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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홍콩반점 ㅡ 신오쿠보점

by 후까 2019.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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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친님들의 블로그를 보다 보면

꽤 맛난 것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푸짐하고 김이 솔솔 나는 음식이 좋고, 참 맛깔스럽게 잘 찍은 사진을 보며

 

와! 멋있다 맛있겠다. 감탄하곤 한다.

 

일본에서 오래 살면서 혼밥 레벨, 혼밥의 뻔뻔함은 어느 정도 자신 있지만.

그래도 한인타운 신오쿠보에 오면, 달라진다.

 

한국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혼자 앉아 있으면 살짝 눈치 보이긴 한다.

매장 직원도 손님도 한국인이 많아서 그런데

그들은 정작 신경도 안 써주겠지만 나는 좀 신경 쓰이긴 하다.

 

 

신오쿠보에는 여러 한국 음식점 체인이 들어와 있는데

치킨집, 떡볶이집, 그리고 백종원의 여러 체인점도 들어와 있다.

 

그중에 홍콩반점에서 가끔 포장 주문을 해오기도 한다.

 

 

보통 금요일 저녁이면 매장 앞에 웨이팅이 긴데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는 듯.

 

그래도 매장 안이 손님들로 가득 차 있다.

간판에 한국 짬뽕 전문점이라고 일본어로 써져있고, 그 아래 백 대표님 사진은 네온에 너무 밝게 나와버렸네~.

 

입주한 건물의 간판들 사이에도 홍콩반점이 보인다.

 

포장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손님이 없는 1인 테이블에 앉아 기다렸다.

 

테이블 석은 반대편에 있고 이쪽은 주방 앞 테이블

 

고추짬뽕 포스터

 

그리고 메뉴와 가격들

드링크류~

그리고 주문한 볶음 짬뽄과, 탕수육 작은걸 들고 왔다.

 

 

포장 스타일은 이런 그릇.

 

 

젓가락을 두 개 준건 2명이라고 생각 한걸까??

<저 2인분을 먹게됨 ??>

 

 

그게 아니라 짬뽕 젓가락, 탕수육 젓가락 이란 말이지?

하긴 양 많아서 덜어서 먹었지만

 

 

혼자 살아서 그런지 괜히 넣어주는 젓가락 수에도 괜히 민감해지나보다.

(정작 포장하는 사람은 그런 생각 전혀 안하겠지만 ㅋ)

 

 

 

포장된 음식을 들고 전철을 타는것도 예전엔 눈치를 많이 봤다.

밀폐된 장소에 냄새나는 상품을 들고 타는걸 일본 사람들은 민폐로 생각한다.

하긴 전철 타면 그런 음식 냄새 많이 나지 않았던 것 같다.

근데 내가 가끔 타코야키나 이런 탕수육 튀긴걸 들고 타면 괜히 시선이 나에게 쏠릴까 신경이 쓰였다.

 

뭐 진짜 눈치주면 차량을 옮기면 되니까뭐
이상한 사람만 걸리지 않는다면 그냥 타고 가야지 뭐...

 

 

멀지 않은 거리라도

포장해 가져오는 동안 튀김이 눅눅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주 바삭하고 맛있었다. ^^

 

 

 

 

혼자라고 생각하면 혼자만 생각나니까

맛난거다 생각하면 맛난것에만 집중.

 

 

혼자 먹는 밥이라도 맛난 거 푸짐하고 즐겁게

오늘 하루의 기분을 여기에 올인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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