지 않을 수가 없는데..
친구 아닌 동료로 만나고 경쟁하게 되면 그런 마음은 별로 들지 않지요.
근데 이 한국인 직원이.
뭐 탁월히 일본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영업 실적이 좋은것도 아니고.
키 작은 한국 여자애.. 일 뿐인데.. 그들의 타겟이 되었어요.
그냥 존재가 짜증이었는지? ㅠ
일본 사람들이 이지메 하는 방법은 뭐 별거 없어요.
사람 미워하고 따돌리고 괴롭히는건 전세계 비슷하게 할겁니다.
감정 파괴를 시키는게 보통이죠.
은근히 따돌리고, 자기들 끼리 욕하고
타회사에 폄훼하거나
못믿을 한국 사람이라 말하는건 귀엽죠.
직접적으로 폭력행사만 없었지 하는 짓은 치사빠안쯔..
그럼 한 조직안에서 혼자 떨어진 기분이라 매우 기분이 좋지 않죠.
그들끼리 뒤에서 웃고. 비웃고. 욕하고.
재채기만 해도 짜증내는 ....
그런 분위기에 마음이 위축이 됩니다.
다수속의 저 하나라 커버해 주는 사람도 없고..
그나마 친하다고 생각하는 직원에게 같이 술한잔 하자 해도
철저하게 거절 당하고 그들은 같이 한잔하러 나가고..
점심 사주면서, 집에서 과일 같은거 가져와서 먹이면 잘만 먹드만
먹고 땡.
또 쌩...까는... c+ c+ c+ c++
근데 저는 그냥 무덤덤하게 버텼어요.
그리고 그 상황에 궁금한걸 많이 알게 되었죠.
일본인들만 아는 욕설. 은어
일본어 공부하는데 그런 욕설이나 은어를 배울리 없으니
뭔소린지 모를때는 마음이나 편했어요.
근데 여자의 싸~ 한 기분은 틀림이 없고..
이런걸 들리는데로 웹에서 찾아봐요
↓↓
어이없는 단어들이 많이 나옵니다.
저는 오래 그리고 심한 차별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갈리는 경험이긴 하죠.
아는 사람은 더 심한 직장내 이지메로 우울증오고
약도 오래 먹고, 자신감 회복까지 오래 걸리는 경우도 봤어요.
지금은 저를 그렇게 이지메 하던 사람들 다 짤렸어요
그래서 지금은 편안하답니다. 걱정마세용
일본 국내 조사로
2016년 직장내 이지메, 그리고 상사로 부터의 폭언등의 정식 상담건수가
6만 6천건을 넘었다는 통계가 있었습니다.
외국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일본인만으로 구성된 회사도 직장내 이지메는 일상적이라는 겁니다.
머~ 일본인에게 들었지만
누굴 따돌리지 않으면 내가 따당한다...는..
오죽하면 영화, 드라마가 나옵니다.
직장 내 이지메를 다룬 영화
[울지 않겠다고 다짐한 날]
학교 이지메를 다룬 드라마
[라이프]
상사의 폭언, 실적강요 영화
[잠깐, 이제 일 그만두고 올께]
이외 다수~~~~~
그냥 이지메가 일상인지라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가 됩니다.
저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이지메 장면은,,
정말 청소년은 보면 안됩니다.
그러고 보면,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자신 혹은 주변에서 이지메 하거나 이지메 당한 경험이 있다는 겁니다.
지난번에, 새로온 디자이너 이지메 하고 퇴사시킨 상급 디자이너의 갈굼은 정신파괴 수준이었죠.
그리고,
학생들도 이지메 당하는 애들에게 문제가 있으니 당한다라는 의식이 있다는 방송도 있었어요.
오늘 뉴스에 보니.
아동용으로 이지메 행위가 범죄라는 책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 한 마디가 죄가 됩니다.
사자 : 그자식 기분나쁘지.
쥐: 짜증나..
제 231조 모욕
많은 사람 앞에서 사람을 바보취급 하거나 나쁜 말을 하면 구류 혹은 벌금
베스트 셀러가 된,
[어린이 6법]
- 이지메 경험자가 아동 대상으로 범죄가 되는 이지메 행위에 대해 알려주는 책
서점 관계자에 따르면,
아동도서에 이렇게 매출이 오르는것은 흔하지 않아요
이 책에서 일본의 아이들에게 알리는 내용은
이지메 그 행위는 죄라는것.
집단 따돌림에 많이 나타나는
강요, 폭행, 모욕.
이런걸로 집단 따돌림 시키는건 법률상으로도 죄가 된다는걸 아이들에게 알려줍니다.
지금은 많이 개인화된 한국의 모습도 보이지만
제가 어릴땐 왕따 같은게 없도록 선생님도 잘 케어해주고 리더격인 친구도 있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집단 따돌림 왕따 같은 말이 나오는걸 보면 한국도 어찌 되려나 걱정되긴 합니다.
그래도 한국사람이 어릴적 부터 콩한쪽도 나눠먹고, 밥도 모여서 같이 먹고.
혼자 먹는 친구있으면 같이 앉아서 먹어주는 정이 넘치는 사람들이기에
왕따는 없어졌으면 하네요.
일본에서 경험한 이지메로 많이 울기도 했고,
괜히 투지를 불태우며 틱틱거리기도 했죠.
정신병 안걸린게 다행인건데,
제 주변에 몇 명이 가장이라는 입장에서 일본 회사의 이지메를 견디다 견디다 아프더라고요.
나쁜넘들은 그넘들인데 피해자만 아프게 해서, 일본의 정신병원 통원인구가 세계 1위라고 들었네요.
그냥 무덤덤. 멍하다해도, 분위기파악 (공기를 못 읽는다) 못한다 해도.
그들에게 반응하지 않고 내 할 일만 했는데
지금은 저만 남고 다... 그만 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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