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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예상외로 내 잘못에 관심이 없다. A짱이 20분? 25분 정도 지각을 했다. 미리 라인과 메일로 연락을 하는데 출근 후 조용한 사무실에 들어오며 타임카드를 삐빅하고 누르고 "미안합니다." 하며 자리에 앉는다. 엄청 작은 목소리로 사사삭 움직인다. 뛰어 왔는지 숨을 고르며 컴퓨터를 켜고 자리를 정리한다. A짱의 라인에 적힌 지각한 이유는 너무나 솔직하다. 전철에서 잠들어서 내리는 역을 지나버렸다는 것. 20분 정도였기에 신경 쓰지 않았고, 오전에 전화 왔던 메모를 건네주었을 때도 스미마셍 연발이다. "괜찮아"라고 해주었는데, 점심시간에 되어, 남자 직원들이 밖으로 나갔을 때에야 후 우우우 하면서 깊은숨을 내쉰다. 왜 그래에?? 밥 먹고 기운 내야지~라고 하자 A짱은 아,, 지각한 게 마음이 걸려서 계속 긴장했나 봐요.. 에? A짱. 걱정하.. 2018. 10. 21.
키티 카페의 추억 - (키티 오덕이 쓰는) 유명한 애니메이션도 아니면서 캐릭터 하나로 히트 친 것은 키티일 거라 생각한다. 어릴 때, 언니가 가지고 이뻐하던 볼펜에 키티가 달려 있었는데 그게 어린 마음에 그렇게 예뻐 보였고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이었는데 그때부터 가지고 싶었던 욕망이 있었나 보다. 일본에 와서야 키티 캐릭터 숍에도 가보게 되고, 너무 귀염 하거나 애 같은 것은 말고 좀 어른들이 쓸 만한 큐빅 달린 볼펜이나, 열쇠고리에 키티 아이템을 장착하였다.요식업 관련 리서치 일 때문에 손님의 요청으로 키티 카페를 찾아가 보게 되었는데 가보기 전에는 핑크 핑크 한 유치한 매장이겠지 생각하고 찾아갔다가 확~~ 반해 버린 곳이 있다. 요코하마에 있는 키티 카페인데 현재는 폐점되었다. 다른 키티 전문점과 다른 점은 핑크빛이 아니라,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2018. 10. 20.
녹내장 실명 확률, 녹내장 눈은 어떻게 보일까? 녹내장으로 20년 30년 후에 실명이 되는 여부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그 확률에 대해 살펴보면 일본에서 중도 실명율은 0.14 %, 그 원인의 24 %가 녹내장입니다. 일본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실명 환자의 25.5%는 녹내장입니다. 녹내장의 종류 (안압이 정상이라도 녹내장) "녹내장"라고하면 안압이 높아서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최근에는 정상 안압 녹내장이라고해서 안압이 정상인데 녹내장이라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녹내장의 치료 안과에서 처방해준 안약으로 안압을 낮춰서 진행을 늦추거나 수술로 안압을 낮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번 상실된 시신경은 회복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녹내장이 되면 주변 풍경이 어떻게 보일까요? 녹내장 눈으로 보이는 세상 일반 건강한 눈으로 보는 풍경.. 2018. 10. 20.
일본 전철 차장의 꿀 보이스와 꿀 코멘트 예전에 카나가와현에서 신주쿠를 향해 달리는 오다큐선을 이용했는데 아침의 혼잡한 출근 시간에 사람이 꽉찬 전철을 한 시간 정도 타고 간다. 신주쿠 도착 시간이 8시 반 정도 되는 열차는 출근 시간 9시를 맞추어 출근하는 사람들이 집중하기에 항상 꽉!꽉! 차있다. 아침시간의 출근 열차는 같은 시간, 같은 방향의 스쿨버스, 통근버스와 같다.사람에 부대끼다 보면 ◐‥◑ 동태눈?? 딱 이 표현이 어울릴지도.. 신주쿠 도착 무렵에는 사람들의 상태는 별로 좋지 않다. 여성 차장도 있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대부분 남성 차장이 근무하는데 오다큐의 차장님들은 목소리가 아!!!~~~~ 주 좋다. 전철을 타면 항상 꿀 보이스를 듣고 가게 된다. 비몽 사몽의 상태라도 신주쿠역에 가까워지면 차장님의 꿀 멘트가 하루의 시작을 즐겁게.. 2018. 10. 19.
일본인 부장이 놀래서 말도 못한 광경 한국에 지사를 설립할 때, 사무실을 정비하고 사업자 등록을 마친 후, 일본 본사 직원도 창립 기념 파티(?)를 위해 서울로 불렀다. 누구의 의견으로 시작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일본인 직원들이 서울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미리 상이 차려져 있었다. 일본인 부장은 처음 본 돼지 머리에 "이게 뭐야..~ 꺄아악. " 컬처 쇼크를 느꼈다고 했다. 돼지가 머리만 있는데 웃고 있어.. 그리고 돈도 물리고 담배도 꼽고 술도 준다.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지갑을 열게 한 돼지머리다. 만원도 만 엔도 물고 있다.!! 나는 지사 설립 후에 입사했기 때문에 그때의 상황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지만 일본인 부장과 대화를 나누다가 한국에서 가장 쇼킹한 사건을 얘기하며 지사 설립 때의 고사를 든다. 부장에게 돼지머리 이미지를 받은 것.. 2018. 10. 18.
달고 맛있는 귤 고르는 방법 ♡♥ 저는 귤을 아주 좋아합니다. ♡♥ 일본에 살고 있지만 이 시기가 되면 귤이 꼭 먹고 싶어 져요. 슈퍼에서 파는 것은 상품이라 상처 하나 없이 예쁜데 비싸요 (≧н≦) 그래서 한동안 귤도 못먹고 살았는데 인터넷 몰에서 B급 상품을 판매하는것을 보고 인터넷에서 구매하고 있어요. 인터넷 상품은 일본의 제주도 격인 에히메, 쿠마모토, 와카야마, 오이타현 농장 직송이라 B급 상품을 박스 단위로 저렴하게 팝니다. ※ B급 상품이란, 크기가 일정하지 않거나, 상처가 있는 상품 등 상품으로 판매하기 적절하지 않은 상품입니다. 때문에 크기도 가지가지, 상처가 있기도 하고, 한 두 개 터져서 오기도 하는데 아주 싸고 맛있기에 불만이 전혀 없어요. 오이타, 와카야마 쿠마모토현은 무농약이라 안전하고, 방사능 지역 외라서.. 2018. 10. 17.
[어른의 덕질] 아직도 이런게 좋구나. 엄마가 가장 싫어하는 나의 돈 씀씀이는 쓸데없는데 지른다는 것이다. 나름 짠순이로 살고 있지만, 충동구매의 대상은 작은 인형, 악세사리, 문구나 잡화 같은 자질구레한 것들 뿐이다. 평소, 키티 캐릭터 상품을 좋아해서 핸드폰 악세사리나 볼펜을 키티 캐릭으로 가지고 다니는데큐빅이 빵빵하게 박힌 어른스런 귀여운 상품을 선호한다. 내 외모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다지만 네일아트를 하는 기분처럼 보기만 해도 즐겁다. 이번엔 세일러문 파운데이션이 나온다고 해서 홈페이지를 둘러보았다. 캬!~ 2019년 리미티드 에디션!! 지금 주문하면 2018년 12월에 받아 볼 수 있게 예약 판매중이다. 가격은 무려 15,000엔 세금 포함 16,200엔 (꼴깍..)몇 그램 들어있는건지 정보도 없는데 케이스 값만해도 진심 비싸긴 하.. 2018. 10. 16.
토토로 레스토랑- 흰수염 슈크림 공방에 다녀오다. 오랜만에 엄마같은 히로코상과 만나서 런치를 함께 했다. 레스토랑 이름은 흰수염 슈크림 공방. (白髭シュークリーム工房) 장소는 동경 세타가야다이타(世田谷代田駅-小田急)토토로를 모티브로한 슈크림이 유명한 곳이다. 세타가야다이타 역에서 걸어서 약 5분정도 한적한 주택가를 걸어가다보면 토토로를 간판으로 걸고 있는 귀여운 카페가 보인다. 1층은 베이커리숍이고 2층이 레스토랑이다. 토토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인테리어와 메뉴가 가득하다. 가장 유명한 토토로 슈크림모자나 잎 장식은 초코릿이다. 달콤한 슈크림은 진한 블랙커피와 잘 어울리며 흰 생크림 혹은 망고 맛 크림 등이 크림빵 안에 잔뜩 들어있다. 카페는 2층에 위치하고, 1층에는 과자나 선물을 살 수 있는 숍이 있다. 간단히 식사하고 선물을 사고 가기 좋을.. 2018. 10. 15.
일본의 혼밥 사정이 처량해 보일 때 예전에는 점심시간에 일부러 밖에 나가 식당 밥을 먹고오기도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도시락을 싸고 다니고 있다. 점심 머먹지? 하는 고민도 없어지고, 혼자서 식당을 기웃거리거나, 자리가 날때 까지 기다리는 일도 없어서 편하다. 엄마는 그렇게 혼자서 도시락 먹으면 외롭지 않냐고 묻는다. 한국 사람은 함께 먹기 때문에 내가 외로워 보이나 보다. 일본은 혼밥이 이슈도 되지 않는다. 벤또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혼자 밥먹는 생활이 익숙하다. 하지만 일본인 친구들에게 들어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라면 함께 모여서 식사를 하는것은 우리나라와 다르지 않다. 사회적인 관계가 되면서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강조하게 되고, 점심시간 1시간이라도 점심 빨리먹고 개인적인 취미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기에 개인의 시간.. 2018. 10. 14.
야성의 그녀, 맨손으로 귀여워한 정체는? 점심을 마치고 온 영업 사원 B가 양손을 꼬옥 포갠채로 사무실에 들어와서, 혹시, 도마뱀 싫어하십니까? 하고 묻는다. 갑작스레 도마뱀?? 뭐요? 뭐요? 라고 물으니꼭 쥔손을 보여주며, 귀여운애 발견해 왔는데..더더욱 궁금해진 여직원들이 모여들어, 뭔데 뭔데....도마뱀..인데 바로 옆에 있던 A짱이, 눈을 반짝이며 어머,, 보여줘요 보여줘요..영업사원 B는 포갠 손을 A짱의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살짝 털어내니.. 야모리! (도마뱀)나는 개인적으로 만지기 싫어하는 편인데 A짱은 어릴때부터 자신은 야생이었다며 오랜만에 본다고,, 이 아이 카와이이~~♡~라며 좋아했다. 정리안된 사무실 다 보여드려 죄송..ㅠ 참고로 모니터에 뜬건, 치즈 닭갈비 ㅋ A짱은 감동 감격어릴적 추억도 있고, 이런 도시에서 야모리를 다.. 2018. 10. 13.
목감기. 편도선이 부어서 소개하는 상품 태풍이 지나면서 갑자기 여름 날씨가 되더니,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가 되었다. 한국은 이미 추워졌다며, 다들 얇은 패딩 잠바와 전기장판을 꺼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들쑥 날쑥한 기온에 목감기가 왔는데, 편도선이 띵띵 부어 침삼킬 때마다 칼을 삼키는 듯한 기분이다. 회사에서 전화를 받아야 하는데, 목소리도 변해서 괴수영화의 괴물처럼 캑캑 겍겍 소리를 내며 전화를 받는다. 아픈건 둘째치고 창피해서 치료를 빨리 해야지 싶어, 항상 상비약 처럼 준비하는 상품이 있다. 노도 누-루 스프레이(のどぬーるスプレー) 이거 진짜 물건이다. (좋다는 말) 이비인후과에 가면 의사선생님이 목안에 발라주는 갈색 소독약. 사용방법은 저 노즐을 90도로 돌리고, 노즐의 뚜껑을 제거 입안의 편도를 향해 푸쉬푸쉬 조준을 잘 해.. 2018. 10. 12.
야에코상을 위로한 의외의 글들. 야에코상이 오랜기간 친구였던 토모미상과 관계가 틀어졌다며, 너무나 속상한 감정을 털어놨다. 야에코상은 토모미상의 사정을 잘 알기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던것은 물론, 현재 토모미상의 남편도 연결해 주었던 관계인데 야에코상의 부유한 생활과 명성에 대한 부러움은 질투가 되고, 그 질투를 표현하기 시작했을 때 함께 하는 모임에 야에코상에의 불만과, 험담을 멤버에게 말하고 다닌다고 듣던 중, 행사가 진행되는 중에, 마이크를 잡은 토모미상이 연단에서 손님들을 향해 야에코상의 불찰로 인해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등의 얘기를 해서 공석에서 망신을 주고, 너무 하다, 섭섭하다는 야에코상에게 더이상 가까이 하지 말자며 토모미상이 절교를 선언하고 나가버렸다고 한다. . 초대한 손님은 물론, 함께하던 멤버 앞에서 큰 망신.. 2018. 10. 11.
각국의 통신료 비교 (일본 뉴스에서) 휴대전화 월 5기가 사용시 통신료를 NHK가 비교하여 보여줬어요. 주요 6도시를 비교한 차트인데 일본이 세계 주요 6도시와 비교해 가장 저렴한 파리보다 배로 비싸다며 총무성에서 논의가 시작되었다는 뉴스의 캡쳐입니다. 주목할 내용은 서울이 2위 네요 1위는 뉴욕입니다. 서울의 통신료는 톱 클래스네요. 서울의 물가가 동경보다 높다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는데 최저 임금 대비 물가를 비교해보면 한국의 생활도 쉽지 않겠다 싶어요.인터넷 대국이라 하지만 각 개인의 통신비도 가계 부담이 되는 지금인데, 절감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좋겠네요.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 2018. 10. 10.
설교라는건, 상대를 위한게 아니야...의미 없는 설교 원래 담당하던 일말고 새로 담당하게된 업무가 많아지면서 실수를 하게되었다. 변명이라면 손에 익지 않은 일이라 몰라서.모르면 물어보라는데 물어볼 사람이 없고, 메신저로 물어보면 대충 답을 한다. 그러다보면 터질게 나온다. 불러놓고 성질을 내지만 자기 말로는 가르치는 거란다. 내가 듣기엔 화풀이인데...설교는 나이가 어리거나 직위가 낮은 사람에 대해서 가르쳐서 바르게 하고 싶은 것을 딱딱한 어조로 말하는 것인데, 가르침이나 격려 등의 감사한 말이면 좋지만 대부분 꾸짓거나 반성하라고 하는 말 뿐이라 듣기 좋은 말은 아니다.특히나 장시간에 걸친 설교는 진짜 쓸데 없다. 말이 길어져서 자기가 뭔말 하려는지도 까먹고 결론은 다른 말로 끝낸다. 설교하고픈 포인트를 다 벗어나서 나에 대한 불만만 잔뜩 내 밷고 속시원하.. 2018. 10. 9.
환절기 비염, 일본에서 팔리는 상품 날씨가 바뀌면서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 많지요? 계절이 변했는지 알아보려면 비염 환자에게 물어보라는 우스게 소리도 있는데, 비염 환자는 계절이 바뀔 때 마다 힘이 듭니다. 비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면, 항 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것을 피하며 조절이 가능합니다. 참..!! 스프레이형 나잘은 자주 사용하면 부작용이 더 심한거 아시죠? 증상이 있을 때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나잘입니다. 만성 비염에 계속 사용하면, 상태는 더 안좋아지니까 주의 하세요 근데 저는 혈관 운동성 비염이라, 약은 도움만 될 뿐, 어떤 상황에 갑자기 코가 반응하기도 해요 그래서 병원에서 관리도 받고, 약도 먹고, 드럭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여러 상품들을 써보기도 합니다 제가 사용해봤던.. 2018. 10. 8.
생활의 질을 올려주는 상품들 혼자서 여러 살림을 준비하며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상품들을 몇가지 골라 보았어요. 이 상품들이 생활을 편하게 해주었 답니다. -*-*-*-*-*-*-*-*-*-*- 1 리모콘 전등- 누운 자리에서 전등 끄기. ♠ 누워서 불켜고 끄기♠ 처음 이사왔을때, 작은 백열등 하나여서 너무 어두웠어요. 일본 맨션은 입주자가 조명을 구입하게 하는 곳도 있어서 리모콘으로 조절하는 조명을 구매 했지요. 밝기는 3단계라서 아주 밝게, 중간, 살짝 어두운 조명과, 무드등으로 백열 전구 기능이 있어요 모두 리모콘으로 조절이 가능해서 누운자리에서 조명을 조절하거나 켜고 끌 수 있어요. led 리모콘 방등 거실등 등 기구 형광등 조명 디밍 방등 COUPANG www.coupang.com 상품도 가벼워서 들기 쉽고 설치도 간단했어요 .. 2018. 10. 7.
손해가 될까봐 화부터 내는 사람 전임이 그만두면서 해보지 않았던 업무를 맏게 되었고, 짧은 기간에 건성으로 배운 일이라 실수가 많다. 청구 금액이 틀린점은 사죄해야 할 내용이지만, 수정만 해주세요 라며 사무적인 대응을 하는 거래처가 많다. 점심시간이 좀 지날 무렵에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상대 : 청구서가 왔는데 약속하고 틀리잖아 나 : 어떤 내용인지 알려주세요 상대 : 송료 무료라고 했잖아, 청구서에 송료는 뭐야 나 : 제가 확인해서 청구서 재발급해 드리겠습니다. 상대 : 일을 어떻게 하는거야.. 하나하나 전화로 알려줘야 하는거냐. 이거 사기 아니냐고!! 나 : 청구내용은 바로 수정해 드리겠습니다. 안심하세요~ 안심하세요 상대 : 거래조건을 제시한건 그쪽이잖아 좀 일좀 편하게 하자고 나 : 걱정마세요 바로 확인하고 수정해서 다시 우편.. 2018. 10. 6.
가을, 훈제 요리에 도전하다. 나는 훈제 요리를 좋아한다. 우리가 맛있다고 느끼는 요리는 단맛, 신맛 등의 미각만이 아니라, 씹는맛과 그에 따른 청각의 자극, 그리고 재료의 향도 같이 느끼며, 아,, 이 요리가 맛있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특히나 향은 요리 그 자체에서 나는 향도 있지만, 씹을수록 입안에서 퍼지는 향을 느끼며 코를 자극하는 맛 또한 오래 남는다. 어른이 되어서야 느끼는 향으로 먹는 맛이라고 할까?? 예를 들어 훈제 치즈는 편의점에서도 술안주로 팔리고 있는데, 술안주로 좋은 이유가 향때문이 아닌가 한다. 원래 치즈 그 자체가 맛과 향이 응축되어 있지만 그 치즈를 스모킹 한다면, 걷면부터 고귀한 향이 느껴진다. 재료에서 수분이 빠지면서 살짝 딱딱해지면 씹는맛이 좋아지고, 그리고 원래 있던 치즈향에 스모크 그러니까 불맛이.. 2018. 10. 5.
긴급 지진 속보 알람 - DOCOMO의 헛다리 일본의 최대 통신사 docomo (도코모)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으로 치면 SK, KT와 같은 기업. 일본에서는 큰 통신사로 docomo, AU, 소프트 뱅크를 들 수 있는데, 나는 AU에서 도코모로 갈아탄지는 꽤 되었다. 3.11지진 당시 AU를 이용 하고 있어서, 여진이 올 때마다 진동모드인 핸드폰에서 경고음이 들리며 지진 안내 메세지가 뜨곤 했다. 당시는 여진이 꽤 많이 있었기에, 회사에서도 삐요삐요, 집에서도 삐요삐요, 전철을 타면 비비비 빕빕비요..(같은 차량에 탄 AU가입자들의 핸드폰 경고음이 동시에 울렸다. ) 웃기는 얘기지만 좁은 차량안에서 동시에 갑자기 울리는 경고음.. 소리도 좀 불미스러운 소리라 듣기 좋지 않아서 공포스럽고, 불안한 기분을 들게 한다. 그렇게 지나간 3.11 지진이었는.. 2018. 10. 4.
에드센스 성공 했네요 애드센스가 된다고 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수익이 된다는 불순한 의도로 시작한 블로그.. 정말 이 글을 통해 고백하지만 참.. 불순한 생각 부끄럽다,, 그런데, 이를 목적으로 하다보니 글쓰는 재미가 생겨났고 하루 하루 포스팅을 해가면서 이전과 다른 생활이 생겼다. 누군가 방문하며 내 글을 읽어주고 공감해 주며 답글을 달아주는 것이 너무 고마웠고 글쓰는 즐거움이 생긴 것. 남들 처럼 애드센스 승인이 나는 조건을 달성 하기 위해 하루 하루 오늘은 어떤 글을 적을까? 하며 설레임이 생겼다.여러 블로그를 돌며, 애드고시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취득하여 게시글 70개 이상, 이미지는 많지 않게, 다른 사이트로 링크는 넣지 않으며, 글자수도 약 천자 정도를 염두에 두고 글을 작성 한것 같다. 하지만 모든 글.. 2018. 10. 3.
[꿀팁] 잘못 붙인 우표 떼는 방법. 요새 우표 붙인 편지를 누가 보내냐고 하지만.. 가끔 우표 붙은 편지가 도착하면 카톡 왔습니다 할 때 보다 더욱 반갑다. 한국에서는 우표가 붙은 우편물을 보기 힘든데, 일본에서는 아직도 뒷면에 물을 묻혀 붙이는 우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일본의 아날로그 시스템은 회사의 수주 발주 일을 하면서 더욱 절실히 느낀다. 상품의 주문은 대부분 팩스로 오며, 물건을 납품했다는 납품서는 상품과 함께 동봉하여 보내거나, 발송 후에 우편으로 발송하는게 대부분이다. 메일로 보내면 우표값도 안들텐데 라고 생각하지만, 예전부터 쭉~~ 있어온 관습을 확 바꾸기는 쉽지 않은가보다. 그래서 매일 꽉찬 우체통을 확인하며, A사에서 달랑 한장 보낸 납품서와, B사에서 보내온 납품서를 나누어 철을 하고 보관한다. 나역시 똑같은 일을 하기.. 2018. 10. 2.
짜미가 지나간 후 전쟁통난 일본 전철역 (인도 아님 주의) 태풍 제비에 이어 일본을 종단한 짜미. 동경을 왼쪽으로 살짝 비켜갔던 제비와 달리, 동경에 살짝 올라왔다 지나간 짜미는 집안에 있어도 그 위력을 실감 할 수 있었다. 바람 소리는 물론, 두두려 패는 듯한 빗방울이 현관문을 좀비떼 처럼 노크하며, 외부와 연결된 환풍기 뚜껑이 덜컹덜컹 거려서 실내에서도 시끄러워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 였다. 새벽 1시경에서 3시 사이에 지나갔기에 3시간 정도의 강풍 영역에 들어선 동경이었지만 설마, 콩크리트 맨션안에 있으면 괜찮겠지 싶었다. 아기돼지 3형제 처럼 내집은 벽돌집이지.. ㅎㅎㅎ 하며 늑대가 바람을 불어대도 꿈쩍 안할 줄 알았는데..웬걸.. 밀폐력 좋다 생각한 현관문 아래로 빗물이 역류해 들어와 있었다. 아마도 침수 레벨인듯 한데 내집은 7층인데. ㅋㅋㅋ복도안에 .. 2018. 10. 1.
편견, 착각 하는 나를 돌아보다. 편견, 혹은 착각은 일상생활에 자주 일어난다. 특히나 생각을 일반화 하고 통계적으로 그렇다 느끼기에 틀림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벗어났을 때 상당한 충격을 받는다. 영화의 반전을 보고 놀라는 것과 비슷하려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내 예상이 빗나갈 때, 나의 뇌는 착각에 대한 죄책감인지 수습을 못한다. 뒷 모습은 20대 여성이었는데 앞 모습은 주름진 노파여서 말도 못하고 얼어 붙었던 경험도 있고, 남의 불행을 모르고 말했다가 크게 혼난적도 있었다. 친구들과 엄마가 제일 잘하는 요리, 못하는 요리로 떠들고 있었다. 계속 듣기만 하던 친구에게너는 엄마가 무슨 요리 해줄 때가 좋아? 나 엄마 없다. 고아원 출신이야누구에게나 가족과 부모는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볍게 물어본 말에 친구의 사정을 알게되고,.. 2018. 9. 29.
젓가락 바꿀때가 되었다?는 일본인. 한국에 다녀오며 직원들에게 오미야게(お土産): 선물을 사 왔다. 이번에는 한국식 수저와 젓가락 세트가 있길래 한 세트씩 나누어 주었다. 한국에 다녀올 때마다 기대치가 올라가는 일본인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선물을 고를 때마다 고민을 하는데 맘에 들길 바라며 선물을 골라본다. 한국식당 경험자들인데 쇠젓가락이 어색할 리가 없다. 나: 이번에는 선물로 젓가락 세트를 가져왔어! 와우~ 직원1: 오! 나 젓가락 바꿀 때 됐는데 나이스 타이밍 땡큐!! 나: 젓가락 바꿀 때!!?? 의이잉?? 직원1: 웅, 왜? 한국은 젓가락 안 바꿔? 아,, 쇠젓가락이라서 안 바꾸나? 나: 웅, 젓가락 바꿀 때 라는 말 신선하다앙.. 직원2: 그럼 한국은 언제 젓가락을 바꿔? 나: 아.... 음.... 그릇을 새 걸로 싹 바.. 2018. 9. 28.
중풍, 통풍, 파상풍, 풍진. 병(病)이름에 풍(風)이 많이 쓰이는 이유 병 이름중에 중풍(中風), 통풍(痛風), 파상풍(破傷風), 풍진(風疹), 풍치(風歯) 등 풍이 많이 들어간다. 알아도 쓸모 없는 지식이긴 하지만, TV를 보다가 풍이 들어가는 이유에 대해 알게 되었다. 아주 옛날에도 병은 있었고, 병을 고치는 사람들은 병의 근원이 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몰랐기 때문에, 나쁜 기운, 그러니까 병마, 역귀와 같은 존재가 병을 가지고 온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 존재 중에는 풍, 곧 바람귀가 원인이라 감기도 걸리고, 중풍도 오고 그렇다고 믿었다고 하니 바람 풍(風)이 들어가는 병명이 많았던것. 뇌졸증(脳卒中)의 중풍(中風)은 바람이 지금 들어온 상태이며 졸(卒)은 급히 혹은 마지막을 상징하기도 해서 뇌졸증이 오면 풍(風 바람)을 급히 맞은 상태이며 위급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2018. 9. 27.
통풍이면 일본 여행이 괴롭습니다. 한국 거래처 사장님과, 부장님이 일본에 출장을 오셨다. 전시회 관람과 사업 진행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 위해서 였다. 첫날 평소처럼 안내를 하며, 점심은 간단히 도시락 규동을 먹고, 저녁 때 합류하신 우리 사장님과 이동하며 출장오신 두분께 물어본다. "뭐 좋아하는거 있으세요? 못먹는거라던지 말씀해주세요~"라면 한국사람 대부분. "저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도 대접을 한다고 괜찮은 이자카야를 골라 일본어로 적어진 메뉴를 보며, 맛나 보이는 것을 주문한다. 일본에 오면 우선 맥주를 마셔야죠 하며 맥주를 권하고, 해산물에 연어알(이쿠라), 튀김류, 고기 볶음, 닭꼬치 등등을 주문한다. 그럼 대부분, 깔끔한 플레이팅과 맛에 놀라며, 맛있어요 하며 잘 먹는데. 알고 봤더니 이 부장님이 통풍이.. 2018. 9. 26.
도쿄 타워가 바로 앞에 한눈에!! 동경의 전망대 추천 동경의 야경을 소개하는 책자를 보면, 동경 도청이나 도쿄 타워, 스카이트리 등이 유명하다. 그중 동경을 상징하는 도쿄타워 (동경 타워)인데, 정작 타워 앞에 가면 높아서 아래에서 위로 쳐다보게 되고 사진도 다 담기에 부족한 면이 있다. 도쿄 타워 안에는 전망대가 있어 동경의 야경을 감상 할 수 있고, 선물 코너가 잘 되어있어 여행중 선물을 구매하기도 적당한 관광지이다. 그러나. 동경의 야경은 도쿄 타워를 담는것인데. 도쿄 타워 안에 들어가면 안보이잖아요! 누가 그러던데, 에펠탑을 보러 에펠탑에 가서, 에펠탑 안에 들어가 보니 파리가 보이지 않더라고. 또 유명한 작가가, 에펠탑 카페에 매일 오기에 선생님은 에펠탑을 좋아하시나 봅니다. 라는 질문에 작가가 한 대답이. [파리에서 이 망할 에펠탑이 보이지 않는.. 2018. 9. 25.
[약스포] 서양의 사후 세계 영화 코코를 보다. 추석이라도 집에도 못가보고 일본의 삼연휴이기도 해서 집에서 영화를 보았다. 그 중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코코를 보았다. 올해 한국에서 신과 함께도 보았기에 사후 세계를 다룬 영화는 두번째 인데, 동양과 서양의 차이가 확연히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서양의 저승은 저리도 아름답고, 가족들이 다시 만나 행복하게 사는데, 한국의 저승은 재판 받고 벌 받고 나태 지옥에서 뛰어 다니고,.. 차이가 확연하구나. 하긴 종교적인 영향도 있겠구나 싶다. 누구는 용서 받아 천국에 간다는데 그리 쉽게 면죄부를 준다는것도 불만이다. 나 정말 정말 면죄부 안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쩝. 한국의 저승도 저리 아름다웠으면 하는데. 나는 모든 지옥의 벌을 다 받아야 할 지도.? 이승도 저승도 종이 한장 차이이고, 강하나 건너는 .. 2018. 9. 24.
해외에서 맞는 추석의 쓸쓸함 명절 때마다 해외에 거주하는 나는 한국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한다. 해외라도 아주 가까운 일본인데 한국과 다른 휴일 체제라 회사를 쉬며, 한국에 명절에 가야 하나 눈치를 본다. 뻔뻔하게 다녀오면 되는데, 일본의 휴일도 다 쉬면서 한국의 명절도 다 쉬고 오냐는 무언의 압력이 맘아프다. 그냥 콱 다녀오면 속이 시원한데 그러지도 못하는 배짱이다. 미안한 마음에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전화를 하면, 팔자좋네 라는 말을 듣고, 여기도 저기도 소속되지 못한 이방인 같은 느낌에 맘아프다. 일본이 3연휴라서 급히 다녀올까 생각에 항공권을 검색해봤는데 만석이더라. 돈이 문제냐 하며, 비즈니스 클라스 까지 다 찾아봤는데... 쩝.. 안타깝지만 집에서는 안와도 좋다며 기대도 안했다고 안심 시켜주는데, 허리빠지게 전.. 2018. 9. 23.
라벨이 이상하다. 날씨가 바뀌면서 새로 옷을 구입하거나 이전 계절의 옷을 정리하는데, 인터넷에서 주문한 옷에 붙은 라벨을 보고 라벨을 떼버리는 경우가 있다. 모두 중국에서 생산된 상품이라 생각된다. 공주까지는 좋은데 하필 조류? 조류공주가 머얗!!! 뜨...뜻을 알 수 없습니다. 차라리 오타라도 맞춤법이라도 틀리면 알아서 이해하고자 합니다만... 오..옷.. 승낙..하다??라뇨? 완성품이란 말인가??? 브랜드명이 뭐... .. 가격이 저렴하면, 뭔가 이상한게 붙어오기도 하니. 한글을 못읽는 일본인들이야 괜찮을지 모르지만, 이상한 한글은 그냥 창피하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 2018.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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