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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일본에서 이사

일본의 욕실. 욕조 다시 데우기 기능으로 온 가족이 쓴다.

by 후까 2022.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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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오기 전의 맨션은 임대 맨션이라서 최소한의 기능이 갖추어졌는데
새로 이사온 맨션은 분양 맨션이라 예전 살던 집과는 살짝 다른 시설을 갖추고 있어요(분양 맨션을 임대중.)

욕실도 예전과 다른데..

이쪽으로 보아도 저쪽으로 보아도 수도꼭지가 안보이죠
욕조에 물은 어찌 넣나??
옆에 샤워기로 넣어야 하나??? 싶었는데..

요기서 나옵니다.
온수 조절기에 목욕!!이란 버튼을 누르면
띠로리 하면서 물이 쪼로로 나와요.



예전 사는 맨션의 욕조를 찍었던 사진이 아래↓사진
심플하게 샤워기와 수도꼭지가 있는...
이런 게 보통인 줄 알았어요.. ㅋ



이사 온 집은 샤워기 따로, 욕조는 수도꼭지 없이 욕조에 물을 넣으려면
온수기 작동시키고 [후로] 목욕 버튼을 누르면 설정된 온도로 물을 받아줘요


조절기의 뚜껑을 열어보니 온도 올리는 버튼도 있어서 욕조 온도 41도에 맞추었답니다.

그리고 버튼에 보면 오이다키 기능이 있어요.

이건 물 받아두고서 이 버튼을 누르면 받은 물이 다시 들어가고 새로 뜨거운 물이 나와서 욕조를 덥혀줍니다.

간간히 욕조 물이 식어가면 이 버튼으로 다시 따숩게 조절해요
장시간 입욕 시에 물이 식으면 오이다키 기능으로 물을 다시 순환시켜 다시 뜨거운 물이 나와 데워주는 기능인데


이거 덕에 온 가족이 차례로 입욕을 해도 뜨거운 물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거지요
.. 말하자면 물값 아끼고 전기세? 혹은 가스비를 쓰는 경우가 되네요 ㅋ

한국의 목욕탕 개념이라 보시면 됩니다.
공중목욕탕의 공용으로 쓰는 탕처럼
가족끼리 쓰는 개념이죠.


그러니 이상한 문화네 라는 생각은 욕조는 개인의 것이라 생각하고 써왔기 때문일 겁니다.

 

이런 상품도 있어요 -- 온 가족이 쓰는 욕조에 둥둥을 위한

일본 다이소에서 본 충격의 물건

 

일본 다이소에서 본 충격의 물건

이미 잘 알고 있지만 일본의 욕실 함께 쓰는 문화.. 욕조에 물 받아두면 며칠이고 몇 날이고 온 가족이 함께 쓴다. 물을 안 버려.. 이게 습관이고 문화인데 자기 가족이면 별 생각 없이 살다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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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코상에게 물어봤을 때, 식구니까 집이니까 그러지
호텔에 머문다면 물 새로 받아 쓴데요

일본 가정의 국룰은 목욕물은 가족이 함께 쓰며 데우고 또 데우고입니다.

온 가족이 돌려 쓰기에 목욕물은 그냥 몸만 티백처럼 담갔다 나오는... 뜨거운 물.

. 그래서 받아둔 욕조 물을 세탁에 활용한다고 세탁기까지 물을 빼주는 펌프형 파이프도 따로 팔아요

아마존 판매 이미지

욕조 옆에 세워진 판 3개는
욕조 덮개.
열기 빠지지 말라고 하는 거죠.

하나만 꺼내서 올려 보면 이런 스타일이고요.
거추장스러워서 사용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입욕 시엔 스마트폰을 지퍼백에 넣고 본답니다.
스마폰 들고 화장실도 가는데 목욕할 때도 함께 해야죠....


지퍼백에 넣어도 물도 안 새고 핸드폰 조작 다 되어서요 쓸만합니다.

방수팩 같은 거 살 필요가 없어요...

 


작은 임대 주택이나 작은 호텔방 같은데 가보면 의외로 다리도 뻗을 수없는 욕조가 놓아진 곳이 많아요
그야말로 깊은 대야 수준인.. 욕조..

한국사람 일본 비즈네스 호텔 왔다가 욕조에 다리를 필 수 없어서 쪼그리고 앉거나 무릎 꿇어앉아 목욕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는데 그런 욕조가 꽤 많고
오히려 그런 작은 욕조를 고급 재질로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도 있어요.
(재질이 고급이라니까 팔림.. 진심 머그잔 에디션)

 

오이다키 기능은 욕조 물을 순환시키기 때문에 배관으로 다시 물이 들어갔다가 나오는 식이라
입욕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도 있어요

입욕제의 대부분이 솔트 성분이라 염분이 배관을 부식시킨다는 이야기 때문입니다.

요즘 배스 밤 같은 게 유행인데... 요즘 욕조는 그런 거 사용해도 될 만큼 진화된다고 하네요.

또 욕조 세정제나 자동 세정 같은 기계도 팔리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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