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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회사 생활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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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이어주는 신이시여~~ 일본사람들은 .. 한 해가 넘어가기 전에는 소바를 그리고 새해가 되면 우동을 먹는다. 기원은 모르겠지만 우동집 소바집의 장사수완이 좋아서 연말 소바 판매한다는 전단지 포스터 슈퍼의 특별세일 등등 어찌하던 마지막 날 소바를 먹고 한 해를 술술 넘긴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신년이 되면 우동이다. . 가까운 우동집을 부장과 함께 찾았다. 신년은 우동이지..라며 11시 반 되자마자 밥 먹으러 갸쟈~갸쟈! 꼬셔서 맛있어서 또 간집 다카다노바바의 대지의 우동이다. 역시 시그니처 우엉 튀김은 그릇 사이즈를 넘어버릴 정도로 크고 국물에 적셔 먹어도 바삭한 그 맛 그리고 한국사람은 국물로 위장을 살살 지져줘야 아. 맛나게 먹었다.. 라는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또 여기 면발이 다른 우동집과는 다르게 말랑 쫀득이라기보다. .. 2024. 1. 12.
일본에 나 닮은 도플갱어가 있다. 자기 닮은 사람이 한 5명이 있다고 하나?? 도플갱어라고 하고 Doppelgänger라고 쓰고 일본어로는 ドッペルゲンガー 돕페루겐가~ 적어놔도 못외우는 단어.. 한국어가 젤 쉽당.. 일본인 직원에 한국에 출장 갔을 때 일본의 유명한 개그맨과 100% 닮은 직원이 있었다고 한다. .. 연예인 닮은 사람 찾기는.. 자주 있는 듯.. 뭐 1초 장동건.. 이런 사람도 많으니까. 나 닮은 사람도 참 없겠다 싶은데.. 한 번은 언니가 운전하다가 옆 차선 운전자가.. 완젼 나였다면서... . 아..저.. 장롱인데... 그러니까.. 아닐 거라고 생각했데.. 근데 일본간 동생이 옆 차선에서 운전하고 있어서 깜놀 했다는 언니. .. 전혀 흔한 얼굴이 아닌데.. 닮은 사람 1.. 제주도에서 발견. ㅋ 더 놀라운 건 사장님과.. 2023. 8. 7.
바질 시래기를 만들고 다시 부활도 시키는 금손? 지난번에 포스팅했는데 사장님은 사무실에서 상추를 키우신다. 그저 재미이기도 하고 식용으로 키우기보다. 관상용... 가습기용..이다. 그게 꼭 타이밍이 사장님 출장 갈때 쯤 씨 뿌려서 그 사이 물주고 관리는 내가 하고 어느 정도 먹을 만큼 크면 사장님이 좋아라 하며 된장을... 그리고 다시 바질과 상추를 심었는데 이 또한 사장님 출장 시에 씨를 뿌리고 출장 가신 사이에 쌀뜨물 주면서 애지중지 키워서 지금은 엄청 무성하다. 그런데 일본의 폭염. 너무 심한 폭염에 열대야 까지 겹치면서 주말을 보낸.. 월요일 .. 출근하자마자.. 앉은 책상이.. 온열 옥장판 돌침대처럼 뜨끈하다. 의자도 훈훈하고 그야말로 주말동안 고온건조의 사막과 같은 사무실에서 집기들이 따뜻하게 익어있었던 것.. 앗.. 상추랑 바질이..를 보.. 2023. 8. 5.
돈이 없는게 아니고 신경을 안 쓰는 거였다. 가끔.. 억을 버는 축구선수들이 액정이 깨진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 걸 보면서 연봉 00 받는 누구도 액정이 깨진걸.. 쓰는데...라는데.. 돈이 엄청 많아도 돈을 안 쓰네?? 싶었지만 그런 게 아니라 신경을 쓰지 않는구나.. 싶었다. 우리 모임에.. 00 회사 이사님이 계신데 그분.. 그 계열 이사님이면.. 회사에서 차량과 기사를 제공하고 드라마에서 보는 위엄 있는.. 일본에서 이사 자리는 부사장 급에 해당된다. 그냥 이름 들으면 다 아는 일본 브랜드 회사의 이사. 근데.. 그분의 신발. ... 뒷 굽도.. 닳고.. 발꿈치 부분은 실밥이 다 터진. 양복을 입지 않은 날이라 구두가 아니고 편안한 자리라서 그런가 싶다가도.. 이 분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신경을 쓰지 않아서 그런 거구나 싶은 거다. 또 여기.. 2023. 6. 28.
일본에 사는데 그걸 먹어요?? 후배와 카톡 집에는 언제오냐는 후배의 말에.. 아직 나리타 제주 직항이 안떠서.. 인천공항 경유 해야 한다는 얘기 중. 점심시간이라.. 일본에 있다고 갑자기 일식 먹는게 아닌데 후배 역시 착각을.. 일본오뎅이라니.. .. 저는 부산어묵 먹습니다. .. 요즘 도시락 싸면서 치쿠와 같은건 슈퍼에서 사다가 먹기는 하는데 중요한 식재료는 한국 슈퍼에서 사다먹는다. 참치도 동원이고. 꽁치도 펭귄 통조림이 편하고 라면은 역시 신라면에 짜파게티임.. 누구보다 일본에서 한식으로 챙겨 먹는 사람.!! 나야 나.. 그래서인가?? 향수병이 덜한 이유이기도 하다. 고향의 맛으로 달래니까.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쓰는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 2023. 5. 25.
일본 회사에 입사하면 당사의 거래은행 통장을 만들어야 한다. 일본 회사에 취업하면 꼭 듣는 말이 하나 있다. 00 은행 계좌 있습니까? 혹시 00지점 계좌면 더 좋습니다. ............. 없어용. 내일 오전에 가서 만들어오세요.................. 처음 들어갔던 회사. 은행은 우체국에서 통장을 만들었던지라.......... 우체국 통장 있습니다..라고 당당히 말했더니 안돼.. 우체국은.. 거기가 제일 수수료가 비싸.......... 그래서 세모은행 계좌를 만들라고 ... 오전시간 비워도 좋으니 만들어오라고 했다.. ... 그래서 일본 생활 초기 우체국 은행과 세모은행 계좌 두개.. GET 그리고 새로 입사한 회사. 우리 회사는 네모 은행인데... ... 경리언니가 친절히 안내해 준다. 지금 도장 있으면 당장 가서 만들어오세요............. 2023. 5. 15.
일본 경찰에게 전화가 왔다.. - 피싱전화에 단련된 한국사람 특징 골든위크가 시작된 일본. 휴일 취급이라 일도 없고 전화도 오지 않는 아주 평안한 하루..다. 이런 날은 광고나 영업 전화도 오지 않는데 갑자기 울린 전화. 띠리리리리리 ? 영업 전화인가?하고 전화기에 뜬 번호를 검색.. ... 오사카부경찰. 잉?? 이건 진짠가?해서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들려오는 목소리 오사카부 경찰국 누구인데요.. .. 부장을 찾는다 외출했는데 왜 그러시죠? 오사카에서 난 사기 사건 관련자에게서 귀사 부장의 명함이 있어서 조사차 전화 드렸습니다. 사.. 사기요? 게다가 오사카 경찰 조사 1과. 조사 1 과면.. 대형사건 맡는 곳인데. 제가 바로 외출한 부장에게 라인으로 연락을 해서 그쪽으로 전화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메모에 적은 전화번호로 폭풍검색 이 전화가 혹시 사기 치는 전화수.. 2023. 5. 2.
해외사는 한국인에게 더 취약한 보이스피싱- 혼나는 사장님 해외에 오래 살다 보면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잘 모르게 된다.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이 사람 저 사람의 경험을 듣기도 하고 어떤 일에 대해서는 어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일본에서는 그런 경험이 적으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모를 뿐이다. 아침 출근하자마자 사장님의 한국 폰으로 울리는 전화 사장님이 받자 폰밖으로도 들리는 ARS음성 어쩌고 저쩌고.. .. 그리고는 상담원 연결을 눌렀는지 대화를 하는데.. 전화가 바로 끊어졌다고 한다.. 내용을 들어보니 우체국에서 등기가 2회 반송이 되었다. .. ? 근데 생각해보니 우편물이면 주소만 들어있지 전화번호를 어찌 알고 전화를 해요? 전화를 해도 반송된데서 전화를 하지 우체국이 친절하게? 그거 보이스 피싱 같은데... 그러자 사장님이.. 어...... 어.. 그.. 2023. 3. 6.
한자 틀리게 적은 일본인에게 오지랖 떠는 한국인 회사 내에서 억.. 단위가 오고 가는데. 옆 자리 A짱 메모에.. 한자로 쓴 (억) 자가... 앗.. 그 게 아니여..... 물론 나보다 한자를 더 많이 아는 A짱인데.. 유독 억 자 하나 안다고 일본인에게 오지랖.......을 떨어야 하는 나는 한국인........ 두 번 마음속으로 웅..웅... 아.. 안되겠다.............. A짱. 억 한자.. 심방변이 아니라 인변............ // 억이 오가는 회삿돈이라 ㅎ (내 돈이었으면 ㅠ) 억을 쓰는데 그 억이 그 억이 아니니까. 물론 일본인도 헷갈릴 수 있다. 억으로 쓰든 억으로 쓰던.. 네 맘인데 내가 아는 걸 틀리면 나는 나는.. 그냥 못 보겠어 ㅠ A짱도 아. 헷갈려 인변이지 맞아 인변....... 그럼 심방변은 뭐에 쓰지? 왜 썼지.. 2023. 2. 8.
일본 회사의 외노자라도 동지팥죽은 챙겨 먹는다. 12월 22일은 동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붉은 색의 팥죽을 쑤어 액운을 쫓는다고 하니.. 팥죽을 먹어야 한다. 일본은.. 딱히 그런게 없.네? --------- 작년 동지였다. 아침에 뉴스를 보니 동지래... 이 회사의 한국인인 사장님에게 [오늘 동지랍니다. 팥죽 드세요!] 사장님은 오늘 동지야?? 팥죽 먹어야지 시켜! 시켜! 나 새알 오오모리 (곱배기) 한국 사람이니까 동지에 팥죽 챙겨 먹겠다는 의지가 사장님에게 전달이 되었고 우버 앱을 켜서 본죽에 팥죽 두개와 다른 직원들은 삼계죽이나, 쇠고기죽으로 주문해서 배달을 받았다. 일본의 본죽.. 장조림은 없지만 간단한 반찬 이렇게 챙겨주는 가게는 별로 없다. ㅠ 그리고 팥죽 오픈!! 새알? 새알 어딨어?? 사장님은 새알 곱.. 2022. 12. 21.
우리회사만 있는 독특한 나눔- 쌀 배급! 회식 때. 삼겹살 굽다가 고기 먹는 사람은 밥이랑 먹는다는... 사장님. 그래서 공깃밥 하나를 시켰는데 밥 맛이.. 무~無 하도 밥맛 없는 쌀밥에 한 숟가락씩 먹어보라며.. 젓가락으로 집어먹어보니 역대급 밥맛......... 없. 아무 맛이 없는 쌀밥에.. 다들 시끄럽다. 이렇게 맛 없는 밥은 또 처음이라며. ㅎ 바쁜 식당에 뭐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냥 가성비 식당이라 그런가보다.. 생각하며 직원들은 식당을 위한 변명을 한다.. 고객을 위해 당질 제로!로 만든 밥이라며 고객님 당 걱정할까 봐.. 쌀을 오래 물에 넣어 불리면... 당질 다 빠져나간다고 ㅎ 쌀이 오래된 쌀인지.. 진짜 쌀을 물에 불려불려 당을 다 뺀건지 아니면 요새 유행하는 당질만 쏙 빼고 밥하는 밥솥인지는 모르지만 진짜.. 밥 맛없..다... 2022. 12. 8.
일본회사는 동료의 연락처를 모른다? 일본에서는 회사 동료의 연락처를 모른다는 영상을 보았다. 동료의 가족 구성원이 어떤지.. 등 개인적인 일은 나누지 않는다는 영상을 보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고.. 사람에 따라 그럴 수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사풍이 한국 쪽에 기울어져서 인가? 일단 비상연락망 정도는 모두 공유하고 개인 라인도 다 연결 된 상황...... 지금은 또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시대이기에 서로 연락처 공유없이는 업무가 진행되지 않으니. 동료 연락처를 모른다는 건.. 어쩌면 옛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일본에 앱메신저 LINE (라인)이 보급될 때.. 라인으로 연락하는 것도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것을 극혐 하는 사람도 있었다. 지금이야 아무나 전화번호만 알면 연락해대서 카톡 수준으로 광고도 막 들어오니까.. 2022. 12. 5.
일본에서 지진 첫 경험.. 지진 오면 어떤지.. 말해봄 일본에 있으면 지진을 자주 겪는다. 진도 3이나 4정도는 빈번하기 때문에 부르릉 하는 그 사이 사무실에 있으면.. 일본사람도 한국사람도 얼음.. 그 자체가 된다. 전철에 타고 있으면 달리던 열차에서 차장이 갑자기 급정차합니다. 붙잡으세요 급정차 합니다. 끼이이이이이잉. 과 동시에 사람들이 한쪽으로 이이잉 쏠리면서 전철이 멈춘다. 아니.. 멈추었는데 이제는 양옆으로 움직인다. 둠칫둠짓.. 흔들드르르릉 웃긴건.. 전차 안에 사람이 많아도 고요하다. 모두 얼었음.. 나도 얼었음/ 이후에는 다시 열차 출발합니다. 잘 잡으세요.. 그러고 또 갈 길 간다. -- 요럼 다행이고 가끔 철로를 내려 걸어야 하는 일도 있다. 311 동일본대지진도 겪어본지라 지진에는 이골이 났지만 그거 겪었다고 뭐!! 달라지나? 늘 새로워.. 2022. 11. 16.
일본의 선물에 있는 매듭의 의미. 모양이 다른 이유. 일본에서 결혼식 축의금 봉투나 장례식 조의금 봉투에는 매듭이 그려지거나 혹은 장식이 묶여 나온 봉투들이 있어요 이런 봉투에 이 멋진 매듭은 어떤 의미인지.. 뭔가 의미있는 격식인데 이것으로 일본의 격식 포장 문화를 볼 수 있어요 관습이라고 하죠. 여름은 여름이라고 겨울 들어가면 또 겨울이라고 기업들 끼리 선물을 주고 받아요 여름에 보내는 걸 오쥬겐이라 하고 겨울에 보내는 걸 오세보라 합니다. 고마운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 안부를 전하는 전통이에요 없으면 서운하다는 정도라 매번 여름엔 쥬겐, 그리고 겨울에는 세보가 택배로 도착해서 회사에 과자와 맥주가 넘쳐납니다. 그리고 포장지 위에 이런 종이가 붙어 옵니다. 왼쪽이 오쥬겐 오른쪽이 오세보 여기도 매듭이 보이죠???? 나비모양으로 묶은.. 왜 이런걸 묶어.. 2022. 11. 12.
한국인의 속도감을 알게된 해외에서의 생일파티 사내에서 사원의 생일을 챙겨주던 때가 있었다. 사원 생일에 맞추어 생일 케이크를 준비하고 슈퍼에서 약간의 술과 안주로 간단히 파티를 했다. 그리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데. 옆에 있는 A짱에게 급하게 물어 생일 축하 노래~~ 핫피바스데이??맞지??라고 물어보니 맞데서.. 다같이 세노!! (하나둘) 하는 박자에 맞추어 박수를 치며 노래를 하는데.. 나는 익숙하게 2분의 1박자로.. 핫삐바스데-쯔유~ 짝짝짝짝.............. (쉽게-> 아기 상어 뚜루루 뚜루의 박자감) 주변은 그러지 않았다. 나는 엄청 빠른 속도 노래를 질주하듯 불렀고....... 일본인들은 교향곡인가???? (중후하게 애국가 동해물과 백두산이의 박자감...) 핫. 삐 바-스 데~~ 쯔 .. 유~~우우우우~~ 핫 삐 바~ 스 .. 2022. 11. 10.
대답병으로 정보가 새어갑니다. 대답병이라는건 지어낸 말이고.. 이게... 어릴적 부터 훈련된 본능인게 물어보면 대답해주는거.. 으른이 물어보면 답을 해야지!!! 이런거. 별거 아닌 질문에도 답을 잘하는 아이로 컸고 또.. 뭔가 잘못된 정보에 그거 아니고 이거거등요!!! 하고 대답을 해버리는 것이다. 간단한 예를 들면.. 미용실 가서 뭐 물어보면 개인정보 집안 숟가락 숫자까지 다 발설해버리고.. 나이가 몇 살이며.. 애인이 있네 없네.. 옆집 총각을 소개 하겠다는 오지랖까지.. 때문에 불쾌한 상황을 자주 접한다. .. 참 부지런한 영업회사들이 있다. . 우리는 전혀 바꿀 생각 없는 전화, 복사기, 업무 부자재 납품처 그래도 열심히 전화해서 자기네로 바꾸라는 영업 전화인데 이 회사의 집요함과 정보력에.. 소오름이 끼친다. 우리 회사가 기.. 2022. 10. 4.
오징어를 한자로 쓰면?? 오징어도 한자가 있다는걸 알았다. 어디서? 이자카야에서.. 이자카야에서 .. 메뉴 고르다. 한자로 적힌 메뉴... 이건 뭐지??? 라고 물었더니 이카란다. .. 이카 イカ는 일본어로 오징어인데 한자로 쓰여 있었음.. 까마귀 오자 (烏)에 산적 해적 도적의 적자 (賊) 대부분 일본인도 잘 안쓰는 한자이기에 이자카야의 메뉴에도 이카 いか 혹은 イカ라고 쓰지만 한자로 烏賊이라 쓰면 멋..? 갬성?? 터져서// 그런갑다. 일본인도 잘 안쓰는 한자 단어이기에 그런 갬성도 가끔.. 까마귀 오자(烏)가 아닌 새 조자(鳥)를 써서 오타를 내는 가게도 물론 있고... 갬성 파괴? 다시한번 중학교 때 배웠던 까마귀 오 (烏)는 까마귀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새 조자에서(鳥) 한 획 지워버렸다는 걸 실감. 그럼 왜 오징어는 .. 2022. 8. 27.
모든 자료의 시각화. - 종이. 회사에서 하고 있는 업무 중에 이번에 갱신이 필요하고 그 심사를 위해 도에서 검사를 나온다. 그러면 그 동안의 실적들 정보들 관리 내용들을 보여줘야 하는데 예전엔 수월했지만 이번에 양이 많이 늘어서 매일 야근이다. 모든 자료는 종이로 남겨둬야 하는데 평소 그렇게 남기지 않고 대부분 파일로 쌓아두었기에 이번에 한꺼번에 출력을 한다. 이것이 오전에 한 사람이 만들어낸 일부이고 나머지 세 사람 것을 합하면 종이 무덤에 묻힐 지경이다. 5년의 기록을 이렇게 남겨야 하는 것이 의무이고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다는 내용이기에 공무원들은 이걸 보러 온다는 것. 평소 착실하지 못했지만 착실히 한 듯한 티를 내야 하기에 조금의 트릭도 쓴다. 종이 서류들을 철하는 파일에 타이틀을 다는데 라벨 메이커 등장하고... 원래는 일러.. 2022. 6. 1.
내용을 만드는 사람. 내용을 꾸미는 사람 일을 하면서 내용을 정리하고 상품기획을 하는데 이것을 표현하고 상품으로 만드는 일 또한 중요하다. 뭐라도 있어보이는걸 좋아하는 대표는 디자이너를 계속 고용했고 그러다보니 있어보이는 데이터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좋은걸 사기보다 좋아보이는걸 사고 싶어한다. 상상력을 플러스해서 자신이 상상하는 대로 사용된다면 별이 다섯개~! 하지만 상상보다 실망하면 별 한개도 아깝다고 하지... 그러다보면 우리 회사에서 가장 칭찬을 많이 받는 직원은 디자이너이다. 메모로된 내용만 넘기면 그걸 꾸며주는 거다. 영업직원들이 엑셀에 그림 짜집기하여 붙여넣던 기획서가 디자이너의 손에 들어가니 예쁘게 포장된 카타로그 처럼 되어 나온다. 꾸며진 기획서를 들고 다니는 영업사원도 거래처의 반응이 좋다며 어깨가 빵빵해진다. 상품 패.. 2022. 5. 22.
안티푸라민을 몰라?? 어릴적 만병 통치약. 바르면 화아아아 한 느낌 안티푸라민 모르는사람?? 손. 90년대 출생한 조카는 모르더라.. 바세린 맨소래담은 알고 안티푸라민을 모르는 요즘아이.. (이쯤 댓글에 모른다는 어른들,, 등장할 듯) 요즘 입술이 건조하다는 직원이 뭘 바르면 좋냐기에 바세린? 안티푸라민?이라했더니 안티푸라민??? 이 모야? 몰라? 그 간호사언니 그림 몰라?? 일본에서도 몇 번 본거 같은데.. 모른다. 일본에도 있을것 같은데 모른다... 이거 한국 상품인가?? 저 언니가 그려진 국민연고 안티푸라민.. 사진만 봐도.. 어떤 냄새가 나는지 알겠다 ㅎ 그리하여 또 검색/ 역시 일본에서는 검색되지 않고 한국제품이라는 기사가 뜬다. 안티푸라민 그거 입술에도 발랐었는데 사장님은 펄쩍 뛰며 그걸 입술에 발라? 설마! 그러.. 2022. 5. 20.
나눠먹는 한국사람의 정을 체감중인 일본인 콩 한쪽도 나눠먹는다고 유딩 때부터!! N분의 1이 몸에 배었는데 일본에 와서 도시락도 혼자 간식도 혼자먹는 분위기에 익숙해버린 한국사람. 그 러 나. 괜히 한국사람이 또 옆에 있으면 나누어 먹자는 시동이 걸린다. 한국사람 뼈 깊숙히 나눠먹는.. 그 마음이 있다. 혼자 먹으면 얌체 같아서. 나누는 정을 나누는.. 것. 야근 일상에 비타민 보충하려고 슈퍼에서 오랜지 10개들이 한 팩을 샀는데 사무실에서 껍질을 까니 오렌지 향이 사내에 향수처럼 풍긴다. 코를 자극하는 향긋한 냄새에 몰래 혼자먹기 실패 ㅠ 양도 많으니.. 나눠먹어야지...... 시동이 걸렸다. 요즘 열일하는 컷팅 매트에 과도 등장하여 전격 오렌지 해체 작업☆☆☆ 일하는 사무실이라 격식 없이 티슈에 싸서 배급한다. 나눠먹어야지 오렌지 하나씩 나.. 2022. 5. 13.
일본의 명함 문화. 명함 교환식과 명함 정리 담당 요즘은 외부 회사 사람을 만날 일이 없어서 명함이 매우 줄었다. 일본은 아직도 도장 문화이고 일본은 아직도 명함 문화이다. 일본의 명함사랑은........... 개인도 집주소를 쓴 명함 파고 다니는 사람 많고....... 회사에 연락 없이 방문해서 전단지를 보여주며 영업하는 사람도 전단지와 자신의 명함을 건네준다. 커피숍에도 커피숍 명함. 식당에도 식당 명함 포인트카드가 아니라 명함이 비치된 곳도 많다. 점장 이름이라도 적혀있나? 보면 그냥 페북 접속 큐알이나 위치 안내 정도 써져있는.. 일본에서 유명한 광고 중에 고독하게 밥 먹는 아저씨로 유명한 이분이 열일하시는 광고가 있다. 광고의 주된 내용은 중요한 사람의 명함이 없네 인맥 동원해서라도 명함 받아왔냐. 등등 시리즈마다 명함 이야기로 만들어진 광고... 2022. 5. 9.
내 명함에 중요한게 빠졌다? 명함을 쓸 일이 별로 없다. 명함 없이 메일이나 카톡으로 담당자를 알게 되고 업무를 하는 해외사업. 카톡연락이나 디지털로 보관하는 방법이 쉬워진 세상인데........ 요즘은 출장도 없고... 누구에게 명함을 건넬일 이 없는데 이번에 관공서에서 오신다니 부랴부랴 명함을 만들고 있다. 회사에서 보유중인 명함 템플릿 당시 근무중이었던 디자이너가 만들어준 디자인이 사장님은 꽤 마음에 들었나보다. 템플릿이 있으니 사원이 늘거나, 법인 주소가 바뀌거나 하면 이름 주소 정도만 바꾸고 인쇄를 진행하고 있다. 포맷은 정해져 있기에 주소만 고치면 수정이 편하다. 내 명함을 일러로 작업하고 입고를 하려고 마지막으로 화면에서 보니......... 어!! 어?? 어어어!!??? 한걸 발견한거다! 그리고 조용한 사무실에 외쳤다.. 2022. 5. 7.
드라마 빠칭코를 편하게 보고 듣는 나. 화제의 신작 빠칭코를 보고 있다 리얼 소오름이 들 정도로 잘 만들어진 드라마... 나는 매회 감동인데. 놀랄 만큼 일본에서 조용하다 일본에서는 언급도 검색도 당연히 잘 안된다. 뭐 좋다고 홍보하고 일본인들 보라고 하진 않겠지만 아쉽긴 하고... 그래도 볼 사람은 보겠지.. 드라마를 보면서 놀라는 점은 드라마가 보기 편하다는 점. 그야말로 자막이 필요 없는.. ^^ 일어 들려 한국어 당연히 잘 들려 제주도 사투리 ㅎㅎㅎ 다 알아들어 영어 쬐깐 알아들어 특히 일본의 대표적 사투리인 간사이벤 오사카 사투리도 좀 알기에 몰입도 100프로다. 가끔 자막이 약간의 오역과 다른 의미임에도 자막으로 짧게 표현하는 게 있는데 나는 그게 다 들리거등. ㅋ 7화를 보는데 이민호가 제주도 사투리를 쓴다. 어머어머. 저 존잘이.. 2022. 4. 24.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일본어? 일본어에 웬 홍길동??은 아니고 존칭을 붙일 때와 아닐 때를 확실히 구분하는 일본어의 특성을 이야기 하려고 ^^ 남에게는 님을 꼭.. 붙이고 나에게는 님은 쓰지 않는 것. -- 일반적인건데?? 누가 한국어로 나님이라고 하냐고 ㅋㅋㅋ -> 나는 나님이라고 하지만.. ㅎ 일본어로 보면 쬐깐 다른걸.. 알아보자.. 일본어로 아빠는 お父さん 오또-상. 아빠를 오또상이라고 부르는데.. 일본에서 내가 우리 아빠를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우리 오또상이요.. 이래저래.. 그래 요래 ---> 요럼 일본사람들은 헙.. . 하는 반응.. 왜냐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ㅎㅏㄱㅣ 때 문 ............. 얼래?? 일본 사람들은 홍길동인감??? 일본어 아는 사람은 잘 아는 존칭 문제. 집에서는 아빠부.. 2022. 4. 21.
호렌소 - 일본의 업무 규칙- 우리회사에서는? 일본 회사에서 강조되는 호우렌소우 호렌소라고도 하는데 일본에서 회사 다니는 사람은 다 아는 회사 규칙 같은 것! 보고 報告 연락 連絡 상담 相談 저 앞글자만 따서 호우렌소우라고 하고 호렌소는 일본에서 시금치라는 말이라 기억하기 쉽다. 사회생활의 기본이고 업무상 보고하고 연락하고 상담하라는 건.. 글치.. 인정.... 근데.. 이거 너무 회사 위주의 강압적인 방식이라 윗사람이 문제 있을 때 자네 호렌소 모르나!! 하면서 귀찮게 한다. 그러나. 회사에 오래 다니다 보면 .. 의미가 바뀐다. 많은 회사들이 아니 직원들이 바꾼다. 호렌소!! 우리 회사의 호렌소는 우리 회사에서는 방치 放置 연휴 連休 조퇴 早退 딱. 좋다 딱 좋다 방치 연휴 조퇴 또 있다. 다른 버젼은 보수 연휴 조퇴 보수가 좋다 더 좋다. 일본.. 2022. 3. 24.
실패에 웃는 사람과 실패에 심각한 사람. 하도 주눅 들어 살아서 그런가.. 실패에 매우 엄하다.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실수를 한 직원에게 짜증을 내거나 그거 어찌할꺼야!! 하며 갑질하는 드라마를 많이보고 한국 회사에 있을 때도 자주 봤어서 실수를 하면 겁 부터난다. 성적도 실적도 생활도 뭔가 실수를 하고 남이 볼까 눈치를 본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도 미간부터 찌푸려지고 아. c 어쩌지.. 하며 골치인데.. 요즘 애들은 다르다. 워낙 사랑받고 자라서 그런지. 매우 밝다 ************** 녹차 가루를 소분하는 작업을 했다. 여러 회사에 샘플로 보내는 작업인데 공장에서 10킬로 포대에 담아서 보내주었다. A와 둘이서 녹차 포대를 세워 봉투 입구를 풀고.. 가루가 날려 바닥에 비닐로 된 쓰레기봉투 큰 거를 여러 장 깔았다. 혹시 포대가 쓰러.. 2022. 2. 16.
회사생활 꿀팁! 가르치고 고치려는 걸 포기해야 트러블이 없다. 회사에선 별 일 아닌 일에 트러블이 생긴다. 내 문제의 원흉 회사 프린터기. 프린트 복사는 물론 팩스와 스캔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 복사기가 지가 일했던 내용을 자동 프린트한다. 스캔 몇 건, 팩스 몇 건 전송, 실패 몇 건, 스캔한 데이터 이동 폴더 등등... 평소 복합기를 자주 사용하기에 내 이름 폴더로 데이터를 이동시키면 복사기는 내 이름 폴더에 이동시켰다는 보고서를 토해낸다. . . 10:20 scan. 11:02 scan.. 11:34 fax1 「후까」 「후까」 11:35 fax 1 . . 단지 몇날몇시에 스캔 팩스 저장 등등에 대한 복사기 동작이력인데 화면으로도 확인 가능하지만 어느정도 쌓이면 그 리스트를 종이로 뽑아낸다. 자동이다. 쓸데없이 종이 버리고 잉크 버리는. .복사기 회사의 음모.. 2022. 1. 13.
고객님들의 독특한 상품평. 일을 하다보면 당연한 클레임도 있고. ㅋ 황당한 클레임도 있는데 인터넷 쇼핑몰 하시는 분들도 많이 겪으시는 .. 더 사리 쌓이는 경우도 많이 봤지만 우리회사에 들어온 클레임 몇개.. 적어본다. 립스틱을 구입한 고객. ★☆☆☆☆ --> 볼터치용으로 써봤는데 생각보다 색이 진하다. 그래서 별 1개. 립스틱이라고여 고객님 비상용 랜턴을 구입한 고객 ★☆☆☆☆ --> 이거 정말 밝은데 이걸 쓸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슬퍼서 별 1개 그런 현실에 도움되시라고 팔았어요 ㅠ 뭔가 구매한 고객 ★★☆☆☆ -->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였으면 좋겠다.. 고객님 집이.. 옆집이었으면 좋겠다 유산균을 구매한 고객 ★★☆☆☆ -->맛있다고 해서 샀는데 달아. 그래서 한통 다 까먹었는데.. 부족했어. 맛있는건 DANGER 뭔가 구매.. 2021. 6. 20.
일본인 직원들의 귀동냥 한국어 지사에서 전화가 오면 대부분 내가 받지만 자리에 없을 경우는 울리는 전화벨을 이지기 못하고 일본인 직원이 전화를 받는다. 지사에서 오는 전화번호가 찍히면 일본인 직원들도 용감하게 전화를 받는 편~! 여전히 당당하게 모시모시로 전화를 받으면!! 김상데스 라고 김과장님이 답을 한다. 어설픈 일본어지만 김과장님이 아는 일본어를 다 쓴다 모시모시 곤니찌와 사쬬???!! 그럼 일본인 직원도 아는 한국어를 다 쓴다. 쌰쬬 없쏘요 샤쪼 창꼬 존와 아리가또 하며 끊는 지사 직원 내가 한국으로 전화를 자주하다보면 업쏘요! 창꼬 존와 아니오 우애요?(왜요?) 이정도는 일본인 직원들에겐 뜻을 아는 한국어 배우지 않아도 알게된 귀동냥 한국어가 되었다. 예전엔 한국인 직원이 가끔 출장와서 회식한번 하면 한국인의 친화력 때문인지..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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