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일본 회사 생활89

728x90
728x90
손님에게 소중한 것을 배우다. 자주 전화 오시는 센다이의 83세 할머니.. 올해 마지막 주문이라며 손녀에게 줄 파운데이션, 그리고 동네 할머니들에게 선물할 화장수. 그리고 주름에 좋다는 오일이 잔뜩 들어있는 크림을 구매 하셨다. 동네 할머니들이 센다이의 찬바람에 얼굴이 푸석해진다고 보습과 영양 다 필요없고 기름진 크림이면 된다며 .. -- 할머니들은 파운데이션도 미백 마스크팩도 필요없고 예쁘다고 해주는 영감도 없데서 한참 웃었다. 역시 얼굴 한번 보지 못한 분이시지만, 주문하는 내용 보다 다른 이야기로 오래 전화를 하게 된다. 센다이라 단풍이 빨리 들었다며, 동경에도 단풍이 들었는지 물어보시는데 산에 멋진 단풍은 보지 못했지만 회사 옆 큰길에 은행나무길이 멋지다고 알려드리니 아. 그거 봐서 참 다행이네요. 그것도 못보고 누워있는 할머.. 2019. 12. 19.
회사 사람들의 빠른 의견일치 회사에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일이 많다. 일본에선 항상 회의가 많고 결론은 대충 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보통은 보스의 의견에 따라가는데 다른 회사와는 달리 사람들의 의견이 가지가지다. 근데 이번에 법인카드 내역을 확인하던 중 포인트가 많이 쌓인것을 보았고 포인트로 상품을 교환하기 위해 카탈로그를 신청했다. 여러 상품들이 있었지만, 그냥 포인트로 교환 가능한건 술인가? 싶어서 "이번 포인트로 맥주 주문 하려는데 괜찮을까요?" 라고 했더니 단 한명도 빠짐없이 좋단다. 쌀이고 고기도 필요 없단다. 그냥 맥쭈~ 그래서 줄줄이 종류별로 주문을 했다. 그리고 착착 도착 중 이거 말고 또 올거다. 냉장고를 가득 채우고 연말 분위기를 내고있다. 포인트지만 뭔가 선물 받는 기분도 든다. 그리고 맥주에 붙어있는 저 포인트.. 2019. 12. 15.
사원을 질책하지 않는 부장. (feat . 바보미) 여러번 포스팅한 적이 있지만, 약간 일본 우익이기도 하고 한국까기 아니지.. 모두까기 장인인 부장. 한국 음식 맛없어 라는 발언이나 화장품 일본 생산으로 실패의 쓰라림을 맛보거나 사원들의 놀림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부장은 어떤 트러블에도 사원을 질책하지 않는다. 보통의 사람들은 어떤 문제가 발생 하면 누가 그랬어 누가 이렇게 하라 그랬어 어떻게 할거야 뭔 일을 이딴식으로 처리해! 니가 책임질거야? 대*리는 장식으로 달고 있어? 시말서 써와~!! -- 이 흐름으로 진행되어 돌림빵 질책을 당하는게 기본 루틴인데. 우리 부장은 그런 말은 전혀 쓰지 않는다. 사원을 질책 하지 않고 문제만 해결하면 만사 태평이다. 예를들어, 실수로 납품이 안됐을 때 거래처에서 연락이 오면 "00상품 00사에 도착 안했데.. 지금 .. 2019. 10. 25.
판매 보다 미용상담으로 마무리.. 오후에 걸려온 전화.상당히 쉰 목소리의 여성이 예전에 구입한 00 마스크팩을 쓰고싶은데 얼굴이 많이 탄 상태라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문의였다. 그정도로 얼굴이 많이 탓다면.?.. 수포나 껍질이 벗겨지는 정도라면 병원을 가는게 좋다고 하니그렇지는 않고 그냥 아이들 야구 응원 갔다가 좀 탓는데 얼굴이 검어질까 걱정이 된다고 .. 상당히 쉬어버린 목소리에서 얼마나 아이들을 응원했을까? 얼굴이 타는것도 잊은채 아이들을 응원했다는 손님. - 전화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야구 응원갔다가 많이 탓다는 손님들이 계서요.- 나도 애들 야구갔다가 목소리가 .. 죄송합니다. - 열심히 응원해 주셔서 아이들이 정말 기뻐했을것 같네요. - ㅎㅎ 고마워요~.. 내가 마스크팩 꼭 살게요. - 아닙니다.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있.. 2019. 10. 15.
회사에서 매일 혼나는 직원. 나? 내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님은 한국인인데. 가끔 한국어로도 말이 안 통하는 경우도 있어서, 대화를 주로 한국어와 일본어를 섞어서 한다. 전달을 정확하게 해서 착오가 없어야 하는 내용들은 한국어로 한다. 특히 내 업무가 트러블 처리 담당인지라 사장님에게 문의를 많이 하는 편인데 사장님은 목소리도 크고, 사투리 섞인 억양이라 일본인 직원들이 자주 착각한다. 한동안, 나와 사장님이 대화를 하고 나면 직원들이 조용~~~ 하다. 싸~~? 한 분위기 웬걸??이라는 생각이지만 몇 년이나 지나야 왜? 싸~~ 했는지 알게 되었다. 사례 1. 나: 사장님. 태풍 때문에 배가 지연이 돼서 납품일 못 맞춥니다... 사장 : 아C 급한데 뭔 또 태풍이여 또..(태풍에 성질냄) 에이 거래처에서 뭐래해~ 태풍이니까 어쩔 수 없잖혀... 2019. 10. 6.
일본 소비세 인상 -> 대국민 IQ 테스트 10월.. 드디어 일본의 소비세는10%가 됩니다. 그런데 현재 8%에서 갑자기 올려버리면... 부담이 된다? 뭐 이런 의견으로 경감세율 이라는 희안한 제도가 시행되요. 이전에 포스팅한적이 있는데, ★외식의 경우 가게에서 먹고가면 10% 포장해가면 8% 가격이 미묘히 달라집니다. 일단 기준을 알려준다면. 주류(술), 외식, 배달음식은 10% 테이크아웃 (포장)은 경감세율 8% 식당 시설이용 하면 10% - 의자 없는 식당도 외식으로 간주 말이 좋아 경감 세율이지.. 그 돈 몇푼에 잘못하면 알바생들 죽어나갈 상황이 되지요. 만일.. 패스트푸드점에서 포장이요~~ 하고 주문을 하면 포장이니 8%. 근데 목이 말라서 포장 나오기전에 음료수 하나 주문.. 매장에서 선채로 쪼로록.. 10% --> 이거때문에 알바생 .. 2019. 9. 5.
일본에서 말하는 여자력 (여성스러움?) 칠칠 맞지 못하여 면봉. 밴드, 바늘 쌈지, 손톱깍이를 회사에 비치하여둔다. 그런데 내가 쓰기 보다는 타인이 쓰는 경우가 많다. 택배 박스 뜯다 피흘리는 직원에게 밴드 빌려(???) 주고 뜯어진 단추 꼬멘다고 바늘 쌈지 빌려주고. 갑자기 일어난 손톱 정리 한다며 손톱깍이까지.. 나야 비상 상황에 대비해 비치하는 상품이지만, 이런게 나에게 있을거라 생각하며 빌려가는 직원들.. 그리고 그 고마움에 대한 답이 대부분 이렇게 말한다. [죠시료쿠(女子力) 높네요.] 일본어에서 죠시료쿠라고 발음하고..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여성스럽다..여성 다움이랄까.. 여자여자하다..는 그런 단어다. 이 단어에 일본 여자들은 이 단어에 많이 묶여있다. 서점에 여성 잡지만 봐도, "죠시료쿠를 높이는 아이템"에 대한 내용이 실린다. .. 2019. 8. 25.
박스 하나의 힘 - 허리가 바짝!! 날이 더워 몸도 힘들어지는 요즘. 땀을 흘리면서 체력도 정신도 같이 빠져나가는 듯 하다. 휴일이 길어지면서 집에서 뒹글뒹글 지내다보니원래 없던 근육이 더 자유로워져서인지 조금만 움직여도 근육들이 피곤해하는 소리가 들린다. 때문에, 여름 휴가로 쉬고있던 운동을 다시 나가는데...역시 몸이 사알짝 힘들긴 하다. 그래도 움직여주지 않으면 이대로 꼬부랑 할머니가 될것 같아서 ... 지금도 어깨 펴고 걸으라는 지적을 받는데... ㅠ어깨가 문제가 아니라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물렁 물렁) 더욱이 오른쪽으로 가방을 메고 다녀서인지 삐뚤어진 골반에 다리가 저리기까지 하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허리를 펴고 앉고 바른 자세로 근육들을 긴장 시키려고 노력중이다. 모니터 아래, 여러 업무 사항을 붙여높은 메모 옆에 "허.. 2019. 8. 22.
남녀간 민폐인가 쩔 수 없는 상황인가 우리 회사 여직원들이 알아도 모르는척 하는 것은 사장님과 부장님이 와이셔츠를 고쳐 입는데 누가 보던 안보던 벨트를 풀고 고쳐입는다 뭐 그걸 쭉 보고있는게 아니지만 벨트소리가나면 민망해서 괜히 안하던 일을 열심 이런 얘기를 직원들끼리 하게 되는데 그 와중에 하지 말아달라고 말도 못하고 그렇고 안 그럴 때 그 얘기를 하려해도 민망! 영업 남자직원 J가 배가 나오면 흘러내려서 벨트를 고쳐매게 된다는 말을 들으며 여직원 A 가 하는말이 브라끈 떨어지는거랑 비숫한건가? 헉 !!!Σ( ̄□ ̄;) 아니 여자들도 반팔입을 때 자꾸 떨어져서 아무렇지 않게 올리고 또올리고 그런식인가 ? 그거 어쩔수 없지않아 흘러~ 맞아맞아 ㅋ 그것도 서로 민망해 주의줘도 어쩔 수 없어 그럼 그런걸로 서로 이해가 되어버렸다. 회사내 쿨 비즈.. 2019. 8. 17.
여권없는 일본인 직원 예전에, 일본내에 크게 히트친 화장품 미용 성분이 있어서그 성분을 사용한, 스킨 로션 크림 마스크팩 등등 없는게 없이 다양한 상품을 브랜딩해서 일본에 판매를 했다. 타 회사에서도 그 성분을 사용한 화장품을 계속해서 발매하던 중, 우리 회사에 의뢰가 온게입욕제 였다. 기본 한국에서 화장품을 생산하기에 이 성분을 이용한 입욕제를 의뢰를 했고한 두군데 문의를 했지만, 완성된 샘플이.. 모두 꽝. 일본인 직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잘 녹지 않는다, 발포 성분도 아니다. 뭔가 맨들 맨들한 느낌이 안든다. 하긴 공장부터가 입욕제는 자신없다고 한다. 입욕제 없이도 잘만 살던 한국 사람인 나로서는..맨들 맨들한 느낌?? 뭐야 그거? 싶었는데 8번을 새로 샘플링 해도 원하는 샘플이 안나오는거다. 결국 공장에서.. 2019. 8. 16.
종교 포교하다 해고(?)된 직원 한국에서 종교 활동도 그리고 포교 활동도 활발하다 길에서 인상 좋아 보이세요~ 라며 말 걸어오는 사람들도 아직도 있구나 싶고.ㅋㅋ일본은 종교에 대해 포교나 강요같은건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다. 일단 복잡한 사회적 종교 활동은 확연히 나타난다. 출생 : 태어나면 신사에서 축하를 받고결혼 : 결혼은 교회에서 하며사망 : 죽으면 절에가서 봉양한다. ※ 물론 모두 그런것은 아니다. 신사에서 결혼하는 사람도 있으니.새해에는 신사에서 기원하고할로윈 이벤트는 화려하게 ☆ 크리스마스는 케잌 파티!!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특정 신앙이 없어도 특정한 종교 단체에서 기념하고 있는것이다. 하지만 일본도 유명한 종교가 몇 있긴 한데 (사건 사고를 일으킨 사이비 잡종교를 제외하고...)우리 직원중 한명 A짱이 종교인이다. 그냥 개.. 2019. 8. 12.
김치 냄새 - 소소한 반항 - 잘하는 요리도 아니지만, 도시락을 싸고 다닌다. 가지런히 정리한 반찬도 아니고, 눈코잎 붙인 캐릭터 도시락도 아니지만밥 많이 먹는 예쁜(????) 누나라. 크흠.. 막 퍼서 담아 온다. 일본인 직원들도 대부분 편의점 도시락, 슈퍼 도시락을 사서 먹는데사무실에 전자렌지가 있어서 따뜻하게 데워 먹는다. 데워먹는다 라는것은 냄새가.. 난다.. 는 것이다. !!! 내가 일본 벤또 (도시락)을 잘 못먹는 이유는 찬밥이기 때문이다. 찬밥. 목 멕힌다. ㅠ뭐,, 김밥이나 생선 올라간 초밥 정도는 찬밥이라도 잘 먹지만.. 일반적인 도시락은 안뎁혀주는 도시락이 많다. 특히나 열차안에서 파는 도시락은 상온 판매라 그냥 찬밥이다. 그래서 목이 멕혀서 맥주랑 같이 주문하나 보다. 신간선 타서 도시락 먹는 사람들 사진 보면, .. 2019. 8. 10.
슬슬 아픈 일본인들 녹아내린 도시락 이미지 A상이 방금 전자렌지에서 꺼낸 도시락 뚜껑이 녹아내려 있었다. 한국사람인 나는 저 플라스틱 뚜껑이 녹았으니 아휴 저 도시락 못먹겠네 싶었지만 A상은 신경도 안쓴다. 먹는다. 그 뒤로 편의점 영수증을 입에 물고 도시락 사서 회사로 들어오는 부장 B상은 항상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온다.영양이 불균형한건, 영양제로 대충 때운다. 서른 중반의 여직원인데 복부 비만과 탈모가 걱정된다. C상은 항상 외식하는데 점심때는 근처 식당의 10명 한정 500엔 정식을 먹기위해 점심시간 10분전에 나간다. 저녁은 규동이나 라멘같은걸 먹는데.. 규동이나 라멘에는 반찬이 매우 매우 부실하다. (단무지 같은것 뿐)비염과, 천식이 심한데 좀더 잘 먹고 살길 바라지만 외식이 편하다고 한다. 걱정 말라고. 고기도.. 2019. 8. 4.
부족한 우편 요금 특이하게 징수하는 일본 우체국 한국에선 우편, 엽서가 거의 사라졌지만, 일본에서는 우편과 팩스 연락은 너무나 당연하다. 설날에 연하장, 여름엔 더운데 어찌 지내냐는 엽서를 보내고, 중원이라는 선물을 보내며가을엔 잔서 늦더위에 어찌 지내냐는 엽서를 보내고.겨울엔 세보라는 선물을 보낸다. 아! 크리스마스 카드도 많이 보내고. 어른이든 아이든 편지지에 스티커도 많이 붙여 보낸다. (60대 할머니가 스티커 잔뜩 붙여 편지를 보내주었을 때의 귀여움과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 절대로 절대로 일본에서 우체국은 안망할 듯 하다. 때문에 회사일을 하다보면, 주변에 우표가 막 굴러다닌다. 일주일전에 관공서에 제출하는 문서가 있고, 그 증명서를 다시 우편으로 받아야 하기에회사 주소를 적은 봉투에 우표를 붙여 동봉하여 보냈었다. 허가 완료가 났고,.. 2019. 8. 2.
개인적인 업무 시키는 부장 [응징] 일본인이라고 다 니꺼 내꺼 구별하고, 민폐 안끼치고 그런거 아니다. 한번은 부장이 주차위반 벌금. 그것도 독촉장을 들고 왔다. 낸다 낸다 하다 못내고 독촉장 까지 받은 상황이라 스스로 지불을 못할걸로 생각했는지그걸 경리 언니에게 내민다. 좀 내고 오라고. 일본인 경리 언니의 얼굴이 헐.~하는 얼굴에서 바로 미소로 바뀌며 경리언니 : 에이. 이건 개인적인 일이잖아요. 부장 : 어짜피 은행 가는길에 이것도 좀 부탁해 미안.경리언니 : 알겠어요. 일본은 니꺼 내꺼 다 구분하고 민폐 안끼친다는데, 개인적인 업무를 시키는 민폐를 아무렇지도 않게 경리언니한테 내미는 부장이 좀 어이없었다. 그것도 범칙금인데 내는 사람이 오해받을 많한 지시 내용. 부탁하는 사람이 부장이라 꼼짝을 못하고 따르는건가? 싶었다. 나같으면 .. 2019. 6. 30.
일본에 없는 한국 남자의 매너 예전에 한국에 여행가셨던 키미에상과 친구분이, 지하 매장에서 식사를 마치고 잘먹었다며 캐리어를 끌고 나오는데, 뒤에서 따라오는 아저씨가 갑자기 두 사람의 캐리어를 들고 성큼성큼 지하에서 1층까지 짐을 들고 올라갔다고.키미에상은 "도둑이야!!" 하려다가 계단 위에 짐을 살포시 두고 뒤도 안보고 휙 가버리는 아저씨를 보고 "어머 멋쪄~♡"라며 감동했다는 일화를 알려주었다. 그 얘기를 듣고 맞아요. 한국남자 매너 좋아서, 여자들이 무거운거 옮기면 자기들이 한다고 막 일어나요. 한국에서 일본으로 출장을 오는 남자 직원들은 가끔 일본의 신기한 문화에 깜짝 놀라곤 한다. 온천에서 남탕을 청소하는 여자애를 보기도 하고, 전시회 부스 설치현장에서 무거운 카페트를 어깨에 지고 오는 여성 인부들을 보며 저 무거운걸... .. 2019. 6. 25.
일본인의 이지메 회사내 이지메 "이부치?? 폴더는 있는데 이사람 누구야?"부장이 갑자기 물어본다. "사원이었어??" 이부치상에 대한 기억이 싹 사라진 부장.맙소사... 잔인하다.. 싶었다. 눈을 돌려 디자이너를 보니, 혀를 빼꼼 내밀고 목을 거북이처럼 감춘다. 이부치상은 4년전? 회사 추가 채용으로 고용한 디자이너였다. 그리고 사내 이지메로 입사 40일 만에 퇴사했다. 더욱이 안타까운건. 부장은 그 사람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있다. 존재감 조차 없는.. 내가 이부치상의 인상착의부터, 어떤 일을 했고, 어디 앉았고 등을 얘기해도 완벽 기억삭제, 기억소멸. 그렇게 누군가에게는 존재조차 없는 사람이었다. 일본의 이지메 문제는, 학교나 회사나 다를게 없다. 학교에서 이지메 하던 애들이, 회사로 와서 똑같은 행동을 한다. 특히 일본은 남에게 .. 2019. 6. 20.
유방암 촉진 모형. 체험의 문제점 1년에 한번, 회사원이면 건강보험협회에서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올해도 검진센터를 골라 보았는데여성 질병 관련 유명한 여의사가 있다는 동네 병원을 선택했다. 키나 시력을 체크 하고, 혈압, 청력, 피뽑고, 대기실로 나오니,검진을 대기하는 사람들이 벤치를 다 차지하고 있어서어디 앉지?? 방황하다.. 진료실앞에 있는 유방암 촉진 모형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가족력이 없음에 안심을 하고 있지만, 여성이라면 부인병 질병 특히 유방암에 민감하다. 조기 발견을 하면 90%이상이 치료가 가능하다고하니, 스스로 촉진하여 이상이 있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할것이다. 가슴 모양의 모형을 올린다고, 음란물 취급받으면.. 블로그 검색 제외 되려나???두근두근.. 우선 모형 옆에 있는 주의 사항, 촉진 방법을 한번 읽어 본다. .. 2019. 6. 13.
매우 부정적인 사람은 나의 건강도 해친다. 외근 나갔다 들어오는 H상이 아주 피곤하다는 얼굴로 복귀 했다. [으으으으으.. 돌아왔습니다아.하.~~] 물건 납품만 하고 돌아오는 길인데 항상 건강하던 H상이 꽤나 지친 얼굴이다. 나 : 짐이 무거웠어요?H상 : 통상이랑 같이 갔거덩요... 통상은 거래처 공장의 중국인 직원인데, 모든 상황을 꽤..!! 어렵고, 힘들고, 우울하고, 피해 받았다는 말을 너어어어어무 심하게 자주 말하는 사람이다. H상 : 괜찮다고 달래는것도 한계가 있어요.. 괜찮다 기운내라 그래도, 갔다 왔다 하는 한 시간을 내리~~~ ㅠㅠ 아우.. 달리는 차에서 뛰어 내리고 싶었어요.. 너무 피곤합니다.~~ 수명이 줄어든것 같아요.. 그렇게 네거티브한 사람 정말 처음이에요. 뼈까지 아프다 .. 건강에 좋지 않아.. H상,, 통상의 저주를.. 2019. 6. 10.
부유층과 서민의 생활의 차이를 들여다 본듯 생산된 마스크팩 중에 하나가 터졌는지, 몇 백개 들어있는 상자가 젖어있었다.하나 때문에 몇백개를 버리는게 아까워서, 상품을 살려본다고 상품을 꺼내고, 비닐 팩 겉에 묻은 엑기스를 물로 씻고 닦는 과정에 직원 몇 명과 함께 했다. 상품, 하나라도 살려보자고 직원들이 하나하나 다시 검수하는데 그때 A상이 재미있는 얘기를 꺼냈다.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선물한 브랜드 반지를 어머니는 매우 소중히 했고, 손가락에서 빼지 않았다고 하는데반복되는 집안일에 반지가 좀 상했다고 한다. 때문에, A상이 반지 브랜드의 문의처에 전화를 했는데 돌아온 답변은... "고객님, 이 반지를 끼고 집안일을 하실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 "물론 가사에 의한 손상은 수리가 어렵니다. "---- 맞아 맞아.. B상도 맞장구친다. 나도.. 2019. 6. 8.
흥! 내가 질쏘냐~ 투지를 불태우는 한 마디 영업사원 B 잘 풀리지 않는 거래처의 담당자와 실랑이중이다. 부장이 다 닦아놓은 자리이다. 거래처에 이미 우리 회사 상품이 들어가는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그 담당자라는 사람이 자꾸 딴지를 건다. 좀 갑질 같은 느낌이 든다. 부장의 지시를 받은 영업 B는 찾아가고, 전화하고 메일 보내고 정성을 다해 거래처 담당자를 설득하며 상품의 특징이나 우수성을 설명한다. 거래처 담당자도 위에서 검토하라고 말은 나왔지만, 내가 아니면 아닌 거예요.. 라며 강하게 나간다. 영업사원 B도 긴장했다. 이번 건 잘 되면 우리상품 TV 탄다!! 그러니 잡자 잡을 거야~ 그래서 거래처 담당자의 구미에 맞는 기획서, 사진, 디자인, 설명서 등등을 만들어 보낸다. 말하자면 거래처 담당자가 할 일을 대신하고 있는 상황. 이에, 자료.. 2019. 4. 9.
대표님의 속 시원한 고객 대응 고객 대응을 해야 하는 사원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권한이 있다고는 하나 막무가내인 고객을 대응하기에 역부족인 면이 있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법인을 3개로 분리해 두어서 대표가 3명이 있는데.. 3명 모두 성격이 독특해서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대응이 틀리다. A 대표는 아몰라 알아서 해줘B 대표는 거래처 소문나면 싫으니까 모두 환불해줘 C 대표는 뭐얏! 나랑 싸우고시펑? 피나고시펑? 때마침.. 주문한 비누 두 개가 도착하지 않는다고. 비누 두 개를 빨리 보내줄 것과 정신적 피해 보상을 해달라는 고객의 전화가 있었다. 배송 이력을 살펴보니 배송 완료!손님은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럼 운송업체에 연락을 하겠다고 하니 싫다고 ..자꾸 떼를 쓰기에 비누 두 개를 다시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정신적인 보상은 어.. 2019. 2. 15.
일본의 샤부샤부 갑질- 기자회견 기사 어제 올린 ☞상상을 초월하는 샤부샤부에 머리박기 일본의 갑질의 당사자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 내용을 그대로 번역하여 올립니다. 뉴스 출처 : https://headlines.yahoo.co.jp/hl?a=20181122-00008895-bengocom-soci 연예 기획사 사장의 갑질로 끓는 전골냄비에 얼굴을 넣는 폭행을 당했다는, 전 직원이 사장을 형사 고소와 함께 민사에서도 손해 배상 청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남성은 11월 22일, 도쿄 도내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사장에게 세뇌되어 있었고,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끓는 냄비에 얼굴을 들이미는 것보다 사장에게 혼나는 것이 더 무서웠다. 이 사건을 인정하고 보상 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 문제는 21일 발매한 「주간 신쵸 출.. 2018. 11. 22.
상상을 초월하는 일본의 갑질 야후 재팬 뉴스를 보다가 일본의 엽기적인 갑질을 보아서 기사 그대로 올립니다. 뉴스 출처 : https://headlines.yahoo.co.jp/hl?a=20181121-00398657-nksports-soci 동영상 뉴스 : https://youtu.be/ao-XbuEfzUM 「주간 신쵸 출판사」가 21일 보도한, 연예 기획사 직원이 사장으로부터 받은 갑질 사건에 대해 21일 이 직원이 가해자에 대해 형사 고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원은 22일 변호사 대리인과 동석하에 도내에서 기자 회견을 한다고 한다. 형사 고소 외에도 손해 배상을 청구한다고 한다. 잡지에 따르면, 이 사건 (갑질: 파와하라)이 일어난 것은 패션 잡지 「Popteen」의 이전 모델 등이 소속된 연예 기획사의 망년회. 20.. 2018. 11. 21.
일본에선 손님은 신(神). 갑질 대응 트위터 일본에서 손님은 신(神)라고 한다. 유래를 찾아보니 일본의 어떤 가수가 자신의 콘서트에 온 손님들을 보고 오늘 오신 손님들이 너무 고마워서 여러분들이 저에게 신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신께 노래를 바치는 것처럼 정성을 다해 부르겠습니다. 듣고 계시는 손님들이 신입니다. 라고 했던것에서 유래 한다고 한다. 그 말이 잘못 전해져서 손님 자신이 신이다 라고 착각한다고 한다. 신 대접은 대접하는 쪽에서 하는 것이지 손님이 자신이 신이라 착각하면 안된다는 거라고. 일본은 신급 서비스 때문에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아서, 항상 자신이 신처럼 대접을 받겠다는 사람들이 많아 갑질, 클레임에 속을 썩이는 일이 많다. 일본에서 갑질, 클레임을 트위터로 찾아보면 상상을 초월하고, 상식을 벗어난 사람들이 많다고 느끼기도 한다. .. 2018. 9. 21.
한국 회사에 전화하면서 느끼는점 일본에서 한국에 자주 전화를 하는데, 가끔 깜짝 깜짝 놀랄때가 있다. 카드회사나 은행처럼 전용 상담 전화를 이용 할 때는 어떤 매뉴얼이 있는지, 내용을 확인하여 친절히 안내 해주려고 한다. 내가 일본에 오기전과 다른점이라면, 고객님이라고 안하고 선생님이라고 하는게 좀 의외 였다. 그리고 상담 말투가 일본 편의점에서 자주 듣던 언어 파괴를 따라하는것 같았다. 예를 들자면, 선생님 계좌에 00원 남으셨어요. / 지금은 계좌가 없으세요 / 이자가 00원 나오셨어요 / 남으셔? 없으셔? 나오셔? 이러면서 잠시 머리속이 혼란해지지만 이제는 익숙해서 그려러니 한다. 일반 회사에 전화를 걸때는 항상 처음엔 많이 경계하는 목소리다. 내가 아마도 대출 전화 같은 여직원의 목소리여서? 오해할만하다 천천히, 어디에 누구다 .. 2018. 9. 17.
일본의 비즈네스 전화 예절 언어 사용 방법 한국에서도 직장 생활을 했고 일본에서도 직장인으로 생활 하고 있지만 이 나라는 뭐 예의나 예절, 매너 이런건 너무 강조한다. 물론 비즈네스에 없어선 안되는 예의인데 전화 예절 때문에 첫 회사에서 주의를 몇 번이나 받은적이 있었다. 스트레스 받아서 일본 서점에서 전화예절 책을 하나 사서 화장실에 두고 (ㅋ) 자주 읽었는데 참.. 여러가지로 조심하는 일본 회사 문화를 알게 되었다. 내가 한국에서 하던 전화 습관은 안된다는 일본의 전화 예절을 몇 개 알려준다. 화장실 갔어요~ (NG) 잠시 자리를 비우고 있습니다. (OK) 한국 회사에 전화를 했을 때, 지금도 거래처에 전화를 하면. 화장실 갔어요.. 라고 답을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나도 첫 회사에서 다나카 부쬬는 화장실.. 이럼 상대가 웃는다. 옆자리 여.. 2018. 9. 7.
고객이 막말을 한다면? 갑질 대응 고객의 막말에 대처하는 일본의 고객상담 한국 뉴스에서 자주보는 고객 불만 처리 콜센터의 가혹한 실태를 보며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콜센터에 전화해서 상품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자신의 불만과 화를 다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상담하시는 분들의 고충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예를들어, 뉴스에서 본건데요 --------------------------- 이 *년아 너 못배워서 거기 있는거지? 너 능력도 없고 월급 그만큼 받으니까 그런데 있는거야 *을 찟어버린다. ##$$%9 욕방언 --------------------------- 이런걸 손님이기에 다 듣고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때문에 실신하거나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목소리만 들린다고 상대가 누구이건 전화를 걸어 상품에 .. 2018. 8. 8.
일본은 갑질 없나요? 없지 않아요 일본의 갑질 한국에서 갑질에 대한 뉴스가 넘쳐나고 도를 넘는 행동에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가끔 이런 뉴스를 접할 때 한국에 가면 많이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 일본은 이런 거 없지요?? -- 없긴요.. 심하면 심했지 없지는 않습니다. -- 일본 사람들은 그냥 상품에 불만이 있어도 참는다고 하던데 -- 허허허허 안 참아요. 결론은 사람 사는 데는 다 똑같다. 일본은 사람들이 불평 안 하고 정부에서 말하는 대로 참고 산다고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일본 현지에서 느끼는 갑질과 클레임에 대한 대처는 선진국 수준입니다. 왜? 너무 많아서 매뉴얼이 아주 잘되있어요. 그리고 고객 불만 대응 전문가도 있답니다. 일본은 갑질 하는 사람도 갑질에 대응하는 사람도 몬스터급이 많아요. 단지, 그 대응 수준의 내공이 어.. 2018. 8. 8.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